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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
조회 수 7396 추천 수 47 댓글 24

전 1년전에 프랑스인과 결혼을 하였구요, 정확히 말하자면 남편은 어렸을때 프랑스에 입양된 한인입니다. 외모만 동양인일뿐 행동, 사고 모든것 한국적인것은 아무것도 찾아볼수 없습니다.

며칠전 저의 친정부모님이 저희 집에 방문하셨을때 넘 속상한 일을 겪어 조언을 구하고자 올립니다, 저의 엄마는 여기가 아무리 프랑스라 해도 딸집에 오신것이니 그냥 편하게 생각을 하셨나봅니다, 화분에 물도 주시고, 건식 화장실이 불편하다 하시면서 테라스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발도 닦으시고,...이런 사소한 일들이 저의 남편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보기에 불편하고 사생활 침해로 느껴ㅈㅕㅅ나 봅니다, 손님이면 손님답게 행동해야지 마치 본인집에 있는것처럼 행동한다 하네요. 그래서 저는 간간히 저의 엄마에게 주위를 주었구요

결국 문제가 크게 되었던건은,, 한국에서 저의 언니의 아이들을 돌보다 오셔서 그런지, 저의 엄마, 공원에 갔을때는 옆에 있던 모르는 커플의 아이를 귀여워 하시는 겁니다, 제가 그러지 말라고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아이를 보시면서 예뻐하시더군요,
제 남편,,다른 나라를 방문하면 그나라의 문화나 풍습을 존경해야 하는것 아니냐 하면서 이부분을 크게 문제 삼습니다.  전 남편을 이해시키기 위해 많이 설명하고 노력했으나 남편은 그저 저의 엄마를 굉장히 비상식적이고 로지끄 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단정을 짓네요, 저의 엄마가 와 계신동안 본인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고 만약 한국에 가서 산다면 딸과 사위집을 본인집처럼 행동하는 엄마때문에 절대 한국에서는 못살것 같다고 합니다.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외국에 가면 그나라의 문화를 따르고 모든 행동에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제 남편의 주장입니다, 저의 어떤 다른 설명(한국문화, 정서 등등)도 먹히지가 않습니다. 무론 저도 제 남편이 받았을 스트레스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저의 엄마를 비상식적인 사람이라고까지 말하는데 있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엄마가 가셧기 때문에 저희는 평소처럼 다시 잘 지낼수 있겠지요,, 하지만 전,,,속상한 마음이 풀리지가 않습니다. 외국인과 결혼했으니 이 정도의 트러블쯤은 예상하고 또 감당해야 하는 건가요? 아직 결혼 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이렇다할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저의 친정식구들은 당연히 ,,,제 남편의 이해심이 부족하다 합니다.

프랑스 남편과 오래 사신 분들이나...한국정서 프랑스 정서를 둘다 잘 이해하시는 분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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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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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od91 2010.07.19 15:23
    안녕하세요, 전 이곳에 8년전에 이민와서 국적을 취득한 남자입니다. 님께서 프랑스인들과 얼마나 교분을 가진지 모르지만 아직 1년밖에 되지 않으셨고 이곳 인심을 아직 파악하기엔 조금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댁의 남편이 이해가가구요. 특히 한국에서 친구들이나 친지들이 놀러왔을때 이곳생활을 주지시키느라 알게 모르게 그들의 체류기간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조금만 더 계신다면 남편의마음도 이해할수있으실거에요. 넘 맘상해하지마세요 시간이 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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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AN 2010.07.19 15:52
    전 프랑스인과 결혼한 사람이 아니라 다분히 한국적으로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께서 다음부터 오신다면 이런거 저런거 하나하나 주의를 하시겠지만, 어르신이 평생을 그렇게 사셨는데, 순간 어떻게 그걸 바꿀수가 있겠습니까? 그것도 중요한건 문화적인 차이죠. 마음이 아프신건 이해가 가는데요, 아무래도 원글님께서 두나라의 문화를 다 가지고 계시니까 중간자적인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남편분처럼 다른 나라의 여성과 결혼한 프랑스 사람이라면 문화적으로 내것이 우월하다 보다는 동등하다는 사고 방식을 가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솔직히 그건 본인의 이해하려는 노력여하에 따라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맘에 안든다고 꺼려하기 보다 말이죠...
