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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불친선 콘서트 ‘Mémoire’를 준비하며~!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왔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서 출근길 옷차림들이 각양각색으로 바뀌고 있다. 프랑스의 새로운 회기가 시작되고, 학기가 시작되는 9월~! 여기저기 홍수처럼 쏟아지는 ‘가을문화행사’ 소식에 ‘마음은 살찌고’, ‘정서는 푸르러지리라’. 그런데, 너무 많은 프로그램으로...
    Date2015.09.10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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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새 학기를 맞아서...

    “엄마~!!! 잠이 안와요!! !” 개학 하루를 앞두고 이미 저녁 늦은 시간인데, 딸아이가 한숨을 쉬며 나온다. “왜~? 무슨 일이야?”, 걱정스러워 물어봤다. “학교 가는 것 생각하니까, 너무 신나고 좋아서 그런지 진짜 잠이 안와요. 빨리 내일이 오면 좋겠는데… “양볼은 발그레~ 눈망울엔 졸음이 보이질 않는다. “우리 딸내미 ...
    Date2015.09.03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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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눌수록 넉넉해진다.

     “엄마~ 왜 오늘은 돈을 안줘??” “응~ 오늘 엄마 지갑에 돈이 없네…” “카드 있잖아~ 그걸로 꺼내면 되지~!” “그런데, 근처에 돈을 꺼낼 기계가 없어, 다음에 주면 되지 뭐~!” “그럼, 저 언니는 오늘 뭘 먹어… 엄마가 돈을 줘야지 먹을 수 있잖아~!!” 딸 아이가 울먹이듯이 말한다. “그럼, 엄마 우리집에 데려가면 되잖아~!”...
    Date2015.08.27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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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존중받는 마이너로 살 수 있다면

    길고 길게만 느껴졌던 여름 바캉스가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8월 한 여름의 파리는 여전히 주객이 전도되었지만, 평소와는 달리 차도는 어떤 정체도 없이 쌩쌩 잘 달릴수 있고, 파리 중심 곳곳에 주차 자리가 널널해서 좋다. 이제 곧, 새 학년을 맞이하는 아이들의 학용품을 ‘지정 리스트’에 따라 다시 챙겨야하고,...
    Date2015.08.20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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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8.15 광복절, 한 일본인과의 인연

    “하루 묵고 싶-스-므-니-다.” 하필이면 광복절 날, 한 남루한 차림새(?)의 일본인이 몽마르트르에 찾아왔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어젯밤. 동네 작은 프랑스 가게에 가서 생굴을 곁들인 포도주 한 잔을 기울이면서 ‘시게르 마쓰모’ 씨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 동경 인근의 지바현 거주 -평생 지방 공무원...
    Date2015.08.20 Category물랭지기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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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Vive les vacances~!!!

     “언제 도착해요? 너무 늦게 도착하면, 짐을 챙길 시간이 있을까요?”, “이륙이 오후 6시40분이니까 아마 도착하면 11시경이나 될거야~ 미안하지만, 당신이 대충 챙겨서 넣도록 해”, “난~ 정말 7월이 맘에 안들어…요!”, “무슨 엉뚱한 소리야~? 남들은 다들 목빠지게 기다리는 시기구먼~!” 난 정말 싫은데… “네~ㅇㅇ 조심해서...
    Date2015.07.29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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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어디선가, 귀에 익고, 눈에 익은 소싯적 시다. 주인이 길(?) 떠난 파리에는 언어와 피부색깔이 완전 각양각색인 고(가의)객(?)들만 활보하고 있다. 수세기의 세월을 지내오...
    Date2015.07.23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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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앙드레~ 어디예요? 몸은 좀 어때요?”, “응~ 지금은 말하기가 좀 곤란하니까 저녁에 전화할께, 지금 치료받고 있어, 병원이야~!”, 주변이 좀 시끌시끌하다. “꼭 저녁에 전화하세요! 들려드릴 중요한 얘기가 있어요!”, “위~위~!!”. 그리고, 약속대로 그날 저녁에 전화를 받았다. “드디어, 외인부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마들렌...
    Date2015.07.09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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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파리의 안과 응급실

    “근처에 안과 병원이 있을까요?” 오늘 오전, 한국에서 온 한 고객의 질문이다. 살펴보자니, 고객님의 한쪽 눈이 퉁퉁- 부은 모습이다. 야구공에 맞은 것처럼 서커먼 빛깔. -안과의사를 만나려면 파리에서는 보통 두 세 달 씩 기다려야 하는데요. “두... 세... 달?” -바캉스철이라 9월에 약속이 잡힐지도 모르겠네요. “맙소사...
    Date2015.07.09 Category물랭지기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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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주객이 전도되면 안되죠~

     ‘2만대의 택시가 파리외곽 도로를 봉쇄하고, CDG공항 진입을 저지할 것이다’, ‘파리를 비롯한 외곽도로가 일대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니, 당일 출국을 앞 둔 사람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라는 뉴스가 6월 22일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프랑스 전역에 5만대의 택시가 있고, 파리에 총 1만7천636대가 있단...
    Date2015.07.02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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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거저 받았으니, 너도 거저 주어라~

