제목 그대로, 8월 7일과 4일쯤 두 차례에 걸쳐 "별천사"라는 닉네임으로 대한항공 서울-파리 혹은 파리-서울 항공권 판매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아마도 읽으신분들이 여기도 있으리라 여기고 혹시 저처럼 구매글을 보내거나 구입하신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평소 이런 거래를 잘 하지 않지만, 제가 현재 임신 12주 차로, 근 한달여를 입덧때문에 침대에 누워서 생활하던차에,
그 글을 읽고보니 예정에도 없던 한국이 너무 가고 싶더군요. 마침 표를 알아보던 차인데, 시기가 너무 급박하다보니 갈 수 있는 티켓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판매자에게 연락을 했고, 이것저것 대화 후 , 남편과 저, 두 사람 항공권 금액으로 220만원을 오늘 오전 9시에 (한국시간) 입금을 했죠.
물론 사기일 가능성도 있지만, 서로 여권사진 교환하고,
( 별 도움을 안되는 내용이긴하나) 자기 이름을 네이버에 치면 나오는 나름 공인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더군요.
이름은 조현철 이며 네이버에 "조현철" 치면 맨앞에 나오는 조성원이란 탤런트 입니다. 여권과 사진,생년월일이 같구요. 계좌번호는 회사계좌라며 예금주 명이 다릅니다만, 그 계좌로 조회되는 최근 3개월 사기거래는 없는 걸로 조회되네요.
참...살다보니 별 일이 다 있죠..
임산부니 몸조리 잘하셔야죠 하더니..
9월에 시부모님이 파리에 오시기로 되어있었는데, 제가 한국가고 싶다고, 티켓이 나왔다고 어제 말씀드려서, 그 길로 바로 본인들 항공권 취소시키셨대요. 그것도 근 두달가량 대기하다가 확정구매한 항공권 이었는데요..
철없는 며느리 투정 받아주셨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금액보단 그 부분이 가장 화납니다.
중고나라 같이 사기가 판 치는 곳 이었으면 아마 이거보단 더 신중을 기했을 겁니다.
제 불찰이긴 하지만..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사기가 항공권 사기라니..것도 프랑스에서 한국사람에서 당하고 나니..헛헛하고 끝나가던 입덧이 도져서 몸져 누울 것만 같습니다.
(혹시나 이 사람도 도용되었을 일말의 가능성이 있어 여권은 일부만 공개 합니다.)
글도 오늘 오전까진 있었는데, 이제 지웠군요.
아무튼, 이 사람에게 문의 및 어떤 연락을 취하셨거나, 아는 사항이 있으시거나,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도와주실 수 있으신 분은 연락 부탁드립니다.
좋은일도 아니고, 시기도 안좋고..
애기 생각해서라도 빨리빨리 처리하고 털고 싶네요.
06 25 29 19 25
(판매자의 원글은 지워졌지만, 어떤 작은 정보라도 얻을까싶어 프랑스 존 담당자에게도 연락을 드렸는데 연락이 없네요.
글 성격 맞지않다고 무조건 지우시지만 마시고, 일단은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놔둬주세요.
최대한 빨리 글 내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