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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2006.02.20 11:36

제가 무시를 당하는 건가요?

조회 수 6319 추천 수 48 댓글 15
in_ok.gifimages/star5.gif 프랑스에 온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하지만 불어는 그다지 발전이 없네요. 아이를 이제서야 크헤슈에 맡기게 되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불어수업들으면서 공부 좀 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모노프리에서 장을 보면서 겪었던 일이 몇가지 있는데
제가 무시를 당하는건지 아니면 원래 이곳 사람들이 그런건지 잘 몰라서요. (너무 바보같은 말인가요?^^)

두번이나 겪었던 일인데 제가 아이를 데리고 모노프리에서 물건들을 산적이 있습니다.
주로 주말에 까르푸에서 장을 한꺼번에 보기에 동네에 있는 모노프리에서는 그다지 물건을
많이 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아이가 먹는 두유를 사러 갔는데 잔돈이 없어서 그냥 지폐를 냈습니다.20유로.
제가 잔돈이 있었으면 잔돈을 냈겠죠.그런데 직원이 얼굴이 인상을 쓰면서 잔돈 없냐고 묻더라구요.
저는 좀 당황스러웠고...없다고했죠. 짜증을 내면서 나머지 잔돈을 거슬러 주더군요.
그런일이 두번이나 있었어요. 그 이후로는 꼭 잔돈에 신경을 쓰게되고 계산대앞만 가면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 제가 말을 잘하면 뭐라뭐라 하겠는데 그게 안되다보니 ㅠㅠ
그렇다고 그 슈퍼를 안갈수도 없고 살다보니 갈 일이 생기더라구요.

또 하나는 물건 사려고 기다리고 있다보면 앞에 프랑스사람들에게는 계산원이 봉쥬~하고
인사를 잘합니다. 둘이 뭐라뭐라 처음보는거 같은데도 얘기도 나누기도 하구요.
헤어질때에는 Bonne journee! Au revoir~하면 인사하고.
제 차례가 되어 저도 봉쥬~하고 제가 먼저 말을 하는데 상대방이 대꾸가 없네요.
계산 끝내고 헤어질때에도 아무말도 안합니다...그럼 저도 기분나빠서 말 안하게 되구요.(그럼 안되는데^^)

그런데 이 경우도 한번이 아닌 몇번의 경험이 있다는 ㅠㅠ

제가 문제가 있는건지...제 인상...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인상좋다고들 했는데...
제가 불어를 못해서 일까요? 첨보고 불어못하는지 어찌알까요? 아님 이미 알고 있었나?
여튼 속상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불어공부해서 말해보려하는데
이렇게 주눅들고 나면 정말 의기소침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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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5'
  • ?
    joojoo 2006.02.20 12:03
    저도 그런적 많았어요... 그래서 이제는 계산대에 있는 직원중에서 친절한 직원들 얼굴만 기억해서 그 계산대에서만 줄을서요^^;;; 동네 모노프리다 보니까 자주는 안가도 몇달 익숙해지면 누가 친절한지 누가 불친절한지 누가 손이 느린지 누가 -_-;;; 바보스러운지 파악이 되드라구요... 다른사람들한테만 인사를 하고 나한테만 대꾸를 안하면 일부러 큰소리로 인사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사람 줄에 안서지요 ^^;;; 너무 의기소침해하지 마셔요... 그리고 찾아보세요... 그 모노프리에서 누가 제일 친절한지~
  • ?
    싸바싸바 2006.02.20 12:07
    전 파리에 온 지도 오래
  • ?
    한림 2006.02.20 13:16
    무시당하는것 같지는 않은것 같은데...
    왜 그런지 모르지만 계산대에서 큰 돈 주면 다 싫어하던데요. 처음엔 저도 돈 세기 귀찮아서 그리고 잔 돈도 바꿀겸 50유로나 100유로 냈었는데 (계산할 금액은 내는 돈의 반 이상이었어요.)다 궁시렁 대더라구요. 프랑스 친구가 그러는데 오래 기다리게 하더라도 지불할 금액 정확히 받는걸 좋아한대요. 세기 편한 단위로 거스를 수 있도록 해주는것도 좋아하고. 전 그게 더 불편하고 복잡하던데 -.-:; 아마도 그들이 빼기에 약한듯 ㅎㅎ
    또 제가 당당해 보이면 상대는 친절해지고, 우물쭈물 어기적거리고 있으면 별 신경 안쓰는것 같아요.
    다 기어 들어가는 듯한 목소리론 아무리 먼저 인사해도 잘 받아주지 않더라구요.
    한마디를 하더라도 기죽지 않고 또박또박 큰소리로 하면 대부분 잘해주려고 하는것 같아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시면 무시가 아니라 그저 저들도 불편해서 피하는 것일수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겁니다.
    대화가 안될것 같아 보이는 사람, 소극적으로 보이는 사람 등등 에게 인사했다간 대화도 이어지지 않고 서로 얼굴 붉어지며 무안해지기 일쑤고 또 몇 마디 하더라도 듣는이 입장에선 참으로 답답할 것이고 오는 손님 모두에게 뭐라고 대꾸해주어야 한다면 그 사람들에게 얼마나 성가신 일이겠어요.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 다하는 사람,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 귀찮아할 것 같지만 오히려 재밌어하고 친절하게 잘해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명쾌한 사람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주눅 들지 맙시다. ^^
  • ?
    잔돈 2006.02.20 13:38
    저 또한 대부분 장을 대형마트서 보다보니 주변 마트에선 간단히 사게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금액이 카드로 낼만큼은 아니고, 현금을 주게되는데
    계산원들이 일일이 세야하니까 귀찮아 하는점도 있는것 같구요
    또 다른 문제가 툭하면 잔돈을 덜 줘요.
    잔돈을 받고 계산대에 사람들 줄 서있는데 일일이 세어보기도 좀 그래서 대강 받아서 나오다보면 잔돈을 모자르게 받아서 참 억울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프랑스에선 잔돈을 꼭 확인하라 그러더라구요.
    잔돈을 잘못 받아도 그 자리에서 말해야지 계산대를 이미 떠난 상태에서는 주장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 그런저런게 싫어서 이젠 대강 10유로까지라도 맞춰서 카드로 내던지
    아님 현금으로 내더라도 거슬르기 쉽게 금액을 맞추느라고 몇가지 더 살때도 있고 그러네요..

