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유럽센터는 오는 7월 7일 (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 파리한국문화원 중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팬층을 구축하고 있는 김정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를 개최한다. 

 

김정기 작가는 특히 밑그림 하나 없이 오로지 머릿속에 구축된 데이터와 빠른 손놀림만으로 거침없이 그림을 그려 거대한 백지를 가득 메운 작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현대 미술계와 만화계의 스타다. 

 

이번 행사에서 작가는 프랑스 관객들에게 작업의 전 과정을 직접 관람해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김정기 작가는 기억 속 이미지를 완벽한 테크닉과 탄탄한 서사구조를 통해 구현하는 ‘라이브드로잉’ 장르를 탄생시킨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 라이브드로잉을 통해 현대미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광고, 미디어,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2011년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참여할 당시 밑그림 없이 기억에만 의존해 부스 전면을 메운 드로잉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큰 전환점을 맞이한 그는 독보적인 라이브드로잉 실력을 보여주는 극도의 치밀함과 공간에 대한 다각적인 해석으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 김정기 작가의 라이브드로잉은 과정의 예술로서 만화와 시각예술의 경계를 아우르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으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넷플릭스《기묘한 이야기》, 블리자드《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 행사는 콘텐츠진흥원 유럽센터에서 국내 우수 만화 및 웹툰 해외 진출을 위한 '콘진원 K-Comics' 행사 일환으로 개최며, 7월 7일 드로잉쇼 이후, 7월 20일부터는 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웹툰 전시도 이어질 예정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