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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2011.03.25 21:12

프랑스를 떠나고 싶은 날입니다...

조회 수 6145 추천 수 24 댓글 24
여기 온지 일년 밖에 안 됐는데,
그동안 쌓인게 많았던건지, 아니면 오늘 일이 정말 너무 충격적이었던 건지,
오늘은 정말 짐 싸고 싶어집니다.


작년 10월 차를 한대 주문했었어요.
한국서 가져온 면허증이 오토면허증이라, 프랑스 면허증도 오토로 나와서 법적으로 오토밖에 운전을 못하거든요.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들여 프랑스 면허증을 새로 딸 것인지, 아니면 돈을 조금 더 내고 오토 차량을 주문할 것인지 고민하다, 개인적으로 후자가 더 낫다고 판단되어 오토 차량을 주문했습니다.
오토 엔진은 따로 주문해 달아야 해 차가 나오기까지 5개월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그래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그 차에 원하는 건 딱 하나, 오토밖에 없었어요.
다른 건 몰라도 오토만큼은 확실하게 나와야 한다며 몇번이고 강조를 했었지요.
당시 이미 프랑스 사람들의 안이한 업무 태도와 수많은 실수, 그 실수를 해결하는 태도 등을 경험했던 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실수하지 말라고 오토에 대해 몇번이고 강조를 했었답니다.
설마 그런 실수를 할까 하는 반신반의한 생각을 가지고서도, 얼마나 신경을 썼던지 차의 기어가 잘못 달려 나오는 악몽도 꿨답니다.


그렇게 5개월을 기다려 드디어 오늘 차를 찾으러 갔는데,
이게 왠걸, 정말 제 악몽이 현실이 되어 나타났더군요.
수동 차량이 되어 나와 있더라구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해달라고 그렇게 부탁을 하고 강조를 했는데, 어쩌면 이것만 딱 반대로 나온답니까? 이건 뭐, 꼭 누군가 일부러 그런 것 같다는 어리석은 기분이 들 정도로 이해할 수 없는 실수 아닌가 말이지요.
그거 하나 때문에 5개월을 기다렸는데, 안 기다리고도 당장 살 수 있었던 차들과 똑같은 차가 나오다니요.


그걸 보는 순간, 남편을 붙잡고 펑펑 울었답니다.
그동안 프랑스에서 아무리 이해 안되고 짜증나고 비정당한 일을 겪어도, 열받고 화나고 소리만 질러댔지 울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근데 오늘은 왈칵 눈물부터 쏟아지대요. 여러 사람들 앞에서 한참을 펑펑 울었답니다. 쪽팔리게...


뭔지 모르게, 안에서 뭔가가 '펑!'하고 터진 거 같아요.
사실 생각해보면, 수동면허는 배워서 따면 그만이니까 그리 심각할 것이 없지요.
근데, 저희가 오토 차를 주문한다고했을 때, 저희 남편 가족들과 주변인들이 모두 "프랑스 면허증을 따지 왜 돈을 더 주고 오토를 사?" 라고 그랬었거든요. 이해가 안 간다는 듯이 말이죠.
제 일본인 친구도 저랑 같은 상황이라 그 부부도 여기 오자마자 오토 차량을 샀는데, 그 친구 시부모님이랑 주변인들도 똑같은 소리를 했다고 하더군요.
당시 저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오토와 수동의 장단점을 설명해가며 왜 제가 오토에 점수를 더 주는지에 대해 설명을 했었지요. 물론 그 말을 듣고도 오토를 몰아보지 않은 프랑스 사람들은 이해를 못했지만요.


아마도 저는 그동안, 이해할 수 없는 프랑스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지 않고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었나봐요. 수동 면허 따지 왜 오토를 사냐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오토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이상한 나라에서도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나봐요.
근데 오늘, 그렇게 내 방식대로 할 수 있다고 여겼던 것이, 프랑스 사람들의 말도 안되는 실수 때문에 할 수 없게 되어버리니까, 이제는 내가 피하고 싶었던 이 모든 것을 정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살아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 안 보이게 잘 숨겨두었던 감정들이 한꺼번에 확 복받혔나봐요.


