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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고발
2009.10.20 15:09

번역한 사람으로서 억울하네요.

조회 수 2938 추천 수 41 댓글 7
지난 여름 한 사람의  리포트를 받아 번역을 했고 이어 같은 분으로부터 논문을 부분적으로 번역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 분이 제게 말씀하시길 원래 본인 논문번역을 봐 주는 분이 있었는데 아직 본인이 쓰지 못한 그러니까 앞으로 써내려갈  부분에 대해 번역서비스 의뢰를 계속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계획이 엇갈려 제게 부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원래 번역 작업을 시작한 분이 그사이 다른 손님의 번역을 맡아하게 되어 논문이 겹쳐 도저히 맡을 수가 없다고 해서요.
손님의 논문과 제 전공분야가 달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전 손님께 솔직히 이 점 말씀드리면서 전문용어나 필요에 따라 손님쪽에 제가 부수 설명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면서 이메일로 서로 많은 메일로 질답이 오가면서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번에 논문에 앞서 제게 부탁한 리포트 번역도 교수로부터 제데로 통과된 것으로 전 알고 있고  그래서 원래  손님이  논문전체 번역을 의로하려고 했던 사람이 아닌  제게 나머지 못다한 논문 부분을 맡기기에 전 정말 열심으로 번역작업을 했죠.
번역하면서 때론 여러 가지 표현 방법이 있을 땐 손님쪽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색깔 표기도 해가면서...... 근데 이제껏 아무 말도 없다가 느닷없이 9월 말에 교수한테 논문을 보였는데 너무 틀린  것이 많다고 도저히 논문 발표를 못할 정도라고 말씀해오셨다고 제게 불평을 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맡은 부분은 서두과 결론 정도 뿐이였는데 이것 때문에 10월초에 발표하기로 한 논문에 문제가 생겼다고 난리를 칩니다. 그리고 여름에 교수와 만나 논문쓴 것에 대해 의견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교수가 휴가 떠나는 바람에 미처 9월 말 이전에 쓴 내용에 대해 교수 의견이나 조언을 받는데 지장이 있었다고 말씀해오시면서 저만 탓하고 지금까지도 번역비를 지불안하고 있습니다.
전 비록  다른 분이 저 이전에 논문을 맡아 번역한 것을 이어서 그 분이 맡지 않은 서두, 결론 부분을 맡아했지만 그렇다고 무성의하게 번역에 임한 적이 없습니다.  정말 어쩔 때는 단어 하나 때문에 위키백과나 그외 다른 사이트를 넘다들면서 적합한 전문용어를 찾으려 20분까지 투자하기까지도 했는데.....  
번역작업을 하면서도 논문내용이 매끄럽지 않고 부분마다 뛰어넘은 부분(이것은 아마도 그 분이 다른 분에게 번역한 부분이나 아님 이미 발표된 논문이나 서적에서 발체한  부분인 것으로 추정됨) 이 현저히 보였고 제가 질문한 부분에 대해 답변을 주면서 최종적으로  본인이 선택한 용어나 문장에 대해 제게 확인차 다시 보내주지도 않았습니다.  
제 쪽에서 설령  부분적으로 오타를 범하거나  늦은 시간에 피곤이 누적된  상태에서 번역하면서 다소 실수는 조금 있었을지언정  크게 잘못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와 생각하니 그 분이 제게 핸드폰을 사용해서 전화할 적에도 발신자 번호가 제 핸드폰에 찍히지 않도록 설정해놓은 점도 이상하고 유선 전화(이것은 제게 알려줌)을 해도 제데로 작동되지 않아 메세지 녹음 안된다는 전화음성녹음기(이 점도 예전에 손님이 제게 알려줌) 로 바로 연결되거나 아님 신호가는 벨이 한 참  울리다가도 전화연결이 끊기는 이상한, 그야말로 고의적으로 전화수신, 번역비 지불을 회피하는 것으로 밖에 안느껴지네요. 이 분의 논문을 부분 번역한 저로서 제가 맡은 부분의 번역때문에 논문 통과에 지장이 생겼다는 말도 믿기지 않고 거짓말로 들립니다. 왜냐면 앞에서 말씀드린데로 제가 맡는 부분은 아주 극히 작은 부분이였고  이 논문이전에 같은 분으로부터 의뢰받은 리토트 번역도 제가 맡아 번역했고 무사히 통과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제가 사정상 (지방 거주자)라 이메일과 전화만으로 번역일을 해서  이 두 방법만을 사용하는데  손님의 불평이 있었던 날 이후로 계속 이메일을 보내도 답장이 없네요.
제가  이 손님의 번역때문에 쏟아놓은 시간을 생각하면 꼭  제가 한  노동에 대한 댓가를 받아내야 하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제껏 제가 많은 분의 번역을 맡았지만 이번 일은 처음이네요. 제 나름데로 생활철칙이 있어  정직을 가호로 삼고 부정과 부패를 허용안하는 사람인데  정말 속에서 분이 넘쳐오르네요.
이 분의 유선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공개해야  해도 될까요?
이렇게까지 해서 수고비(150유로 상당) 를 받아내야 할 지,  한 번 똥밟았다 생각하고 지나쳐버려야 할까요?  