    “그 사람도 누군가가 아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람을 함부로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도가 지나친 사람에게는 상황에 대해 얘기를 해 주는 것이 그 상대를 위하는 일이 아닐까요?” “성경에 이런 말이 있어요, 너를 미워하는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해 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
    Date2015.06.25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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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공(?)돈은 공짜 돈이 아닌 공금~

     “남편~님!! 저 오늘 하루만, 주차카드 좀 빌려주시면 안될까요? 아무래도 파리 사무실에 오늘 하루 종일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주차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요~!!” 남편의 두 눈동자에 물음표가 가득하다. “주차를 잠깐 한다고 해도 빌려줄까 말깐데, 주차를 하루종일 할거라면서 그렇게 당당하게 카드를 빌려달라고 하는...
    Date2015.06.18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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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사람과 사람의 인연

    오늘 아침 한국으로부터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제가 서래마을 프랑스 학교 이전 계획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지난 5개월을 한 지붕 아래서 가족처럼 지냈던 무슈 윤이다. 추억은 지난해 10월말로 돌아간다. ‘물랭에서 잠깐(?) 함께 일해보고 싶습니다.’ 이력서를 보자니 매우 화려하다. 프랑스 명문 학교들을 우...
    Date2015.06.18 Category물랭지기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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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에펠탑 다시보기

    사진1 - 현재의 파리 에펠탑. 초기 안에는 탑의 하단부에 반원형 아치가 없었는데 이런 거대한 구조물이 아치구조가 아니면 위험하다는 여론 때문에 ‘구조용’이 아닌 ‘장식용’으로 아치를 달았다 사진2 - 에펠의 직원이었던 에밀 누기에와 모리스 쿼칠랭의 에펠탑 초기 계획안. 주요 구조부는 둘이서 거의 다 계획했지만 탑...
    Date2015.06.11 Category건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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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메르스는 이제, 농~메르시

    “여긴 지금 난리도 아니야~! 애들이 아직 어리니까, 더 신경 쓰인다. 아무래도 좀 잠잠해진 후에 오면 어떻겠니?”, “설마~! 그렇게까지 심각할까? 여긴 한국에서 보도하는 기사정도만 번역해서 올려놓는 수준인데…”, “거기는 당장 눈에 보이는 감염환자가 없으니까 그렇겠지~! 2천여개 학교가 휴교령을 내렸는데 오죽하면 ...
    Date2015.06.11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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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머피의 법칙은 살아 있다~

    “어쩌지, 지금 세느강변을 지나고 있는데 조금 늦을 것 같은데… 미안하구나” “아니요, 저는 괜찮아요. 천천히 오세요~” 목소리가 은쟁반에 옥구슬이 굴러가는 듯 맑다. “밖에서 기다리지 말고, 들어가서 기다려~! 가방은 입구에 맡기고” “네 염려마시고, 천천히 오세요~ !!” 한 1년 전쯤, 우리단체로 생뚱맞은 메일을 보내 ...
    Date2015.06.04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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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나 한글학교 안 갈거야~”

    “O성이 어머니, 지금 어디에 계세요?”, 아들녀석이 다니는 한글학교 담임 선생님의 약간 긴장된 목소리가 들린다. “네!! 저 바로 근처에 있어요!! 무슨일 있으세요?”, “O성이가 열이 나고, 조금 안 좋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학교로 오셔야 될 것 같네요~!!”, 이런~ “열이 많이 나요?”, 불안~ “계속 책상위에 엎드려 있고…...
    Date2015.05.28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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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1세기, 경제 외교전쟁 시대에…

    “어~? 이게 무슨 냄새지?” 당일치기 지방 출장으로 늦은 저녁,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코 끝을 자극하는 꼼꼼하고 별스러운 냄새가 진동한다. “ㅋㅋ 우리 저녁에 andouillette(프랑스소세지) 먹었거든… 냄새가 그렇게 심한가??” 평소에도 ‘경찰견의 코’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냄새에 민감한 아내의 찌푸린 얼굴을 ...
    Date2015.05.21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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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적당한 ‘가지치기’를 배우라~!

    “셰리 가위 좀 줘 봐”, 퇴근하고 겉옷을 벗자마자 부엌으로 온 남편 “왜요? 뭘 자르려고 그래요?”, “응~ 깜박 잊어버린 게 있어서…”, 가위를 들고 정원으로 향하는 남편을 보면서 ‘???’ 그냥 대수롭지 않게 분주히 저녁준비를 했다. 밤낮으로 일교차가 있지만, 이제 하루 해가 좀 더 길어져서 그런지 저녁식사를 마쳐도 창...
    Date2015.05.14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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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살림은 ‘사람을 살리는 일’~!

     집에서 살림을 하는 주부라면, 매번 끼니때가 다가오면, ‘오늘은 무엇을 해 먹일까?’에 대해 동일한 고민을 하게 될 것 이다. 하물며 무늬만 주부인 필자도 주말이나, 휴일에 겨우 몇 끼 안되는 식사를 준비하면서도 셋이 모두 ‘제 각각인 입맛’에 골머리를 싸매는데 전업주부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요즘 심심찮게 떠 도는 ...
    Date2015.05.07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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