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자 수가 하락하는 추세이지만,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취약하다고 확인하면서 아직 낮은 백신 접종자 수에도 불구하고 안전하다는 분위기를 가지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유럽 약품청 : 유럽 약품청은 모든 백신 개발자들에게 개발 중인 백신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율성을 평가하라고 요청했다.
세계 백신 접종 : 2월 11일까지 전 세계 91개국에서 1억5천1백만 도즈의 백신이 접종되었다. 이스라엘이 백신 접종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이스라엘 인구의 45% 이상이 백신 첫 도즈를 접종 받았다. 수량 면에서는 미국이 가장 많은 4천320만 도즈를 인구의 10%에 접종했다. 중국은 4천50만 도즈를 접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프랑스에서 65세 이하의 보건 요원들에게 접종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이 주의 대상이다. 프랑스의 약품 및 보건 제품 안전청(ANSM)은 2월 6~10일 사이에 프랑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10,000 명 중 149명이 약품 감시 요망 신고를 했다고 2월 11일 보고했다. 고열, 피로감, 두통 등의 심한 감기 증상을 기술했다. 지방 신문들은 백신 부작용으로 몇 사람은 병가 상태라고 보고했다. 한 병원은 근무자에 대한 백신 캠페인을 중단하고 백신 계획을 조절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ANSM은 한 시설의 인원에 대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프랑스의 부작용 신고자들의 평균 연령은 34세다. 하지만 동일한 백신을 사용한 EU의 다른 21개국에서는 비슷한 부작용이 신고되지 않았다.
또한 ANSM은 화이자-바이오NTech 백신 사용 후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알렸다. 백신 캠페인 시작 후 ANSM은 2140 건의 부작용을 분석했다. 짧은 혈압 증가를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접종자의 혈압 검사를 하도록 권고했다.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으나 40건의 부작용 효과가 집계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그룹은 독일의 IDT와 협력하여 제2분기에는 유럽을 위해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에서는 곧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약국에 보급하여 2월 25일부터 일반 의사의 진료실에서 당뇨 등 질병이 있는 50~65세의 환자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이어 약사와 간호사도 접종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남아프리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존슨 앤 존슨 백신으로 대체했으며, 1백만 도즈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되팔거나 다른 백신과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BioNTech 제약 회사는 독일 마르부르그(Marbourg)의 새 공장에서 화이자와 같이 개발한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 프랑스 보건 당국은 이미 코비드-19에 감염되었다가 나은 사람은 면역 메모리가 생성되어 있으므로 백신을 한 번만 맞도록 권고한다. 이 한 번의 백신은 두번째 백신에 해당된다. 2월 11일 현재 프랑스에서는 230만 명이 1회 접종을 받았고, 그중 536,000 명이 두번째 백신을 맞았다. EU에서 허가된 화이자-바이오NTech,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의 세 백신은 두 번 접종을 받게 되어 있고, 현재 유럽 약품청이 검토 중인 존슨 앤 존슨 백신은 한 번 주사를 맞으면 된다.
한편 코비드-19에 감염되었다가 나은 58세의 프랑스인 남성이 다시 남아프리카 형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위독한 상태다.
독일 : 제한 조치가 3월 7일까지 연장되었다. 비식품 상점, 레스토랑, 박물관, 스포츠 장비 상점들은 3월 7일까지 계속 닫힌다. 메르켈 총리는 각 지역은 보건 상황에 따라 학교를 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은 체코 공화국과 티롤의 오스트리아 지방에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율이 높으므로 이들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들에 국경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추가로 코비드-19 백신 2억 도즈를 구입한다고 발표했다. 7월 말까지 미국 인구의 대부분에게 접종을 하기에 충분한 도즈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 추가 구입은 모더나 백신 1억 도즈와 화이자 백신 1억 도즈인데, 이 두 회사에 이미 주문한 2억 도즈에 추가되는 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 영국의 제약 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이익금이 두 배로 증가하여 32억 달러에 달했다.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천식과 같은 장애에 대한 약의 수요가 특히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포드 대학과 연합하여 코비드-19 백신을 개발한 첫 제약 회사들 중의 하나다.
아랍에미레이트 :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아랍에미레이트는 코비드-19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를 모집하고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을 위한 침대도 늘렸다. 겨울 휴가 기간 동안 두바이의 고급 호텔에 50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한 때문이다.
노르웨이 : 3월에 노르웨이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된 세계 참피언쉽 알파인 스키, 크로스 컨트리, 스키 점프, 바이애슬론, 노르딕 복합 경기가 취소되었다고 국제 스키 및 바이애슬론 연맹이 발표했다.
아프리카 : 아프리카에 한 달 동안 코비드-19 사망자 수가 40% 증가했다. WHO는 전염성이 높은 새 변이 바이러스에 직면한 아프리카 대륙의 운명을 걱정하고 있다.
한국 : 한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동물에 전파된 것을 확인했다. 한국 보건 당국은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며 호흡 곤란이 있는 고양이와 개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이 있었으면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 페이스북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위하여 노력을 배가할 것이며, 백신 반대 그룹들이 퍼뜨리는 거짓 소문 제한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재택 근무 : 프랑스 정부는 기업들이 대대적으로 온라인 자택 근무를 개발하고, 출근 근무자를 줄이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
노동부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현역 근로자의 30%가 현재 자택 근무를 하고 있다. 2개월 전에 비해 15%가 줄었다. 64%가 부분적으로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이 비율이 11월 중순에는 70%였다. 출판과 시청각, 컴퓨터, 은행과 보험, 부동산, 변호사와 건축가 등 크게 5개 부문과 직종이 지적을 받고 있다.
‘재택 근무가 가능한 곳에서는 재택 근무가 원칙이다. 재택 근무를 전혀 하지 않는 근로자들의 비율을 줄이고, 또 현재 주 2~3일 재택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하루 더 재택 근무를 하게 하는 것이 노동부의 우선 목표다.
재택 근무에 관한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고용주의 형사 책임도 물을 수 있다고 정부가 경고했다.
2000명의 요원이 재택 근무 규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감사를 하고 있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100% 재택 근무에는 두 가지 문제가 제기된다. 첫째는 모든 직종에 원거리 근무를 실시하는 것이 불가능한 점이다. 완전한 재택 근무가 가능한 직종은 40% 뿐이다. 둘째는 온라인 재택 근무 상황이 심리적으로 견디기 어려워 일부 근로자들은 출근 근무로 돌아갈 것을 요구한다.
이에 대해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다. 재봉쇄를 피하려면 가능한 한 많은 수가 재택 근무를 해야 한다. 노동부는 파트 타임 재택 근무로 감염 수를 20% 줄일 수 있고, 플 타임 재택 근무로 30%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