    제가 경험도 없는 주제에 너무 쓸데없는 소릴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남편분과 많은 대화 나누셔서 좋게 이해 시키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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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커팬 2010.07.19 16:07
    안녕하세요. 저도 몇년전에 프랑스에 왔다가 프랑스인 남편을 만난 케이스입니다. 국적과 자라온 환경이 진짜 많이 다르긴 하지만, 제가 프랑스라는 나라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처럼, 남편도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모습에 혼자 기분좋아라 할 때가 많습니다.
    Amy님의 남편이 자신의 문화를 기준으로 한국의 장모님을 그렇게 나쁘게까지 말했다니, 제가 그 경우였다면 마음이 무척 아팠을 것입니다.
    남편분의 경우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아내가 다른 문화권에서 왔으니 그 문화 입장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남편분의 입장을 생각해주는 것도 도리이긴 하지만, 늘 한쪽의 문화만 용인된다면 두 문화의 충돌은 계속해서 일어날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내가 당신 문화를 이해해주는 것처럼, 당신도 내 문화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주문을 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저희집 냉장고에서는 신김치도 무사히 보관할 수 있습니다 ^^
    아무쪼록 한국정서와 프랑스 정서가 만나서 별탈없이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때문에, 문화와 국적과 국경을 넘어 국제결혼까지 이르게 되었을텐데 꼭 행복하게 잘 지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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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jkfrance 2010.07.19 16:31
    혹 님이 남편분을 만나기전에 혼자서 유학을 한 경우가 아니고 1년전에 프랑스에 옴과 동시에 결혼을 하셨나요?
    먼저는 국제결혼을 한 경우라도 유학을 왔다가 공부를 마치고 결혼한 경우와 남편분을 만났기에 프랑스에 온 경우의 차이가 있습니다.
    주로 한국이나 외국에서 남편분을 만나 결혼과 동시에 프랑스에 온 경우나 프랑스에 공부를 하러 왔다가도 오자마자 결혼을 하고 주부로 있게되면 스트레스가 조금더 큽니다.
    유학생으로 혼자 왔던 분들은 유학을 올때의 마음의 준비가 있었다고할까요 외국에서 혼자서 사회적 경제적 등등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리라 하던 준비가 되어서 온 상태에다가 공부하는 동안 그 나라의 문화를 익힌후에 남편들을 만났기에 어떤 충돌이 와도 이해하고 극복하는 능력이 큰 어려움 없이 습관이 되어 생겨나지요. 하지만 님처럼 프랑스에 와서 프랑스의 문화를 알기전에 남편분을 만났으면 이나라의 문화충돌이 남편과의 충돌로 처음 만나집니다.
    이 모든 것을 부부간의 갈등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문화의 차이이니 부인도 남편도 서로를 이해해야합니다. 이것은 단지 프랑스에 시집온 여자만 남편문화를 이해하라가 아니라 한국여자를 아내로 맞이한 프랑스 남편에게도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입니다.
    두번째는 아직 부부가 아기가 없어 친정어머니의 입장을 즉 부모의 마음을 모른다는점도 있습니다.
    내 아기를 낳아 길러보면 얼마나 자식이 예쁘고 소중한지 주어도 주어도 한이 없고 자식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한지 얼마나 편해서 자식집이 내집처럼 여겨지는지 문화가 달라도 조금은 이해가 될겁니다.
    자식은 아기때나 커서 결혼을 해서나 그저 예쁜 존재라 그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것을 이해를 할겁니다.
