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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653 추천 수 17 댓글 17
빠리에 살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어제 빨래방에서 빨래를 하는데 3명의 집시 아이들이 들어와서 시비를 걸면서 더러운 아시안틱이라고 못생겼다고 말하면서 제 빨래가 돌아가는 기계를 열려고 하고 발로 기계의 문을 차는데... 솔직히 저 무서워서 아무말 못하고 다른 프랑스인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프랑스 친구에서 도움을 청해서 겨우 그 곳을 나오는데, 뒤따라 나와서도 폭언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팍유를 날렸더니, <이건 제가 실수했어요, 너무 속상해서 중딩들한테 이런 일을 당하니깐 어이없기도 하고 보면서도 날 도와주지 않던 다른 프랑스인들이 답답하기도 하고>뒤따라오면서 욕하다가 뒤돌아보지 않고 상대 안하고 가니깐 그만두더군요,
집에 와서 내가 그동안 인종차별을 했는지,, 한참을 생각해보니, 했던거 같아요, 피햇거든요, 집시 애들이나 아랍애들이 말걸면 피하고, 어쩔땐 경멸하기도 했던 점을 밤새 반성했어요, 지금이라도 밖에 나가서 그 남자녀셕들을 찾아서 내가 먼저 사과를 할까? 아님 가스총을 사러 갈까,,,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밖에 나가기가 겁나요, 정말 눈앞에서 그런 일을 당하고 나니, 어젠 정말 프랑스를 떠나고 싶었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시 마주치게 되면 그놈들이 먼저 공격할거 같기도 하고,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동양여자가 너무 없어서 그들이 절 찾는건 매우 쉬운일이니,,, 숨어 다닐 수도 없고, 그런다고 이사를 갈 수 있는것도 아니고,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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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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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AN 2011.04.05 11:05
    정말 철없는 어린 아이들이라면 따끔하게 뭐라할 필요가 있을거 같군요. "니들 지금 하고 있는게 인종차별이고, 이건 범죄다. 자꾸 이러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하지만, 그 상황에선 쉬운일이 아니겠지요. 잘 압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정말 원글님 말씀대로 집도 절도 없는 동구권 집시라면 경찰을 더욱 무서워 할 것이 뻔합니다. 근데 프랑스 시민권자라면 눈도 깜짝 안할 수도 있겠죠.
    어쨌든 본인의 신변보호는 중요합니다만, 그렇다고 밖에도 안나가고, 무기를 소지하고 신경을 곤두 세우며 산다면 얼마나 스트레스일까요?
    어쨌든 상처를 추스리시고, 마음을 단단히 먹을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파리에서 유학하는거 쉬운일은 아닌 거 같아요.
    그래도 정 안되면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지요.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긴다면 핸드폰으로 몰래 촬영을 하거나 녹음을 하거나 해서 증거를 남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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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 2011.04.05 11:21
    저도 맘이 너무 않좋네요. 얼마나 불안하실까? 마음 잘 추스리세요. 그들이 다시 접근하면 오히려 태연한척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 아닐까요? 무조건 무시... 숨어다닐수야 없지만 글쎄 적절히(?) 피해다니셔야 될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강박적 생각에 안빠지시길 바래요...Bon cou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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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즈라엘 2011.04.05 12:12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발소리만 나도 짜증이 났어요, 그 아이들은 불어를 쓰는 동구권 집시였고 한 남자애는 길에서 꽃을 파는 아이인데, 얼마전에 저에게 욕을 하길래 제가 한번 더 쳐다봤던 아이였어요, 불어를 하는거 보니 여기서 교육받고 자라는 거니, 프랑스 국적인 확율이 높으니 경찰이라는 단어를 말해봤자 안 먹힐거 같고, 경찰이 외국인 유학생의 이런일에 협조를 해줄지도 안봐도 뻔하고 그래서 가스총을 사자고 맘 먹었는데. 어리석은 짓인거 같아서 그만 두었어요, 잘못했다간 이 동네 깡패애들이랑 저랑 싸우게 될 수도 있으니, 길에서 만나게 되면 태연하게 피해야 하는데 정말 속상합니다. 다시 한번 답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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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옳이 2011.04.05 16:31
    너무 겁먹으시고 긴장하신것 같아서 .. 제가 지나가다 한마디 써요 ^^;
    그 동구권 아이들중에 프랑스국적을 가지고있는 경우는 (특히 길에서 뭘 팔아대고하는) 드물고 , 설상 프랑스국적이라 하더라도 타인을 해코치하려거나 하는건 경찰에 충분히 신고하실 일이라 생각해요 . 그리고 집시권 사람들은 사람해칠만한 용기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 그냥 좀도둑질이나 하고 욕이나 하는게 전부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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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반지 2011.04.05 18:00
    그 마음 이해해요.