  • ?
    2006.02.20 13:46
    상팀으로 계산해서 줘도 싫어하던데요. 뭐 계산대에서 일하는 애들 기분까지 생각해줄만한 여유없잖아요? 같이 무시하세요. 뭐 상급자도 아닌데말이죠. 저도 인사해서 안받으면 100유로 지폐내거나 상팀 하나하나 계산해서 뿌려놓고 인사도 안하고 나오죠. ㅋㅋㅋ
  • ?
    고추장 2006.02.20 15:42
    헉 그렇군요
    전 그나마 다행이네요
    첨에 왔을때 지페큰돈가져왔거든요 여기올때요 작은 단위 가져오면 신경쓰이니깐요
    그래서500유로짜리냈는데 잔돈이 없어서 제가 정말로 미안해 하니깐 잠깐 기다리라면서 어딘가로 아마 사무실로 가던라구요 그러더니 바꾸주는데 뒤에있던할아버지말씀에 자기500유로짜리지페 첨봤다고 하더군요
    담 부턴 저도조심해야겠군요 하기사 이젠 그런 큰 지페도 없지만 ,,,,,, 전 계산대앞에서 기다리는데 우아하게 생긴프랑스 아줌마가 웃으면서 일본사람이냐고 묻길래 아니라고 말하니 더이상 대꾸안하더군요 한국사람이라고 말할분위기 절대 아니었죠 계산하고 나올때까지 정말 분위기 썰렁했죠 여긴 아무생각없이 있다가 기분나쁜일 정말 많아여
    긴장하고 있으면 그런일 없는거 같은데 여기서 아무일없겠지 하고 있다가 황당한일 많이 당한는거 같아요 꼭 전쟁에서 복병만난것 처럼요
    오늘도 딸리는 불어 실력땜에 2번이나 기분 나빳죠
    전혀 생각지도 않은 장소에서요,,,,,,, 걱정마세요 다 잘되겠죠 원래 이사람들이 계산을 잘못합니다
    물건도 2번이나 찍고 ㅡㅡㅡㅡㅡ
    잘살펴봐야한다니깐요한두개는모를까 많이샀는데 집에 와서보니2번찍힌거 있죠
    그럼 어쩔수 없죠 그자리서 확인해야 하니깐요,,,,,,,,한 번은 그자리서 확인해서 알아냈죠 다행,,,,,ㅋㅋ
    남의 나라 살기가 쉬운일은 아니죠 모두 용기!!!!!!!
  • ?
    유영숙 2006.02.20 17:40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이 나네요...그 동안 신랑에게 말해보긴했지만 분(?)이 안풀리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친절한 계산원찾고 잔돈 맞추고 자신감 갖고 큰소리로 말해야겠어요^^
    요즘 제가 계산기까지 들고 다녔다는거 아니에요ㅠㅠ...미리 계산하고 잔돈 준비하는라구요.
    엄청 스트레스였거든요.
    이젠 속이 후련합니다...감사합니다.
  • ?
    laetitia 2006.02.20 22:27
    외국 생활이고,언어가 아직 어려운 상태에서는 더욱 어렵게 느껴지지요.그리고 작은 일도 더욱 크게 맘이 상하는 경우도 많구요.저도 윗 분 말씀처럼 더우 당당하게 대처하시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적어도 모노프리에 고객으로서 가시니,내가 돈을 쓰러 가는 입장이니 좀 더 당당해지셔도 됩니다.필요하시다면 도내기에 앞서 크게 심호흡이라도 한번 하시구요.물어도 열심히 하시구요.즐거운 생활 되시기 바래요.화이팅!!!
  • ?
    c.moi 2006.02.21 10:50
    프랑스 프랑일때부터 한국보다 잔돈이 훨씬 많았답니다.유로로 바뀐 후에도 잔돈수가 만만치 않지요.그래서 프랑스 사람들도 보통 동전지갑이 필수이지요..슈퍼계산대에서 현금으로 계산하는 사람들을보면 멋지게 차려입은 신사나 숙녀도 작은 동전지갑에서 천천히 돈을 꺼내어 하나하나 세어가며 잔돈을 치루는 경우도 종종 보지요.