    물론 남편이 아빠가 되어 부모의 마음을 이해는 해도 장모님으로부터의 방해를 받는건 싫을수도 있습니다. 별개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 다 이해하고 너그러워질겁니다.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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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A 2010.07.19 16:49
    저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글쓰신 분 마음이 이해가 되어 글 올려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몇몇분들의 말씀처럼 남편분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이해를 조금 더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싶네요.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저까지도 속상해 집니다. 특히나 '외국인과 결혼했으니 이런 모든것을 감당하고 감수해야' 하냐고 하셨는데, 남편분꼐서도 한국분과 결혼하셨으니 이해와 배려는 양쪽 모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우리 나라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런 갈등이 생기듯 남편분께서 특별히 프랑스인이라서, 외국인이라서 생기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당연히 문화 차이로 생긴 문제긴 하지만요. 남편분과 좋게 웃으며 대화로 이해 관계를 넓혀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담아두지 마시구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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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반지 2010.07.19 17:12
    저도 결혼한지 1년 좀 넘었어요. 남편이 한국에 놀러왔다 만나서 한국서 결혼하고 올초에 프랑스로 왔거든요. 저는 초기엔 엄청 싸웠답니다. 둘다 성질 더러운 사람들이 아닌데, 뭐 매사에 충돌 안하는 게 없었어요. 그런데 싸우면서 우리가 왜 싸우고 있는지 시시콜콜 따져보다보니, 그게 다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거더라구요. 한번은, 저랑 농담따먹기를 하다가 저한테 'bitch'라고 하는게 아니겠어요? (남편이랑 처음엔 영어로만 대화했습니다) 전 너무 충격을 먹었지요. 어떻게 감히 자기 여자를 저렇게 부릅니까? 그래서 막 싸우다 보니, 프랑스에선 그런 식의 욕을 장난식으로 너무 쉽게 한다는거예요. 자기 여동생한테도 그렇게 부른다면서, 이건 자기가 나를 가깝게 생각한다는 증거이기도 한다며 조금도 미안하게 안 여기더라구요. 그래, 또 '문화의 차이'라 이거지? 그러면서 씩씩댔는데, 여기 와서 남편이 어머니랑 여동생이랑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실제로 이해가 되더군요.
    또 한 가지는, 저희가 한국 떠나기 전에 집이 일찍 나가서 약 한달간 저희 친정에서 저희 부모님이랑 같이 지냈거든요. 그렇게 같이 지내다보니, 남편이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너의 습성이 이제 이해가 된다." 한국 가정의 문화가 어떻고, 제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는지를 직접 보고 느끼고 나니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저를 이해하게 된거죠.
    아무튼 그렇게 엄청 싸워대면서, 문화의 차이란게 이렇게 크구나... 하고 느끼고 있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무슨 문제가 생기면, 그냥 싸우고 기분 나빠지기보다, 이게 또 문화의 차이인건지 토론을 하죠. ㅋ 어차피 서로 다른 문화에서 30년을 넘게 살아왔는데, 각자의 문화적 습성을 바꾸려고 하면 안 되잖아요?

    님의 남편분이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지만, 두 분이 한번 깊에 대화를 나눠보세요.
    그냥 속상한 거 맘에 두고 쌓아두면 나중에 더 큰 골이 패일 수 있으니, 쌓아두지 마시고 남편분이랑 얘기를 해보세요. 현재 님의 상황은 어차피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거니,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윗 분 말씀처럼, 남편분을 직접 한국에 데려가 그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게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 남편분이 사고가 아주 닫힌 분이 아니라면, 그리고 한국에 대한 편견이나 나쁜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사랑하는 아내가 태어난 나라이니 더 잘 알려고 조금이나마 노력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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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ienne 2010.07.19 18:51
    황희 정승 일화가 떠오르네요. 정말 이 경우엔 엄마 편도 들어야 되고, 남편 편도 들어야 되니 어쩝니까.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 이렇게 나눌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우리집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3년 동안 매해 친정 어머니께서 석 달을 우리 가족과 머무르셨는데, 그 때도 댁에서와 비슷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남편은 워낙 주변일에 무덤덤하고 워커홀릭이라 일만 하느라 별로 표현은 안 했지만, 정작 제가 불편해 죽겠더군요. 엄마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 거슬리는 거예요. 나중에는 양상이 엄마와 저랑 기 싸움으로 번져서 아주 최악의 상황까지 갔답니다. 그 후로 요즘은 3년에 한 번씩 오십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엄마는 한국에 가셔서 사람들에게 프랑스 식대로 하면 좋은 게 많다고 설파를 하고 다니십니다.