정말, 이곳의 이해 안되고 말도 안되는 것들을 다 받아들여야 프랑스에서 울지 않고 살 수 있는건가요?
이해가 안되도,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프랑스 사람들처럼 살아야 하나요?
왜 이들의 말도 안되는 실수를 제가 짊어져야 하죠?
5개월 기다린 시간과 정신적 피해보상은 말할 것도 없이, 자동엔진 추가비용만 딱 돌려받았습니다. 근데 사실 자동엔진 때문에 수동에 달지 않아도 되는 powerful engine 이란 걸 달았는데, 기어는 자동으로 안 바꿨으면서 그 힘쎈 엔진은 달았다며 그 엔진 값은 돌려주지 않더군요. 그 힘쎈 엔진이 일반 엔진보다 더 먹어버릴 기름값은 다 어쩔 것이며, 오토가 나왔다면 쓰지 않았어도 될 저의 새로운 프랑스 면허증 비용과 제 시간 소모에 대한 비용은 누가 댈 것이란 말입니까?
프랑스말을 완벽하게 하는 프랑스인 남편이 있어도, 이런 손해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그냥 입 다물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이 나라 문화인가요?


하... 정말,
아직도 감정이 가라앉지 않는데, 여기에라도 하소연을 해야겠어서 글을 남깁니다.
오늘 밤은 잠을 못 이룰 거 같아요.




***** webmaste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 + 카테고리변경되었습니다 (2011-05-30 16:24)
Comment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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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ienne 2011.03.25 22:31
    그냥 그 차 인수하지 말고 튕겨 버리지 그랬어요. 진짜. 여기 애들은 왜 그리 멍청한지, 똑똑한 애들은 아주 가끔 있더라구여. 아, 정말. 저도 화가 나네요.
  • ?
    youni 2011.03.25 23:26
    토닥토닥.
  • ?
    도담도담 2011.03.25 23:28
    에구~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저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되요... 저도 프랑스 전문가가 되려고 이 땅에 잠시 왔지만 그 결정에 회의가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랍니다. 이 나라가 선진국이라는 게 정말 믿기지 않을 때가 많아요.
  • ?
    skywalker 2011.03.26 00:35
    정말 말도 안되는, 실수라고 할 수도 없을 만큼 어이없는 일들이 비번하게 일어나는 이 곳에서 살다 보니 님께서 얼마나 속상하실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ㅠ.ㅠ
    그런데 왜 그 차 반품시키지 않고 인수하셨나요?
    오토가 아니라면 필요 없는 파워엔진의 비용까지 물고....
    저라면 5개월 기다린 것이 억울해서라도 오토차를 꼭 받아내고 말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계약서상에 분명 오토차를 주문한 것과 인수시기에 대한 명시가 되어 있다면 이럴 경우엔 계약 위반으로 소송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
    달반지 2011.03.26 11:06
    한 잠 자고 나니 마음이 진정이 되네요. 윗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그 차를 인수할까 말까에 대해서는 거기서 남편이랑 따로 나가 한참을 의논했어요.
