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항상 어딘가에 방법이 있겠죠?

by Yoon posted Dec 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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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여기 처음 왔을 때는 이렇게 마음터 놓고 이야기 할 때도 없었죠. 처음으로 이 사이트를 발견하고 글을 읽으면서 정신적으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긴 얘기를 간단하게 줄여본다면, 전 한국에서는 광고회사에 다니면서 3년동안의 사회경력을 쌓고 있다가 출장나온 아이들 아빠를 만나서 긴긴 고민끝에 결혼을 하고, 국제결혼의 어려운 상황들을 헤쳐나가면서 정신없이 살다가 이제 직업을 갖고 저의 길을 가고 싶어서 올해 1년동안 정신없이 살고 있습니다. Paris 안에서는 한번도 살아본적이 없어서 이렇게 한국 말을 사용하거나, 한국 재불 교포들과의 접촉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처음 여기 왔을 때 제가 가지고 있는 Diplome 을 인정 받으려고 프랑스 교육부에 편지를 띄웠는 데, 제가 가지고 있는 미술 교육에 관한 분야는 인정이 안된다고 했었습니다. 전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기분만 갖게 되었었죠. 4년제 대학을 나와 교원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는 데도 그렇게 공부한 게 허망하게 무용지물이 되어 버려서 무척 괴로웠습니다.
현제는 광고회사에서 쌓은 경력으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모든 기업체에 이력서를 보내고 있지만, 저의 전공을 살려서 뭔가를 이루어 보고 싶은생각이 항상 남아 있어요..,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 제 학력을 프랑스에서 인정 받게 할 수 있는 제도나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10 년동안 수시로 문의해보기는 했습니다만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까 해서요...
제 학력이 인정만 된다면, 그다음에는 Formation 이든지 Concours, Stage라도 해볼 각오가 있는데...
10년동안 세상과 발을 끊은 느낌이 들어 정신적으로도 힙드네요.
아무리 몇 개국어를 해도, 재주가 있어도, 프랑스국민으로 살면서도, 막상 프랑스 사회의 일원으로 일을 하려고 하니, 왜 이렇게 문이 좁은지...
요즘은 너무 벼랑앞에 서 있는 기분이예요...그렇다고 한번도 안 해본 사업을 할 수 도 없고...
제 자신이 무용지물 하다는 느낌이 드니까, 힘드네요...
혹시 아시는 정보가 있으시면 글 올려 주세요. 그 조언들을 소증하게 듣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