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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비드-19 올여름 4차 대유행 경고

posted Jul 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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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여름 휴가철과 겹치면서 이르면 7월 말부터 상황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5일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에 출연해 프랑스의 코로나19 상황이 지난 몇 주간 크게 개선됐으나 지난주부터 안 좋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매주 거의 두 배로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많이 늘어난 영국에서 나타난 징후가 프랑스에서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백신 접종 확대와 맞물려 눈에 띄게 줄어든 신규 확진자 규모가 지난 닷새 동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1천명대까지 내려갔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2314명에서 점점 증가해 지난 3일, 3천명 대로 올라섰다.
영국에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4∼5주 사이 2천건에서 2만5천건으로 급증한 점을 고려하면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는 등 지금 제대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말 백신 접종을 시작한 프랑스에서는 전체 인구의 51.2%에 해당하는 3천454만9천222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은 36.2%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해 3∼5월과 10∼12월, 올해 4∼5월 세 차례에 걸쳐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8만6천203명으로 전 세계에서 네번 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1만1천161명으로 세계 9위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델타 변이가 거의 100개국에서 확인됐다며 세계가 "매우 위험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진화와 변이를 지속하고 많은 국가에서 지배종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WHO는 오는 23일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의를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WHO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위험 관리 자문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도쿄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비상사태를 발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주 앞으로 다가 온 도쿄 올림픽도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7일 일본 정부가 각료회의를 열고 도쿄에 긴급사태를 선포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이런 사실을 여당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긴급사태 기한은 8월 22일까지이다. 지난 5월 발령한 오키나와의 긴급 비상사태 기한도 같은 날까지 연장된다.
 
일본 정부는 8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로 전문가 분과회의와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현재 도쿄, 오사카 등 10개 지역에 코로나19 방역 대채로 적용 중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의 기한을 연장할지 아니면 이보다 한 단계 높은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