    차 파는 곳에서도 전액 환불을 해줄 수 있으니, 원하는대로결정을 하라고 했었거든요.
    사실 거기선 우리가 안 사도 다른 사람에게 팔면 그만이잖아요.
    그리고 굳이 오토를 원하면 다시 오토로 바꿔주겠다고 했는데, 그럼 다시 5개월 이상을 기다려야한대요. 오토로 기어를 바꿔다는게, 딱 어느 부분만 홀랑 떼어서 바꿔다는게 아니고 차 전체가 다시 공장으로 들어가야 하는 작업이라면서...
    전액 환불을 받아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 차를 주문해도, 똑같이 5개월 이상이 걸릴거였구요. 또 다른 곳에서 새로 주문한다한들, 여기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제가 직접 중간중간에 자동으로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할 길도 없잖아요.
    그래서, 억울함 때문에 다시 5개월을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그냥 받아들이고 수동면허를 딸 것인지 선택을 해야했죠. 다시 5개월을 가다리게 되면, 앞으로 세워놓은 5개월 계획에 전부 수정을 가해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거든요. 계약 위반으로 소송을 하면 그에 따른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엄청 소모해야 할텐데, 그렇게 할만큼 가치가 있는 일인지, 그렇게 한다고 해서 이 사회가 달라질지 알 수도 없구요.
    그래서 그냥 받아들이고 수동면허를 따기로 결정했어요. 그때까진 지금처럼 남편이 늘 운전을 하거나 혼자일 땐 버스를 타거나 하는 수밖에요.
    그들의 실수에 대해 어떤 책임도 묻지 못하는 상황이 정말 미운데, 그래서 일단 남편이 잘못을 한 것으로 여겨지는 쪽에 편지를 쓰기로 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저 남쪽에 있는 공장 근처를 지나게 되면 한번 방문해서 차를 보여줄 생각이예요. 차를 바꿔줄 순 없겠지만 그들이 한 실수를 눈으로 보게 해주려구요.
  • ?
    힐빌리 2011.03.26 18:05
    흠... 전 일년 안에 면허증 바꿔야 되는지 몰라서 딱 일년하고 열흘만에 면허증 바꿀라고 프로펙쳐 가서 신청했더니 절대 안된다고 해서 프랑스 면허 시험 본답니다. 열흘을 안바주냐 하는 심정에 이들이 말하는 톨로랭스가 먼지하고 욕하면서 저도 이 프랑스 떠나겠다 했었는데... 벌써 4년차가 되어가네요. ^^; 힘네시고 즐공하셔서 꼭 면허따시기를...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매뉴얼 운전이 오토보다 훨씬 잼있답니다. ^^
  • ?
    musicienne 2011.03.26 21:59
    아유, 제가 아는 분은 1년하고 2달을 넘겨서 못 바꿨다는데 열흘도 있군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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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바비앙 2011.03.26 23:00
    어휴.....
    뭐 같은 자동차 받으신게 다행이죠...... 승용차 주문하면 트럭 줄 나라...., 시밤
  • ?
    selly 2011.03.26 23:19
    이렇게 계약대로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면 불편함을 감수하고 합의 ('à l'amiable' ) 하면서 메뉴얼 차와 오토 차의 차액은 당연히 지불받는 것이 옳고, 거기에다 추가로 어느 정도의 손해에대한 위로금을 거론하실 수 있습니다.