    전 파리도 아닌 시골에 사는데, 그 시골 옆에 있는 작은 도시에서도 그런 일을 겪었었거든요. 프랑스인 고등학생 양아치 정도로 보이던 애들이었는데, 혼자 있을 땐 얌전하지만 서너명이 모여 있을 땐 유치하게 양아치로 변하는 애들인거 같았어요. 슈퍼마켓에서 계산을 하려고 줄을 서 있는데, 제 뒤에 있던 그 양아치 애들이 중국어 흉내를 내는 듯한 소리를 내며 낄낄대고 웃더군요. 눈 작은 아시아사람들은 다 중국인인 줄 아는 애들인거죠. 그러더니 아랍혈통으로 보이는 사람이 지나가자 아랍어를 흉내내며 낄낄거리고. 대놓고 해꼬지할 용기는 없는지 제가 쳐다봐도 눈은 안 마주치대요. 그런 애들은 그냥 못 들은척 무시하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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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AN 2011.04.06 09:12
    정 마음에 걸려서 자꾸 신경쓰이고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다음에 또다시 그들을 만났을 경우 경찰에 신고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당하잖아요. 왜 원글님이 아무 잘못도 없는데 그런 정신적인 고통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외국인인 것도 서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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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와우 2011.04.06 12:03
    얼마나 놀라셨을지ㅜ 지금쯤 맘이 좀 추스려지셨음 좋겠네요... 프랑스에 살면 이런일 적어도 한번은 다 겪는거같아요. 꼭 프랑스라서라기보다 뉴욕에사는 아는친구의친구도 이런일을 당했다 그러고; 저도 다른 서양국가 놀러갔을때 이런일이 있었거든요.. 걍 못들은척이 최고라는데,.ㅠ 님 심정 어땠을지 확실히 이해가가요.ㅠ 저도 그런상황에선 아무 말도 못했었거든요.. 진짜 딱한번 다른 서양나라 갔을때 기차안에서 남자청소년애 둘이서 중국말흉내내듯이 뒤에서 뭐라뭐라 그래서 그당시 제가 멀미가 있어서 상당히 안 좋은상태여서.. 에라이 모르겠다 이런심정으로 야! 하고 콱 소리를 지르니 놀래서 바로 다른데로 가버리더라구요..
    그리고 프랑스친구들도 첨에 이런애들 무시하고 걔네가 니 몸에 손을 터치하거나 니가 위협을 느끼면 경찰에 신고해라하는데;; 프랑스경찰들이 외국인학생말을 들을지 의문입니다 저도;;

    암튼 맘 잘 추수리셨음 좋겠네요.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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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즈라엘 2011.04.06 15:18
    진심어린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은 조금 나아져서 심적으로 좀 안정이 되었어요, 조언대로 그 애들을 다시 만났는데 이런 경우가 또 다시 생기면 경찰에 신고하려구요, 도와줄지 의문이지만 프랑스인이 아니더라도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있으니 법적으로 보호가 되겠죠, 유학올때 외국에 유학하는걸 쉽게 생각했는데, 이런 일 저런 일 겪으면서 내 나라 내 형제가 제일 좋고 소중하다는걸 새삼 깨달아가는 요즘입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자존심도 상하고 어이가 없어서 누구한테 말 못하고 있었거든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꼐 어떻게 해야하지?라고 물을 수도 없고, 프랑스 친구들은 내가 과도하게 상상하고 있다고 하고, 내가 외국인으로서 항상 만약을 대비하고, 내 안전을 제일 먼저 고려하고 여기서 맘조리며 살아가는게 그들한테는 낯선 일이니 이해가 되지만 약간은 왠지 모를 서운함을 느꼈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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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aimi 2011.04.06 20:17
    그럴땐 전 한국말로 욕합니다,.
    야아 ㅆ ㅑ ㅇ 년아 까불면 뒈진다...
    인상 쓰면서 끝까지 한국말로 눈 똑바로 보고 욕합니다.
    뭐 무시하는게 상책이겠지만 그냥 무시하고 가면 두고두고 속이 뒤집혀서
    내 속이라도 좀 편하게 욕 시원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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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 2011.04.06 20:26
    같은여자로써 정말무서웠겠어여;;
    혹시 몇라인에사세여?그쪽에는동양인여자들이많이없나여?
    전14구에사는데 꽤 조용하고 좋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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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AN 2011.04.07 12:58
    저도 남자이지만, 철없는 Ado 여자애 두명에게 그런 식의 racisme을 경험한 적이 있어요. (보통 저는 아무도 터치 안하는데 ㅋㅋ)
    만원지하철에서 내리려는데, 껄렁한 Ado녀 두명이 문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내가 내리니까 'Pardon' 그랬더니 짜증난 목소리로 나도 내린다고 그러더니, 문이 열리자 내 뒤에서 중국말 흉내내듯이 중얼중얼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뒤를 확 돌아보면서 '뭐라고 그랬냐?' 그랬더니, 아니라면서 내 친구한테 말했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오케이, 알았다'면서 계단을 올라가려 했더니 뒤에서 인상쓰며 '꼬나~흐' 그러더라구요. 시간이 없어서 참고 갔는데 기분 같아선 그길로 내려가서 면상을 조지고 싶었거든요. 그러지 못한게 몇시간 내도록 한이 되긴 하던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때 그냥 참고 그냥 간게 잘했다 싶더라구요.
