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프랑스한인회장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2020년 12월 11일 18시, 장소 추후공고)
11월 27일 18시, 제36대 프랑스한인회장 입후보자 최종 마감결과,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는 2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정주희, 송안식 후보 / 등록순)
사상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프랑스 한인사회가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유능한 두 명의 후보가 나온 것은 한인사회로서는 참으로 반갑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프랑스한인회가 수 년 간 성장을 계속해왔고, 지난 해 프랑스한인사 100주년을 계기로 급성장했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다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기에, 차기 제36대 한인회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칫 하향 곡선으로 가느냐, 다시 상승 곡선을 타느냐 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
두 후보 모두 한인사회에서 주요 단체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다양한 활동 면면을 보더라도 경험과 경력 등에서 뛰어난 인물들이다.
정주희 후보(69년생)는 재불한인여성회 회장과 Kowin 프랑스 지역담당관을 역임하며 활동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AMA협회를 결성, 15구청과 한국의 대기업, 방송사 등과 연계해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대형 프로젝트(김치페스티벌과 김치응용요리대회)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상무 전 한인회장의 배우자이기도 하다.
정 후보는 “100년을 쉼 없이 달려 온 프랑스한인회가 이제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현재의 활동성을 유지하되, 좀 더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조직해, 멈추지 않고 성장하는 한인회, 유럽을 대표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송안식 후보(70년생)는 프랑스 외인부대 공수연대 출신으로 현재 외인부대 한인전우회 회장을 맡고 있고, 한인회 감사와 재향군인회, 민주평통 위원으로서 한인사회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개인사업으로는 건축 시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송 후보는 “한인회에서 봉사를 해오며, 모자란 능력과 그릇, 인덕을 넓히고 키우기 위해 막중한 자리에 도전하게 되었다.”며 “선대 회장들의 과업을 기반으로 더욱 성장시키고, 교민들이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는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두 후보 모두, 선의의 경쟁을 통해 프랑스한인사회가 다시 활력을 찾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인회비 납부자에게만 주어지는 선거인단 수가 56명 남짓하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비상사태와 이동제한령 등이 이어지며 한인회 활동이 부진했던 만큼 한인회비 납부도 미미한 결과다.
참고로 한인회 정관상 올 1월 1일부터 선거 한달 전인 11월 11일까지 회부 납부자에 한해 선거인단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프랑스한인회장 후보들은 오랜 장도끝에 출사표를 던진 만큼 마지막까지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깨끗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아울러 선거 후에도 지속적으로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을 갖고 함께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조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편 정기총회와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프랑스한인회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자를 약 30명 정도의 초청자로 제한하며, 대신 정기총회와 투개표 상황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 제36대 프랑스 한인회장 후보 인터뷰 및 출마의 변 동영상
[기호1번] 정주희 후보
http://www.francezone.com/xe/index.php?mid=hanweeklynews&document_srl=2025940&listStyle=viewer
[기호2번] 송안식 후보
http://www.francezone.com/xe/index.php?mid=hanweeklynews&document_srl=2025953&listStyle=vie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