    분명히 상대편의 실수임이 확인되었으면, 합당하지 못한 계약에 합의하는 대신geste commercial 차원에서 어느 정도 보상을 해 줄 수 있는지 현장에서 네고하는 것으로 보통은 알려져 있거든요...

    저는 새로 짓는 아파트를 사면서 내부도면이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아파트 완공 후 열쇠 받는날 문제가 생겼었는데... 당시 많이 속상했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상대편과 네고 하였습니다.

    제가 보통 답변을 올리면 너무 프랑스 사람들 편만 드는 가 하는 분도 계실 수 있는데요.. 여기 산지도 오래되다보니...과거로부터 따지고 보면 누구보다도 많이 당해 본 사람중에 하나일꺼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짐도 여러번 싸 봤구요... 그런데 어느나라에서든 멍청한사람은 있기 마련이더군요!
    사실 저는 원래 한국에서도 성격상 굉장히 고집이 센편이여 어릴때 부터 쓸데없는 것에도 고집부리면서 살았었는데요.. 오히려 여기 살면서 모난 성격이 조금은 둥글둥글 해 졌다고 주변분들이 그러더군요.^^ 그러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는 정말 내가 이것 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라는 기본적인 선은 확실히 긋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
    구라파유람단 2011.03.27 06:19
    전 여기 도 닦으로 왔다고 생각해요...그래서..그게 차라리 마음 편하더라고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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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반지 2011.03.28 20:11
    마음 써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다시 힘낼께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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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ungarcon 2011.03.28 23:48
    힘내세요!!! 저도 프랑스에 온지 이제 일년을 넘긴 학생인데 그동안 겪었던 일들만 해도너무나 많네요. 문화적인 차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가기엔 너무 힘든 것들이 많았지요. 하지만 이곳에 있는 이상 받아들이면 내가 상처받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고 있답니다.ㅋㅋ 님도 힘내세요!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이말 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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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 ciel 2011.03.29 12:05
    정말 우리 모두 이나라에 도닦으로 온거 같아요..ㅡ.ㅡ;; 저도 유학왔다 프랑스 신랑 만나 여기서 살아야 할 운명이 되어버렸는데, 이젠 너무 기막해서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신랑도 프랑스는 진보하기 보다는 퇴보하는 일만 남았다고 기회있을때 얼른 이 나라를 뜨자고 할 정도.ㅡ.ㅡ;; 자국민이 그러니 외국인 눈에는 오죽 하겠어요. 거의 대부분이 이나라 사람들 일 처리하는거 때문에 생기는ㄷ ㅔ 제대로 열 받으셨겠어요.. 그래도 결정 내리셨으니 "그래, 똑똑하고 맘 넓은 내가 참는다" 라고 생각하시고 즐겁게 면허준비 하시기 바래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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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A 2011.03.29 17:09
    흑. 제가 다 갑갑하고 화가나네요. 프랑스 사람들은 가끔씩 왜 이렇게 엉망이고 배째라 일까요 ㅠ ㅠ 힘내세요
  • ?
    baba 2011.03.29 17:14
    이런 프랑스에 오래 살다보니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던 순둥이였던 저도 억순이가 되었답니다.
    문제를 만든 사람이 본인이여도 절대 자기 잘못 인정안하고 핑계되기 일쑤인 프랑스인들 앞에서 구두로라도 자신의 권리주장하고 이기려면 꼭 언성높이고 우겨야 승리해야 하는 나라랍니다. 그리고 열심히 complain편지도 비싼 돈 들여가며 수신자확인용 등기우편으로 보내야 제데로 접수되고 그나마 반응을 보이는 나라죠. 진전은 커녕 도태만 하는 프랑스와 프랑스인들 보면 타국인이 보기해도 미래가 걱정될 정도이죠.
    앞으로 얼마나 더 큰 울화통 터지게 하고 비논리적인 일을 경험해야 할 지 몰라요, 스트레스 줄이려면 한국에서의 "빨리 빨리"문화와 서비스를 기대하지 마시고 느굿한 마음으로 그러려니 하고 기억에 좋지 않은 일은 빨리 잊어버리는게 상책입니다. 현지인과의 국제결혼한 상황이니 어쩌겠어요.
  • ?
    사띠 2011.03.31 04:38
    와 이글에 왜이렇게 심한 공감이 갈까요...제가 다 울고싶은 심정이네요..
    전 자동차와같은 큰건은 아니었지만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뭐라고 해야하나,,
    그냥 확 우울해지면서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전 백오십유로정도 손해본건데도,,
    여기는 원래 이런 나라다 윗분 말씀처럼 도 닦으러 왔다 그런말 몇번을 되뇌이고도
    결국 속이 상해 담날까지 위가 쓰리고 아픈 위통까지 오더라구요..
    솔직히 원래 프랑스인들은 일생을 이런 시스템에서 살았으니 괜찮은거죠,
    한국에서 그렇게 명쾌하고 편하게 살던 우리들이 이 이상한 나라에서 어떻게 백프로
    적응하고 살겠어요..
    다른 말 떠나서 글 읽다가 저도 같이 울고 저도 확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다 드네요..
