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작가 김지원의 소설 '체리에이드 전쟁' 일러스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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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화가, 영화감독인 한국인 예술가 김지원의 첫번째 단독 전시회가 파리에서 열립니다.

추가된 세개의 신작과 함께 김지원 작가님의 아름다운 세계관을 만나보세요.

 

<<이 반짝 거리고 예쁜 소다가 이 차갑고 단단한 유리병을 벗어나지 못하면 그 누구도 이 체리에이드의 맛을 알지 못하겠지.>>

 

체리에이드는 유리병을 벗어나는 순간 자신의 진정한 향과 맛을 우리에게 선사할 뿐만 아니라 그 형태 또한 무한해집니다.

잔에 담으면 그저 잔의 모습에 담긴 형태로, 큰 항아리에 담으면 그 항아리 안의 체리에이드로, 시냇물 위로 부으면 그 얕은 물살의 물줄기가 되고 바다에 부으면 그 바다의 일부분이 되는것 처럼요.

 

하지만 잔을 가득 채운 체리에이드든, 바다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체리에이드든, 이 모든 분홍색 에이드는 유리병의 뚜껑을 열고 자신을 가둔 틀을 벗어나거나 유리병을 온몸으로 깨어내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 또한 이와 같은 체리에이드가 아니었을까요?

자신을 가두는 작은 유리 병을 깨고 나가 내재된 잠재력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 하는 체리에이드 말이죠.

그렇게 저는 ‘체리에이드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소설들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유리병과의 크고 작은 전쟁들을 하루하루 치러내고 있기에, 우리에게 깃든 일상의 전쟁을 ‘체리에이드’라 이름 붙였습니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각자의 소소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모두 다른 형태이지만, 그 본질에선 체리에이드 향을 맡을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이 향이 나는 이야기들을 간직 한 소설의 삽화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공간은 아마도 커다란 유리병일 것이고 작은 삽화들은 병 속의 작은 체리에이드들이 병이 열리길 기다릴거에요.

소설 속 주인공들이 향을 맡고, 맛을 보고, 느낀 체리에이드들을 이번 전시회를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삽화를 통해 경험하길 바랍니다.

나레이션과 함께 관람하는 전시로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어 보세요.

※ 코로나 위생 관리로 개인 이어폰 지참 바랍니다.

 

 

제목 : 체리에이드 전쟁 

기간 :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시간 : 10시~18시30분 (월~금)

장소 : IESA art & culture 

         1 Cité Griset, 75011 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