    남편분께서도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공부하셔야 되고, 어머니께서도 프랑스 문화는 어떤 건지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더 많아지면 자연히 좋아질 것입니다.
    너무 마음 상해 마시고, 차이를 인정하는 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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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드 2010.07.20 17:16
    속이 정말 많이 상하시겠어요. 결혼해서 정말 속상한 일중의 하나가 각자의 가족을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일인데요.. 저희도 문화차이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싸우고 지금도 서로 이해하기 힘든 일들을 겪기도 합니다만 그럴 때마다 대화만이 최선의 해결 방법이랍니다. 남편분과 가능한한 많은 경우에 관한 대화를 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가령 친구가 이런일을 했는데 한국에서는 이렇게들 반응하는데 프랑스에서는 어떻게들 반응하느냐..이런 식으로요. 같은 한국사람끼리도 서로 이해를 못해서 많이들 싸운답니다. 국제 결혼을 했기 때문에 감내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결혼이란 큰 틀안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존경은 어느 문화나 같으니 남편분도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이해하실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맘에 담아 두시면 오히려 객지에서 몸이 아프실 수도 있으니 너무 담아두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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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 2010.07.21 09:33
    님의 글을 어젯밤 읽고 공감이 많이 가고 많이 생각케 합니다.
    저도 프랑스에서 프랑스 남편과 가정을 꾸리고 사는 입장이어선지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남편이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남편만 이상하고 나쁜줄 알았는데 누가 옳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정서, 관점이 틀려서 그러니 다른점들을 잘 조율해 가는게 모두 더 행복해지는 슬기인거 같습니다. 절대 쉽지 않지만...
    특히 둘만 있을때나 둘만의 문제에선 훨 낮지만 남편가족,제 가족과의 생활방식이 달라 충돌이 생길땐 더 힘들고 예민해지고 흥분되곤 합니다.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꿍꿍 혼자서 속앓이 하는게 제일 나쁘고 제일 좋은 방법은 남편과 이야기하는것 같습니다. 서로를 자신의 방식데로 고치려하지 말고 관용으로 좀 더 넉넉하고 여유있는 맘으로 .. 그러면서 각자의 틀을 깨기도 하며 더 크게 다져지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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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스 2010.07.21 10:32
    저도 남편이랑 친정집 갔을때 그런 문화차이로 트러블이 많았어요
    남편은 결혼전에 한국을 여행차 여러번 갔었고 한국어도 꽤 잘하는편이고
    한국문화에도 관심이 많은편입니다
    한국인 친구들도 몇있었는데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한국에서 홈스테이도 했었는데, 홈스테이는 한달을 못살고 나왔었어요
    그집 가족들 매일 시끄럽고 이기적이라고 조용히 해달래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한국어 사용하면 비웃는다고 -_-; 인사도 안하고 나왔다더군요;
    저는 남편이 예민한 성격이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리 친정집에 갔을때도 똑같더라고요.. 시끄러워서 매일밤 못자네 어쩌네;
    가족들도 남편도 이해가가서 너무 답답했어요
    남편이 다신 한국에 오지 않겠다 한국에가면 호텔에 가겠다고 하더군요 -ㅂ-
    설득하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한국의 가족중심 문화를 열심히 설명했었죠
    물론 첨엔 그래도 이해 못하겠다더니 나중에 남편이 제게 그러더군요
    홈스테이 했던집에서 인사도 안하고 나왔는데 조금 후회 된다고
    자기한테 악감정있어서도 무시해서도 아니었었다고
    그리고 내년에는 가족들 우리집으로 초대할거라고..
    eod91님 말처럼 시간이 약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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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하우스 2010.07.21 19:25
    저는 남자이고..이제 결혼을 앞두고 많은 부분이 공감됩니다.
    교제기간 4년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부딪치고 싸우고 했는데 살다보니.