    물론 그녀들이 나에게 신체에 터치를 한건 아니지만, 정말 그런식의 언어폭력은 참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참는자가 이긴다는 철학을 이 머리나쁘고 감각에 의존하는 서양인들이 어찌 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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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즈라엘 2011.04.07 14:36
    방금 경찰서에 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이럴 경우엔 어떻게 해야할지, 내가 외국인 체류증으로 프랑스 인과 동등하게 법적으로 경찰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지금까지는 경찰은 프랑스 경찰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대놓고 물었더니, 합법적인 외국인이니 프랑스 법으로 보호가 된다는 말과 함께 recepese de declaration de main courante 를 하고 왔어요, 이 종이를 어떠한 상황이 생길 지 모르니깐 소지하고 만약에 다시 길에서 그 애들을 만났는데 그 애들이 다시 위협하거나 <말로써도> 그러면 주변 상점에 들어가서 종이에 써준 전화 번호로 전화를 하면 주변에 있는 경찰이 와서 해결해 줄꺼라 하더군요, 이 신고로 그 일이 일어난 지역엔 경찰이 한번 더 둘러보기로 했구요, 제가 운이 좋았는지 정말 친절한 경찰관을 만나서 상담을 잘했구요, 한인분들도 이런 비슷한 일이 더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저처럼 암말 못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 가까운 경찰서에 가셔서, 신고 하세요, 저 신고된 종이 받고 나니, 맘이 정말 편해졌어요.^^ 그리고 여긴 20구 북쪽이에요. 참 그리고 가스 스프레이는 불법이라네요, 제가 어떠한 상황부터 사용해도 합당한지 묻다가 알게 되었어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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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AN 2011.04.07 18:31
    물론이죠. 잘하셨어요.
    외국인은 프랑스에서 저네나라 법대로 사는게 아니잖아요. 똑같이 프랑스 국민과 동등하게 법적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불법으로 체류하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제가 가보진 않았지만, 지인들에게 듣기로 경찰서에 상담가면 대부분 친절하다고 그러더군요. 특히나 여성의 신변 위협은 파리에선 굉장히 예민한 문제이기도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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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반지 2011.04.08 08:33
    아즈라엘 님, 가스 스프레이가 불법이래요? 저도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가스총을 사서 가지고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불법이라니...
    혹시 상황에 따라 사용해도 되는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예를 들어, 신체적 위협을 느끼지 않았는데 사용하면 불법이지만, 집에 도둑이 들었다거나 했을 때 사용하면 정당방위로 여겨져서 불법이 아닌 것으로 간주되거나 하는...
    또 가스총을 소지하고 있는 것 자체도 불법인지... 가지고 있기만 한것은 괜찮은지...
    모르고 맘대로 사용했다가 되려 범법자가 될까봐 겁나네요. ㅎ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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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AM 2011.04.13 19:21
    저도 집시?아랍계 애들에게 당한게 있어서 경찰서에 갔었는데요...
    프랑스 사람들도 그들에게 많이 지쳐있던 탓인지..그 맘 이해하겠다고 하면서 위로해주더라구요.
    여자분들은 특히 남자들이 괜히 접근해서 놀리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합니다.

    집근처에 커다란 마켓과 교통신호등이 있는 관계로, 동구권사람들이 떼거지로 모여서 멈춰있는 차들에게 달려가 구걸하고 유리창 닦아주며 구걸하는데요.
    하루는 신호를 기다리는데 한 여자가 와서는 돈을 달라면서 손을 제 가슴위에 턱하니 대더라구요.
    깜짝놀라서 소리지르며 손을 밀쳐냈는데, 꿈쩍도 않고 돈주면 손 치울테니 돈달라고 하더군요.
    그다음부터는 항상 팔짱을 껴서 가슴을 보호하며 걷는게 일상화가 됐습니다.
    ㅠㅠ 이런 일도 있으니...다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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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vie1 2011.04.18 07:26
    놀라셨겠네요....당분간 빨래방 가실 때 혼자 가지 마시고, 프랑스 남자나 아는 사람 있으면 갈때 동행 해 달라고 부탁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 애들이 무서원서가 아니라 본인 안전을 위해서요....그리고 만일 같이 간 친구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할 때 그 애들이 다시 그러거든, 그 애들의 신분 사항을 알아 내셔서....주소라던가 여러가지....그리고 증인 확보 하셔서 같이 간 친구 동행해서 경찰에 신고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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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line 2011.05.05 08:17
    저는 저런애들 만나면 욕해요.. ㅋㅋㅋ 위엣분 리플처럼 내 마음 편해지라구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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