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구 9백만 명의 약 반이 화이자-BioNTech 백신 접종을 받았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의 추이에서 눈에 띠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에루살렘 거리는 되찾은 자유의 분위기로 충만하다. 집중적인 백신 접종의 고무적인 결과 덕분에 2월7일 일요일부터 이스라엘에 상점들이 단계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 이스라엘 인구의 45%인 4백만 명이 백신을 맞았고, 그중 반 이상이 두번째 접종을 받았다. 결과가 눈에 띠게 뚜렸하다.
이스라엘의 확진자 수는 아직도 높은 수준이지만, 인구에 비례한 사망자 수는 세게에서 가장 낮은 국가들 중의 하나다. 이스라엘은 코로나에 대한 투쟁에서 연일 고무적인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백신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처음으로 코비드-19에서 벗어나는 게획을 제시했다. 녹색 지역에서는 2월11일 학교들이 정상적으로 개학하며, 다른 지역에서는 부분적으로 개학한다. 2월23일부터 문화 행사와 스포츠 실이 백신 접종자들에게 열린다. 3월9일 레스토랑, 호텔, 에식장들이 백신 접종자들에게만 문을 연다.
보건 당국은 고령자의 코비드-19 감염이 현저하게 줄고 있고(-30%), 중증도 감소하고 있는 사실을 관찰하고 있다. 반면에 백신이 없어서 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는 60세 미만 인구의 입원 수는 증가(+10%)하고 있다.
노인층의 입원 수 감소는 백신이 전염병을 퇴치하는데 효과적인 무기임을 입증하는 것이므로 과학자들에겐 희망적인 사실이다.
이스라엘 데이터는 화이자/바이오NTech 백신 1회 접종으로는 전국에 집단 면역이 자리 잡는데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이 단정적임을 나타낸다. 실제로 60세 이상의 환자의 42%가 1차 백신을 접종 받았음에도 감염이 되었다. 면역은 첫 접종 후 14일째부터 시작되며, 2차 접종 1주일 후에 효과가 최고조에 달한다. 그때부터 백신이 90% 이상 보호한다.
2월9일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두 접종 사이에 감염 위험이 있지만, 백신은 폐에서 코비드-19 중증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며, 코에 있는 바이러스를 제거한다고 한다. 백신이 바이러스를 감소시기므로 개인당 바이러스 양이 적고, 따라서 전염도 적지만 아직도 초기 단계라고 시릴 코엔 바르-한(Bar-Han) 대학교 면역학 실험소 소장이 말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진명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