    서로에게 익숙해져 지더군요,보통은 프랑스 남자 한국여자 커플이 많은데 ..저의경우는 반대라서
    정보?공유할수있는것들이 (자료)많지 않더군요..지금도 느끼는거지만...국적이 문제가 아니라 서로 얼마나 포용할수있는가? 이것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직접보고 듣고 경험도 중요하지만..기본적 포용능력이 없다면...이해하려고 또는 포용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겠죠 !
    건강하고 사랑이 가득한 가정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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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엘로 2010.07.23 09:50
    전 남편이 이해가는군요. 남자도 여자하고 똑같아서 상대쪽 가족이 있으면 예의상, 또 가족이니까 함부로 할 수도 없으면서 그렇다고 완전히 친한 것도 아니니 사실은 고통을 받습니다. 그 동안 한국 남자들이 한국식으로 사회화되어서 문제가 불거지거나 하지 않은거죠. 다시말해 이미 다른 고통들이 워낙 커서(40대 사망율 1위, 녀남자살율 1,2위) 그 정도는 별것도 아니었던 겁니다.


    댓글들을 주욱 읽어보니 역시 전 한국에서 크기만 했지 이쪽의 사고방식, 문화가 너무 잘맞는 것 같습니다. 그간 잘 안맞는 한국에서 너무 고생을 했던 것 같네요. 덕분에 이 쪽은 쉽게 이해할 수 있으니 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저같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면 답해드리죠.


    근데 글 중에 '옆 커플의 아이를 이뻐하셨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되었다는데 공원이나 길에서 아기 이쁘다고 그러는 아주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얼마나 많은데 그게 문화 차이인지? 아마도 상당히 오랜 시간 그 쪽에 가서 아기랑 노시다 온 건 아닌가요? 그렇지 않다면 별 문제도 안되는데 같은 문화내에서도 개인차는 상당히 많은 걸 보면 남편은 개인주의자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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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y 2010.07.27 15:47
    답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이렇게 긴글로 많은 분들이 답변해주실지 몰랐네요

    참 어떻게 보면 시트콤에서 나오는 얘기같고 또 다른 한편으로 보면 심각해지구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시간이 가면 나아질 문제라 생각하구요, 이번에 일을 겪었으니 다음부턴 저희집에 오는 한국 친지나, 그리고 제 남편도 서로에 대해 좀 더 조심하고 더욱더 서로를 이해 할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위의 한분이 말씀하셨듯 저의 중간 역할이 정말 많이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제 사연과 더불어 많은 답변들이, 앞으로 프랑스 인과의 생활를 앞두신 분이나 현재 하고 계신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구요, 가족이 오면 함께 보낼 즐거운 시간에 대해서만 생각했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있는다는 것을 미리 염두하지 못햇던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리엘로님, 처음에 쓰신 부분중, 상대방의 가족과 함께 있는것이 고통이니,,사망률이니...제 이야기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것같아 말씀드려요,,,(솔직이 좀 당황했어요)전 제남편 가족과 같이 있는것 고통이라 느껴본적 없구요, (상대방의 가족에게서 불편하거나 이해가 어려운 일을 경험할수는 있어도 그런것을 고통으로까지 느낀다면 서로의 가족과 어떻게 같이 있을수 있나요) 제 남편도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까지 느끼는건 아닌데요. 더군다나 여긴 프랑스이고 제 남편은 프랑스사람이구요, 어쨋든 말이 좀 길어졌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여기의 글은 수많은 사람이 함께 보는 글이니, 자살율이니 고통이니 하는 극단적이고 부정적인 표현보다는 서로에게 힘을 주는 말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쨋든 답변주신 분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메일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서로간의 충분한 대화와 서로를 이해하려는 포용력, 처음부터 많은걸 바라긴보단 조금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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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ba 2010.07.27 16:23
    amy 님, 남편되시는 분이 혹시 프랑스 한국입양아 사이트를 알고 계신지요?
    한국, 프랑스의 문화차이로 남편분도 나름 고충이 있을 수 있는데 혹시 이 사이트에서 크고 작은 좋은 조언이나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문화의 벽을 지혜롭게 넘는데 도움이 되도록요.