  • ?
    FeelingM 2011.04.01 19:04
    저도 오늘 프랑스를 간절히 떠나구 싶은 날인데 공감이 가는 님 글을 읽고
    정말 저도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에휴~일 하면서 프랑스 사람들과 부딪히는
    상황속에서 정말 자기들 밖에 모르는 무책임한 행동들에 미쳐 버리겠습니다...
    프랑스인들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제가 겪는 주위의 프랑스인들은
    왜 죄다 이기적인지...정말 문화의 차이가 이 지경 인가봅니다...
    오래 있었어두 정말 매번 이해와 감당이 안됩니다...
    작은 서류 일처리 하나도 깔끔하게 해결해 주는 것 조차도 인터넷 사용 조차두
    매년 겪었던 일인데도 오늘은 작은거 하나하나가 모여 싸그리
    다 짜증이 나는 날이네요~제가 살고 있지만 정말...휴~프랑스 싫습니다!!
  • ?
    쥬쥬갸또 2011.04.02 00:13
    여름이면 2년되는데... 최근에 이 곳에서의 삶에 대한 많은 생각이 스쳐가네요.
    부족한 직업정신, 개인주의가 지나쳐 변질된 이기주의.
    여행자분들이 프랑스 사람들 매너 좋다는 이야기를 할 때면 그냥 씁쓸한 웃음만 나옵니다.
  • ?
    바두기민뎅 2011.04.08 17:22
    아 정말 공감가는 글이에요... 저는 리옹에 사는데 오늘 3번이나 안좋은 일이 있엇어요. 리옹 gare part dieu 에서 샐러드를 사고 학교 가는 길인데 젊은 여자 둘이서 니하오 ~ 이러면서 제 샐러드를 빼앗아서 장난치는거에요. 원래 지나가다가 니하오 소리 많이 들었지만.. 그것도 오늘 오후 2시에 일어난 일이에요. 겨우 샐러드 들고 학교로 다시 돌아왔는데, 학교 안에서도 어떤 남자 무리가 니하오~ 이러면서 장난 치기 시작하더라구요. 다행이 친구들이랑 있어서 '나 중국인 아니야' 이렇게 소리 지르긴 했는데.. 겨우 꾹꾹 참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어떤 나이 든 오후인데도 벌써 취한 할아버지가 담배를 피더니 저에게 뭐라고 하면서 꽁초를 던지더라구요 ㅠㅠ 정말 거지 같은 하루였어요.. 주말인데도 벌써 주말 다 망친 기분으로.. 진짜 프랑스 떠나고 싶다 ... 라고 느꼈는데, 정말 어떻게 대항해야 할지 몰라서 프랑스존 왔더니 똑같은 기분이 드시는 분을 만나는군요...
    힘내세요라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 ㅠㅠ 증말 프랑스에 사는거, 벌써 부터 지긋지긋 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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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10 06:10
    정말 저런식의 실수는 싱가폴이나 미국 한국 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 프랑스에서는 비일비재한것 같네요, 프랑스의 문제인지 유럽인들의 사고방식이 저런지...이건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상도의적인 문제죠. 프랑스에서 단기체류를 고려하고 있는 데, 여러분들의 경험을 들어보니...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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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쩡아 2011.04.10 20:11
    제 얘기하시는 줄 알았어요.
    저도 작년에 똑같은 일을 겪었답니다~ㅠㅜ
    주문한 오토 차량 받는 날, 이전 차량 등록증도 폐기하고 싸인하고 다했는데,
    막상 차를 확인해보니 수동이더군요..
    그냥 그 수동차 렌트했구요, 4개월후에 오토차량 받았어요~
    정말 프랑스에서 사는게 참 짜증이 날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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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AM 2011.04.13 19:30
    이곳 사람들은 '책임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곳에 와서 맨 먼저 사람들에게 생각한게 그거였어요.
    간단한거 하나 물어봐도, 담당자들도 다들 나는 모르니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라 하고 말하고요.
    전문성도 없고 책임감도 없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본인 실수를 책임지지 않는 것도 그렇지만, 뭘 잘못했는지 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빠르고 책임감있는 한국이 얼마나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10년넘게 오토만 운전하다 이곳에서 수동운전하려니 겁이 나서 오토차량을 사려고 하는데, 이런 상황을 만나게 될까봐, 너무 겁이 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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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vie1 2011.04.18 07:31
    많이 속상하시겠네....그런데 그런 일이 프랑스에선 너무 자주 일어나니 어쩌겠어요,,.,,심지어 관청에서 서류도 잃어 버리는 것을....3년 정도는 지나야 어느 정도 익숙해 지는 것 같습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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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line 2011.05.05 08:08
    왜 우신지 이해가 돼요. 토닥토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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