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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2010.06.12 17:04

가스사고 당할 뻔 했어요ㅠㅠ

조회 수 1984 추천 수 67 댓글 2
이제 파리에 입성한지 한달 남짓 하네요..
어렵게 집을 구한 후 파리생활에 적응을 하고 있는 중 저희 옆집에서 보름전 부터 공사를 시작하더군요..전기드릴소리와 벽 긁는소리 망치소리등등 제가 임심도 하고 매일같이 쏟아지는 잠에(?) 힘들어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 시끄러웠거든요 아침부터 오후 4시까지..... 평일 낮에 집에 머무는 사람도 저희 층에는 저밖에 없는 것 같고 암튼 그랬어요...
그런데 문제는 어제.. 평소와 같이 전기드릴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일꾼들이 비명을 지르며 갑자기 뛰어나가는 거예요 저는 문밖으로 소리를 들었구요.. 저는 전기드릴에 사람이 다친 줄 알고 놀라서 문을 열어보니  바람소리와 이상한 냄새가 나더군요 순간 이게 뭘까 생각했는데 .... 옆집에 가스관이 터진 거예요 순간 폭발 걱정때문에 이제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막 휩싸이더라구 배속에 아이까지 있는데..
얼른 문을 닫고 지갑과 신분증만 챙기고 잠옷 차림으로 5층계단을 막 뛰어나갔습니다.. 그 순간 어떻게 지갑을 챙길 생각을 했는지....위기순간에도 돈은 어쩔 수가 없나봐요.ㅠ 가스가 너무 빨리 많이 새어나와서 저는 화재가 날 줄 알았어요..
나오니까 일꾼3명과 맨발차림에 청년한명 저희층 여자 한명, 노부부가 피신을 나왔더라구요,. 옆집여자는 노트북만 챙겨나오고..
바로 가디언이 가스관 잠그고 그뒤 소방서에서도 나오고 1시간 정도 수습을 하더니 이제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제 놀란 가슴은 진정되지 않고 남편은 일터에 있어서 불르기도 미안하고  처음 현관문을 열어 가스관이 터진 걸 알았을때 그 냄새와 가스새는 소리가 주는 공포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잠옷차림인 것도 알았구요..그래도 지갑과 신분증은 챙겼지만 ^^:;
다시 집으로 들어오니 가스냄새가 온 집에 가득.. 정말 애기한테 미안하고 겨우 창문열어 환기시키고 다시 밖으로 피신한 다음 1시간 뒤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옆집에서는 공사를 다시 하더군요,,,정말 화나더라구요..
나중에 남편이 와서  항의하고  공사는 다음주면 끝난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옆집도 공사를 해야 하는데 저희가 막을 수는 없고 프랑스와서 처음으로 가스있는 집와서 좋다고 했는데 이제는 가스불 켜기도 겁이나서 남편한데 시켜요..'
아직 파리에 아는사람도 없어 하소연 할 때도 없고..그래도 프랑스존이 있어서 마음의 위로는 얻고 갑니다...지금은 한국이 이겨서 기분은 많이 나아졌어요^^



Comment '2'
  • ?
    ㅇㅅㅇ 2010.06.13 01:33
    힘내세요. 무사히 넘어가서 천만다행이네요. ^^
  • ?
    달반지 2010.06.13 18:35
    정말 많이 놀라셨겠네요. 에휴... 것도 남의 나라에서. 저도 한국에 있을 때 근처에서 1년 내내 공사를 하는턱에 무지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이걸 피하는 방법은, 공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카페에 가 책을 읽거나 하는 거예요. 뱃속에 애기까지 있으시니, 피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으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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