    그 사이트에는 꼭 입양아뿐만이 아니라 님처럼 입양아와 국제결혼하신 분들도 있는 것 같던데요. 또 한국 경험을 한 입양아들의 체험담이나 그들이 생각하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차이에 대한 의견등등 남편분이 참고할 수도 있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고 남편분도 한국문화 이해를 위해 궁금한 점이나 이해 안가는 부분에 대해 메세지 올리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도 가끔 사이트에 들어가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올리기도 하고 친부모를 찾은 분의 한국 가족과의 서신, 멜 연락에 작게나마 무료 봉사하고 있고요,

    WWW. forum.racinescoreenn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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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벤스 2010.07.29 23:01
    다른 나라 사람을 배우자 맞이 했어면 그 문화도 함께 맞이 하라.
    사람은 받아 들렸는데,생활방식은 딴지를 건다.
    자문화 중심적인 발상이며 편협한 지적 소양이 아닐까~

    문화적 상호 존중으로 바탕으로 다원적인 삶의 문화를 향유해야 한다.
    이것이 그들이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행복이 될 것이다.
    아니면 폭탄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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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쪼꼬맹이수진 2010.08.07 01:10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프랑스인 남자친구와 조금 오래 사귀면서 저도 문화적 차이를 느꼈기에 적어봅니다. 윗 댓글들을 보다보니, 정말 많이 분들이 경험한단것을 한번더 느꼈어요.
    저와 남자친구의 경우는 진지하게 사람을 만나는 케이스라서 그런지, 다른 언니들이나, 친구들이 와서 몇달 만나고 헤어지는것과는 다르게 서로 문화를 이야기하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술을 마시거나, 식사시엔 항상 한국어로 건배, 잘먹겠습니다, 등등을 하고, 쉽게 영어 욕을 하거나 (친구들이랑 있을땐 농담삼아 정말 욕을 많이 하더군요. 한국이나, 프랑스나..ㅡㅡ;;) 하지 않고요. 뭐, 그런식이지만, 저의 경우가 프랑스는 여행은 왔었지만, 이민이나, 유학은 처음이지만,, 어릴때부터 해외에서 방학마다 생활을 하고, 남자친구는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그나마 충돌이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정서란게 다르니 힘들지요.
    글쓴이 분께서는 한국에서 오래지내다가 오신거 같으니 특히나 충돌이 많을거 같아요...
    하지만, 항상 느끼는것은 , 제일 중요한건, 내가 아니라, 그 사람의 입장에서 최대한 이해하도록 노력해주어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야 말로 모든 소통의 열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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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gang 2010.08.08 00:20
    님의 글을 읽으니...전 이제 8년째인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제 남편은 다른사람을 너무 배려하는 편이고 친정식구들이 아무리 활개를 쳐도 아무런 불편도 느끼지 않는 사람이지만 아마도 살면 살수록 양파껍질처럼 통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사실 알수 없는지도 모른채로 살지요. 내가 다 이해하고 있고 그도 나를 다 이해하고 있고 적어도 서로 노력하고 사랑한다는 믿음...그것입니다. 그것만 확고하면 계속되는 알쏭달쏭문제들을 방향성을 갖고 해결할수 있습니다. 아마도 같이 늙어서 죽기직전까지도 서로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유사성의 한계를 안고 죽겠죠. 그렇다하더라도 그건 중요한게 아니죠. 어차피 문화의 차이냐는 결국 오래살다보면(8년이면 별로 길지 않습니다만) 인간의 차이더군요. 어차피 우리는 서로 다 다르니까요. 소주를 마시며 가요를 들으며 같은 향수를 느낄수는 없지만 부부로 이끈 인연의 특별한 서로에 대한 느낌을 간직하세요. 남편은 괜찮은데 전 이제 이곳 인간들을 도저히 끌어안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구만요. 하여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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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mantica 2010.08.16 03:49
    저는 반대경우에요. 남편은 우리가족에 대해 뭐라 한 적이 한번도 없어요.
    하지만 저는 가끔 남편 가족에 대해 불만이죠. 이해가 안되는 일이 너무나 많은 거에요. 그럼 남편은 중간에서 막 애태웁니다. 그래도 늘 제 편에 서서 들어주는 남편이 고맙거든요. 그러면서 저도 화가 사그라들고 지금은 좀 그들을 이해합니다.
