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약품청이 승인한 네번째 백신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의 얀센(Jansen) 백신이 4월 19일부터 유럽에 공급되어 백신 접종 캠페인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3월 29일 유럽 약품청이 발표했다.
이 백신은 유럽에서 화이자-바이오NTech,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다음 네번째로 승인되었다. 이 백신은 현재 미국과 남아프리카에서 접종되고 있다. 캐나다도 이 백신을 승인했다.
생산량 증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존슨 앤 존슨 사는 지난 수 개월 동안 유럽의 여러 제약 회사 및 하청 업체들과 협정을 체결했다. 이들 회사는 프랑스의 사노피(Sanofi), 이태리의 카탈랑(Catalent)과 독일의 IDT 바이오로지카(Biologika)다.
백신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활성 물질은 네덜란드의 레이드(Leyde)에 소재하는 존슨 앤 존슨의 공장에서 생산된다.
3월 중순에 우스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 위원장은 EU가 이 미국 회사의 백신 2억 도즈를 주문했고, 추가 2억 도즈는 옵션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존슨 앤 존슨 측은 아직 정확한 인도 일자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 백신은 존슨 앤 존슨 사가 에볼라(Ebola) 바이러스에 이미 사용한 바이러스 매개체 기술에 기초를 둔 것이다. 약한 바이러스를 변형하여 바탕 물질로 만들어, 이에 코비드-19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일부의 유전자 명령(instructions)을 붙였다. 세포에 들어가면 Sars-Cov-2의 특징적인 프로테인이 생성되는데, 면역 시스템은 프로테인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인지하도록 프로테인을 교육시킨다.
이 백신은 WHO의 승인을 받은 1회만 접종을 하는 첫 백신으로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존슨 앤 존슨 사는 실비에 이 백신을 판매하기로 약속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