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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명소
2016.05.05 08:25

문화, 기술, 박물관으로 유명한 뮐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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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스 지방의 뮐루즈(Mulhouse)로 가는 길은 노란 유채꽃과 초록의 밀밭이 펼쳐져 보는 이의 가슴에도 환한 봄빛이 가득차게 하는 즐거운 여행길이다. 뮐루즈는 스트라스부르와 콜마르 와 함께 알자스의 대표적인 3대 도시에 들어갈 만큼 문화. 예술의 도시이자 기술의 도시로 유럽에서도 유명한 도시로 꼽힌다. 콜마르에서 60Km 정도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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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역사의 도시’로 지정된 도시 뮐루즈 

뮐루즈는 항(Rhin)과 보쥬 산맥(massif des Vosges) 사이에 스위스와 독일의 국경과 인접해 있다. 이런 지리적 위치는  알자스 지방의 전통적인 모습, 스위스와 독일과 가까워 이국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이 함께하는 도시로, 활기 넘치며 개성이 넘치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준다. 
뮐루즈는 '물방앗간'이라는 뜻으로 8세기에 공화국이었고, 13세기에는 합스부르크가의 루돌프 1세의 영지가 되었다. 14세기에부터 자유도시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스위스 여러 주와 동맹관계를 유지하며 사실상 독립된 공화국이었다가 프랑스 대혁명 후인 1798년 시민투표로 프랑스령이 되었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으로 1871년 독일령이었다가 제1차 세계대전 후에 다시 프랑스령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다시 독일에 점령당하기도 하다가  전후에 다시 프랑스령이 되는 굴곡진 역사를 가지게 된다.
뮐루즈는 중세시대부터 19세기 산업 혁명기까지 텍스타일이 도시의 주요산업이었고, 18세기에 유럽에서 최초로 면직물을 생산할 수 있는 섬유공장이 세워졌다. 현재도 면직물·모직물·프린트직물·모슬린을 생산하고 있으며 부근에서 칼리염이 생산되어, 도시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역사적인 유물과 다양한 박물관이 많다. 그중에서도 자동차 박물관은 자동차와 관련된 많은 컬렉션이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특히 매년 여름에 열리는 자동차 축제(Festival Automobile)는 3일 동안에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백여 대가 넘는 오래된 자동차들의 퍼레이드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역사와 기술, 문화를 고루 갖춘 뮐루즈는 2008년에 알자스 지방에서 최초로 프랑스 문화부에서 정하는 ‘예술과 역사의 도시’로 지정되었다. 

뮐루즈에서 꼭 둘러봐야 할 곳들...

뮐루즈의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는 레위니옹광장(place de la Réunion)이다. 프랑스에서 볼 수 없는 밝고 화사하면서도 독특한 건축물들이 광장을 둘러쌓고 있는데 그 중에도 르네상스 스타일의 시청, 14세기의 생테티엔느 교회(Saint-Étienne)가 광장을 더 빛나게 한다.  아름다운 광장을 바라보며 테라스에 앉아서 알자스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면 이국적인 정취에 빠져들며 프랑스 속의 프랑스가 아닌 다른 느낌을 맛볼 수 있다.
광장 주변의 골목길 안의 건축물도 하나같이 개성적이며, 19세기에 만들어진 공원과 정원도 오랜 세월로 아름드리나무와 화려한 꽃들로 수를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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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루즈 기차박물관(Musée français du chemin de fer)은 기차에 관한 모든 것은 이곳에 있다는 듯이 철도의 기원에서부터 오늘날의 철도에 대한 소장품이 풍부하다.  기차 밑, 기관사실, 객실, 엔지, 신호기, 트랙, 스위치, 연결 장치 등을 볼 수 있고, 기차에 관한 영화도 상영한다. 

뮐루즈국립자동차박물관(Musée National de l’Automobile ; Collection Schlumpf)은 500여대의 자동차를 소장하고 있는 대규모 박물관이다. 박물관의 시작은 직물공장을 경영하던 슈럼프(Schlumpf) 형제들이 수집했던 자동차들을,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형제들로부터 1981년 국립자동차박물관협회에서 사들여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면서이다. 전 세계에 6대 밖에 없다는 희귀 앤티크 차종인 '부가티 Type 41 루아얄(Royale)', '나폴레옹 쿠페(Napoleon Coupe)', 레이싱카, 스포츠카, 고급차 등과 에토르 부가티가 만든 120여종의 자동차들이 눈길을 끈다.  1900년대 파리 골목을 재현해 놓은 전시장은 흑백영화 속을 걷는 듯 운치있다.

뮐루즈 전기에너지박물관(Musée EDF Electropolis de Mulhouse)는 엘렉트로폴리스(Electropolis)라고도 불리며 전기에너지에 관한 박물관이다. 유럽 최대의 규모로 면적 4,000㎡의 공간에 초현대적인 구조물로 기술박물관의 면모를 보여준다. 정전기 원리를 이용한 18세기의 기계, 20세기의 전자 게임과 가전제품 등 전기로 사용되는 1만 점이 넘는 아이템이 전시되어 있다. 학생들의 학습을 위한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프린트 직물 박물관 (Musée de l'impression sur étoffes)은 1955년에 설립된 면직물 박물관으로 18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유럽의 프린트 직물 발달사와 뮐루즈의 섬유공업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직물견본, 사진, 문헌 등을 소장하고 있다.

뮐루즈 순수미술관 (Musée des Beaux-Arts de Mulhouse ; Villa Steinbach)은 1864년 뮐루즈 산업사회(Société Industrielle) 협회가 설립하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시에 기증한 것이다.  프랑스의 17, 18, 19세기 작품들과 플랑드르와 네덜란드 화가들의 컬렉션이 전시되어있고, 중세부터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작품이 상설전시로 열린다. 

뮐루즈 시청(Hôtel de Ville de Mulhouse)은 스위스 바젤의 건축가가 건립한 것으로 1558년부터 뮐루즈의 정치적 자유의 상징이 되었다. 건물은 르네상스 양식에 프랑스에서 찾기 어려운 독특한 외관에 자줏빛으로 채색된 벽면, 화려한 황금빛 외부장식등으로 돋보인다. 외부장식은 독일 콘스탄츠 출신의 예술가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것이다.

생테티엔 교회( Temple Saint-Etienne de Mulhouse)는 뮐루즈 시청의 왼쪽에 자리한 성당으로 중세 시대의 성당을 허물고 1859년부터 1868년 사이에 새롭게 건설한 것이다. 가톨릭, 프로테스탄트, 유대교가 공존하고 있었던 뮐루즈의 독특한 역사를 잘 보여주는 건물로 신고딕양식의 기독교 교회이다. 교회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다우며 이층으로 올라가서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14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1858년 교회를 재건하기 전에 떼어 보관하였다가 1904년에 다시 부착하였다.

뮐루즈 동식물 공원(Parc Zoologique et Botanique de Mulhouse)은 1868년에 만들어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총 25만m²의 큰 면적에 1200여 마리가 넘는 동물들과 3천여가지의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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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위클리 / 조미진 chomij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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