    에이미님도 막 애태우실 모습 눈에 선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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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minou 2010.08.25 18:16
    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어머님이 일년에 한번씩 오셔서 이 주정도 왔다 갔다 하시는데 이런 트러블은 한번도 없었어요 오히려 남편이 가사일 잘 돕는 걸 보고 남동생한테 너도 좀 배워라 하시면서 너무 신랑 예뻐하세요. 엄마오시면 거의 한식을 매 끼먹는데 매운음식도 항상 먹으려고 노력하고 제가 그냥 당신은 먹고 싶은 거 먹고 한식 꼭 안 먹어도 된다고 그래도 굳이 한식먹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그리고 저도 놀이터에 노는 애들은 너무 귀엽던데요 애들엄마들한테 애기가 너무 예뻐요 하면 애기 엄마들도 너무 좋아해요.@.뭐 만지거나 그럼 안되겠죠@..이런 건 문화차이는 아닌 거 같은데요,, 단지 지금은 제 어머님도 국수나 음식먹을때 소리안나게 조심하시고 서로 조금만 이해한다면 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요.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이 하루아침에 바뀔수는 없는 것 같구요.
    저는 어떤 문화차이가 있으면 한국사람은 이렇구 당신은 한국사람이랑 결혼했으니깐 좀 이해해주세용 하면 남편이 수긍하고 저도 또 프랑스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려고 합니다-이나라에 사니 그래야 저도 편하겠죠-
    님남편께 잘 설명하시면 그 분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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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쪼꼬맹이수진 2010.08.25 21:48
    안녕하세요. 이미 앞서 답변을 했지만, 혹여나 하여, 한번더 글을 적습니다.
    어제 남자친구와 만나 대화를 하던 중에 생각이 나서 위 상황을 묻고, 그럴경우 어쩔 거냐고 하니.
    뭔가 트러블이 있을거 같다면, 그것에 대해 미리 저에게 얘기를 할것이고.
    뭔가 문제가 있으면 3번 정도 그게 반복되면 대화를 해서 서로 현재 상황의 문제를 풀을것이라고 하더군요, 애초에 외국인과 결혼한다는점에서 이미 자신은 그정도는 이해 할 수 있다 라고 하더라고요 . 평생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면, 아마 반복되는 문제를 꼭 풀어야 하지만, 사는건 저희끼리니까 문제 없다고..
    아마 남자친구가 이탈리아 혼혈이라 좀 더 가족 중심적인게 큰지도 모르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고 해주어서 고맙더군요.
    하지만 한국은 [화장실에 화장실용 슬리퍼가 있다는것]만은 불편 할것 같아서 두렵다.
    고 말해서..;;; 여튼, 해외여도, 결혼 후엔 저의 가족도 그의 가족도 한가족인데, 이해해야한다.
