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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840 추천 수 0 댓글 4

안녕하세요

이렇게 그적그적 몇자 적어 보렵니다..

그 누구에게 말을 할 수가 있을까요, 아니면 그 당사자들을 잡고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많이 답답해서요


남편은 프랑스인이고, 한국 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들어가서 얼마 안되서 남자 친구가 있던 한국 여자와 불륜이 있었습니다.

일전에 남편이 넥타이고 고쳐주고, 살갑게 대하는 한국 여자 직원이 있는데,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 여자를 직접 보기도 했고, 내 눈을 피해 둘이 몸을 섞고 있을때도, 아무렇지 않게 나에게 인사도 했었습니다.


남자 친구가 버젓이 있는데도, 부인이 있는데도 불륜 행각을 한 그 두사람을 용서할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별거에 들어갔고, 두 사람은 여전히 회사 안팎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만나고 있습니다.


별거중인 남편과 그 여자의 만남은 이제 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용서는 할 필요도 없고, 둘은 그저 알아서 살면 되니까요

윤리와 도덕을 다 무시하고도 그렇게 살고 싶다면, 얼마든지 숨어서 살아보라고 남편에게 말해줬습니다.


대신, 문제는 그 여자가 제 아이도 만나고 있다는 겁니다.

남편에게 프랑스에 내가 남아있는 이유는 아빠와 아이를 떨어뜨려놓지 않기위해, 아빠 없는 아이 만들지 않기 위해 살고 있다고 분명히 언급을 했었습니다.

이혼이 확정되고 내 마음이 진정되기 전까지 기다려달라고.


그 여자가 제 아이한테 그랬다네요, 너네 엄마한테 내가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라고

그게 가정이 있는 남자를 건드린 여자가 할말인가요

그 여자가 또 제 아이한테 그랬답니다. 우리집에 와서 살면 아빠랑 같이 살 수 있는데, 여기서 살고 싶지? 너네 엄마집엔 정원이 없는데, 여긴 정원도 있고, 여기서 살고 싶지?

그게 가정을 깨뜨린 주범중 하나인 그 여자가 할말인가요


남편과 그 여자는 함께 가정을 깬 사람입니다.

한때는 디텍티브를 붙여서 현장을 엎어버릴까도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두사람의 인생은 그렇게 두자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내가 살 수 있는 힘을 주는, 내 전부인 아이를 인질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뭘 위해 싸워야 하나요

아님 다 줘버려야 하나요


Comment '4'
  • ?
    룰루랄라 2014.06.10 12:10
    문제는 이런 일들이 주변에서 너무나 흔하게 일어난다는거죠. ㅠㅠ
    안타깝지만, 이미 떠나 버린 사람은 붙잡을 수 없더라구요.
    지금 상황에선 아이가 유일한 정신적인 버팀목이 되어줄텐데...
    아이의 양육권은 절대 뺏기지 말고 좀더 독하게 강하게 사셔야해요.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는 절대적으로 엄마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힘드시면 이혼 전문변호사와 상담을 하셨으면 합니다.
  • ?
    Dahu 2014.06.10 14:16

    결혼은 약속이기도 합니다. 그 약속을 깬 사람은 남편이고요. 약속을 깬 책임을 지고 다 주어야 할 사람은 남편이지 님이 아닙니다. 그런데 님의 전부인 아이를 그들에게 준다면 말이 안 되죠.
    남편이나 그 되먹지 못한 한국 여자야 본인들이 원하면 두 명이고 세 명이고 얼마든지 아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녀는 남편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님의 아이까지 빼앗으려 하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양심이 안 보이는 나쁜 여자입니다. 그런 심성이 검은 여자에게 님이 산고를 치르고 낳은 아이를 맡긴다면, 아이에게나 님에게나 불행일 겁니다. 아빠 없는 아이를 원치 않는다고 하셨지만 아이에겐 엄마도 중요합니다. 남편의 배신만으로도 님의 고통은 충분합니다. 그리고 이혼으로 인해 아이를 떠나야 하는 고통은 님이 아닌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감당해야 하는 몫입니다.

    많이 힘드시더라도 아이와 님의 미래를 위해 씩씩하게 독하게 맞섰으면 좋겠습니다. 물고 뜯고 싸우라는 얘기가 아니라 남편의 잘못으로 이혼하게 됐으니 당연히 받아야 할 것들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또 주변에 친한 분이 계시면 그냥 말하세요. 님이 잘못한 게 아닌데다 윗분 말대로 유감이지만 드문 일은 아니니까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위로받는 것만으로도 고통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 ?
    dddde 2014.06.10 19:42
    안녕하세요. 남일 같지 않아 지나가다 글 남깁니다.. 저는 그 아이 입장이었거든요.

    우선 프랑스에서 어떤 신분으로 지내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법의 심판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잘못한 사람들은 그 대가를 치뤄야 하고, 아이와 행복하게 사셔야지요. 길게 보면 아이를 위해서도 더 나을꺼에요.

    굉장히 길고 지치는 싸움이 되겠지만, Dahu님 댓글처럼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셔야 해요. 일이 다 마무리 되고 저희 어머니께 여쭤보니, 정말 죽도록 하기 싫은 일이었지만, 장기전이 되다보니 그냥 비지니스에 임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셨다 하시더라고요.

    혹시 남편분이나 그 여자분과 대화하게 된다면, 너무나도 힘들겠지만 모든 감정을 정리 하고 나가시는게 좋아요. 이미 그사람들과는 정상적인 감정 교류가 불가능 하니까, 그냥 힘빠지는 일이더라구요.

    그리고 기가 막히는 일이지만, 아빠나 그 여자가 아이를 만나는건 제지할수 없는 일이에요. 부부 관계와 자식 관계는 다르니 아이는 커서도 어머니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수 있구요. 많은 프랑스 아이들이 그렇듯이.. 그러니 아이가 이해할수 있게, 또 잘 생활할 수 있게 도와 주는 것이 어머니의 역할이 아닌가 싶네요.

    진심으로 아이와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뽕브라단속반 2014.06.15 12:54

    정말 인면수심이 따로 없군요...부끄러운 것도 모르는 인간이라...우리나라 고등교육까지 마쳤으면 도덕과 윤리를 배웠을텐데 어찌 어린 아이에게 그렇게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목적을 위해 양심을 버린듯 하네요...어머니께서 더 힘내세요...아이가 그 여자에게로 가면 나중에 아이가 힘들어 질듯합니다!
    그렇게 양심이 없는 사람이 아이를 제대로 키울꺼란 생각은 절대 안드는 군요...;;
    그리고 당연히 어머니의 권리도 주장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한번 버린 사람은 후에 다시 그보다 조금 덜한 일에서도 쉽게 버릴 수 있는 법입니다!
    힘내세요!!정말 잘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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