Comment '7'
  • ?
    TOAN 2009.10.21 08:42
    번역을 하찮은 소일거리로 생각하시는 분들!!! 번역이 얼마나 정신적인 중노동인지 모르시는 군요.
    윗글에 번역을 의뢰 하신 분은 빨리 이분께 사례금을 지불 하십시오.
    참 경우가 없으시군요. 결과가 만족스럽든 아니든간에 기본적인 페이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지요?
  • ?
    짙은보라 2009.10.21 14:58
    그냥 넘어가기엔 똥이 좀 크네요...
  • ?
    diamon 2009.10.24 10:47
    제 생각엔 당연 받으셔야 합니다,
    결과가 어찌되었건 님은 계약에 따라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그분이 님을 선택하셨으니 당근 받으실 권리가 있습니다.

    하물며 식당에서 그릇을 깼다고 임금을 주지않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노동인권만 생각하시고 귀찮게 당당히 요구하십시요.

    그리고 일을 맡긴 분! 참 양심이 없으십니다. 서로 금액을 잘 협의하시거나 아님 기본도리에 맡게 지불하셔야지 ,,, 참 치사하시네요
    당장 지불하십시요. 한국인 얼굴에 먹칠하지 마시고!
  • ?
    baba 2009.10.24 16:43
    문제의 손님과 메일 접촉이 가능해져 일이 제데로 풀릴 기미가 보입니다.
    제 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이 달려있는 글이라 원문 삭제가 불가능한 것 맞지요?
    문제 해결되는 것 확인되면 제가 올린 글 지우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두 즐거운 방학보내시고 길고 긴 프랑스의 겨울 맞이하기 전 심신 재충전 잘하셔서 악성 독감에 부디 걸리지 마시고 고비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 ?
    baba 2009.12.12 16:56
    서로 오해풀고 번역비 잘 받았습니다.
    앞으론 이런 불쾌스러운 일이 또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추운 겨울이 이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가 봅니다. X-MAS방학도 딱 일주일후면 맞이하는데 연중 이 때가 가장 고국, 가족이 그리울 때이고 그래서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해질 수 있지요. 아무쪼록 외로히 혼자 연말연시 보내는 분 한 분도 없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가까운 친구들과 모여 식사를 함께 준비해서 나누면서 이야기꽃피우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 기억하세요.
  • ?
    1942 2009.12.13 10:58
    번역은 아니고... 예전에 한 번 논문을 꼬리지 받으려고 이 곳에서 광고를 보고 연락을 했는데, 시간당 25유로를 요구하시더군요. 더군다나 만나서 상의하며 같이 꼬리지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저와 같은 전공이 아니었구요. 보통 프랑스인들은 이메일로 보내면 A4 (1유로부터 다양) 장당 얼마해서 꼬리지 받았는데 만나서 받으면 서로 의논하면 더 정확하긴 하겠지만 그러다보면 1장 완성하는데 1시간도 걸릴 수 있겠다 싶더군요. 그런데 바바님 번역이라 하시면 불작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러시다면 어떤 조건으로 하시는지 알고 싶네요. 저두 논문 교정을 받아야 해서요. (미술 분야)
  • ?
    baba 2009.12.18 00:14
    1942님 연락가능한 메일주소 남겨주시면 궁금하신 점에 대해 자세히 문의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당장 말씀 드릴 수 있는 내용은 저는 글크기 12 pts로 워드나 open office사용하여 작성된 문서 한 장을 번역비 산정 단위로 삼고 있고 교정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번역과 교정이란 두 작업이 다른 성질의 것이고 교정을 요구하는 문서는 일단 제 쪽에서 단어를 찾아야 하는 수고를 다소 아낄 수 있는 작업인 만큼 (손님의 지식정도와 재량에 따라 그 차이가 있겠으나) 후자의 경우가 전자보다 더 저렴한 것은 당연한 일이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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