    라는게 대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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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haeLaKim 2010.09.07 17:05
    저도 프랑스인을 남편으로 두고 있지만, 이런 문제는 국적을 떠나서 개개인의 타고난 성격탓도 있는것 같아요. 무엇이든지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잘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문화가 틀린 한국의 문화도 불편해하면서도 잘 받아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불-불, 한-불, 한-한 커플을막론하고 이런일이 있지 않을까요? 저희 남편같은 경우는 처음에 한국음식에 겁도없이 도전하다가 1주일을 병원신세를 진적이 있지만(매운것을 한번에 너무 많이먹은 탓)지금도 매운것만 먹으면 엉덩이(?)가 따끔거린다고 하면서도 잘~먹습니다..그리고 저희 부모님(특히 제 엄마)같은 경우는 한국에 우리가 갈 경우에는 무조건 한국식으로 해라고 단호 하게 나와도 남편이랑 완전 찰떡궁합처럼 지내요..오히려 제가 자꾸 너무 한국식한국식 하지 말라고 싸우는 쪽.. 저희 엄마가 잊을만하면 하시는 말..."어디든 사람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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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 2010.09.10 22:46
    제가 보기엔 문화적 차이도 있을 수 있겠지만 글 쓴이의 남편이 개인적인 성향이 좀 짙으신 분 같네요. 여기 답글 쓰신 분들은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걸로 인정을 하는 분위기지만 프랑인 남편을 둔 저로써는 원글님의 남편이 일단 너무 개인주의로 님을 몰아가는 것 같네요. 일단 부인이 다른 문화권에서 왔다면 어느정도 감안을 하고 결혼 초기에 이해를 하려는 노력이 부족해 보여요. 프랑스에서 자란 프랑스인 부인이 아니잖아요. 제 프랑스 남편을 예를 들자면 님과 비슷한 상황에서 옛날때는 프랑스도 건식 화장실이 아니었다며 건식 화장실이 어머니한테는 많이 불편할 거라며 걱정을 했었습니다. 남편이 평소에 본인이 익숙하지 않은 저희 어머니의 전형적인 할머니 행동을 할때면 있는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이럴땐 한국식으로 행동하는게 편하지하며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글쓴이의 어머니가 공원에서 한 행동을 가지고 님에게 어머니에 대해 너무 질타하는 건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원글님이 조언을 구하셨으므로 제 경우을 말하자면, 여느 부부처럼 성격에서오는 문제는 있었더라도 문화적인 트러블은 결혼한지 10년이 넘어가지만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어머님의 행동(딸 집에서 손님인데 손님답지 않은 행동들...)이 남편이 그렇게 이해 못할 행동만은 아닌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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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nith 2010.09.18 10:26
    스튜디오님 말대로 문화적 차이보다 개인적성향이 더 짙은것 같네요. 저도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와서 설것이 하고, 주위에 간단한거 청소한다던지, 뭐 찾는다고 찬장문 막 열면 싫거든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우리집에서 꼭 자기집처럼 행동하면 싫어요. 저만 그런거 아니고, 제 주위친구들 한테 다 물어보니깐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글쓰신 분의 남편마음 이해됩니다. 그리고 위에 어떤분은 프랑스인 남편이 bitch 라고 말을 자주한다는데, 전 반대인데요. 전 제가 프랑스인 남편한테 농담삼아서 son of bitch 라고 햇다가 몇날몇일 빌었는데요. 전 영어권에서 살던지라 이런말 쓰는데 별로 그렇게 부담이나 어려움 없이 반농담으로 쓸때도 있는데, 프랑스인들은 무지 심각하게 받아들이더라구요.
    대부분 사람들이 문화차이다 어떻다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대부분이 개인적 성향인거 같습니다. 솔직히 사람사는거 다 똑같아요. 괜히 문화차이다 라고 하는건 우리 머리속에 약간의 인종차별과 문화차별같은것이 내제 되어서 그런것 같은데.. 뭐 한국남자랑 결혼해서 어머니가 그렇게 행동했다면, 뭐 한국남편들은 100프로 다 좋아하겠어요? 안좋아 할사람 반은 될것 같네요.
    그냥 사람 성격이 달라서 그런거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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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자니 2010.09.20 04:24
    문화적차이라고는 해도 제가보기엔 다들 성격이 다르다는 의견이 맞는것 같내요. 저도 개인주의적인성향이 강해서 부모님이 편하게 생각하시는건 좋지만, 남의집에 왔으면 지켜야하는 선이 있다고보거든요. 전 한국에서 자랐고, 부모님도 모두 한국인이고 말그대로 한국인이지만, 전 개인주의에 사생활이라든가 이런거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따라서, amy님의 부모님만 잘못한거라 볼수도없으며, 남편분이 완전히 옳다고 생각되지 않내요.. 제 주위에 외국인과 결혼하신 분들은 문화적차이가 있다는 가정하에 결혼하셔서 서로 맞추려고 노력하는편인것 같습니다. 제생각엔 일방적으로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라라 이런식은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사고 갖내요. 물론 제가 여행을 왔을경우나 유학생의 입장이라면 이 방법이 편하긴하겠지만, 평생을 함께할 예정인 부부가 그런 상호교류없이 일방적으로 한쪽나라의 방식만 고집한다면 말이 안된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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