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 있는 한국사람으로서 빨리 계산해줘야지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떻게 그잔돈 다세어주나 맘이 조급해지기도 하지만,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누가 앞에서 잔돈 꺼내며 계산하는데 오래 걸리더라도 아무도 대놓고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속으로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그래서 일단은 현금계산하실때 사용하실수 있도록 동전지갑을 하나 마련하시라구 권해드리고 싶네요.그잔돈들도 그때그때 사용해버려야지 작은성팀사용하기 귀찮아서 계속 두다보면 엄청 쌓여버리거던요.그리곤,혹시 잔돈을 안가지고 나오셨을경우엔 잔돈 없냐구 깨스에서 물어보더라두 그냥 없다고 하셔도 전혀 실례아니니 자신있게 "농" 하세요.
    그리구 인사두 자신있게 하시구요..이곳에선 어디든 먼저 인사부터 하는게 예의니깐요.^^그럼 즐거운 프랑스생활 되시기를~~
  • ?
    yyy 2006.02.21 13:49
    맞아요. 저는 동전쌓이는게 스트레스라서 동전지갑 꼭 들고 다니구요, 쌍팀은 시간이 아무리 걸려도 다 맞춰서 줘요. 그게 걸려봤자 얼만큼 걸리겠어요. 그리고 여기 사람들 보아하니 기다리는거에 이력이 나있는 사람들이라 괜찮아요. 마찬가지로 저도 기다리구요. 내 차례
  • ?
    당신의 2006.02.22 21:39
    모노프리 일유로도 카드 받아줍니다. 걍 10유로 미만두 카드로 결제해 보세요..
    다 받아주거든요. 모노프리만요. 제한이 없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카드 결제 추천합니다...
  • ?
    호빵 2006.02.22 21:54
    저도 이런 경험이 있는데요, 어떤때는 계산원이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할때가 있더라구요. 그럴때 마다 혼자 속상해하구 어쩔줄 몰라 했었는데, 이젠 이런 계산원 얼굴 딱 쳐다보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한국말로 간단히 해버립니다. '당신은 그럼 완전 프랑스 인이야?' 혹은 '당신 왜 그렇게 일을 못해?'..좀 무식한 발상이긴 하지만 그 이후 계산원의 태도가 싹 달라지더라구요...한국말을 알아듣진 못했지만 뭔가 뜨끔했나 봅니다...저도 속이 더 시원하구요..ㅋ ㅋ ㅋ 불어로도 그런 말 정도는 할 줄 알지만 그런 말을 불어로 하고 나면 왠지 뭔가 뒷끝이 시린 느낌으로 내내 가슴이 콩닥거려서 말예요..
  • ?
    글쿠 2006.02.22 21:58
    수퍼 직원들과 일일히 인사할 필요는 없어요, 첨엔 저도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야지 하면서 열씸히 봉쥬르 했는데 여기서 그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들 나름이더라구요, 인사 열씸히 하다가 괜히 얕잡아 보고 치근덕 거리는 넘들도 있고...인사 잘 안 받아주는 넘들은 그냥 냉정하게 대하시고 배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
    kiki 2006.03.03 17:45
    인사해도 안받는 그런 계산원이라면( 그 바로전손님과는 얘기잘하다가..)
    하시스트 인것같네요.
    제가 요즘 그런사람들 많이 만나서요..;;;--;;; 그저 동양인이 싫은겁니다.
  • ?
    항상 기본적인 삶을 계산하고 살지 마세요, 로직이란건 없고 항상 싸데빵인게 인생 아닐까요.... 세상에 별별 인간이 많은데....
    원래 못 배우고 인성이 나쁜 사람들의 특징이 불만이 많고 잘난척을 많이 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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