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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고발
2010.09.22 21:39

METRO, 낮에도 조심하세요

조회 수 3322 추천 수 44 댓글 9
안녕하세요, 글을 많이 올리는 편은 아닌데, 밑에 아이폰 도난 당하신 분 글을 읽고, 파리에 처음 오신분들께 참고가 될까 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얼마전 아침10시반경에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출근 시간을 빗겨가서 인지 사람이 별로 없는 한산한 지하철이었죠. 제가 탄 칸 안에는 사람이 좀 있었지만, 제가 앉은 자리 주변엔 사람이 없었습니다. 문이 닫히기 직전, 정장을 말끔히 차려 입고 서류 가방을 든 백인 남자가 올라 타 제 맞은 편에 앉았습니다. 왠지 쳐다보는 눈이 이상해 째려 보았더니 문쪽으로 시선을 돌리더군요. 그 다음 역에 도착하기도 전에 저는 너무 이상한 느낌이 들어 앞을 슬쩍보니 그 남자가 문 창에 제가 비친 모습을 보며 자위를 하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정말 너무 놀라 반사적으로 벌떡 일어나 눈도 마주치지 않고 사람들이 많은쪽으로 옮겨 앉았더니 그 다음 역에서 얼릉 내리더군요..
이 일이 있은 후 생각해 보니 파리에 도착해서 첫주에도 아침 11시에 메트로 지하철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데 어떤 말끔히 정장을 차려 입은 키 큰 남자가 뒤에서 올리오면서 엉덩이를 더듬어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폈던 기억이 나더군요. 저는 그토록 화를 내는데도 그 남자는 웃으면서 키스까지 날려 주더라는.. 너무 놀라고 화가나 눈물이 쏟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그렇다고 옷을 야하게 입거나 튀게 입지도 않았었고 두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청바지 차림이었습니다. 그것도 아침 10시 11시에..!

파리에 처음 오신 분들, 안전한지 묻는 분들이 많으신데, 사실 파리가 치안이 많이 나쁜 도시는 아닙니다. 하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눈 앞에서도 도난을 당할 수 있고, 정말 기분 나쁜 기억을 선사해줄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은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고 밀폐 되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여행객이실 경우 여행객 티를 낼 수 있는 행동을 자제 하시고 가방을 항상 조심하세요. 그리고 혹 주변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여자 혼자일땐 피해주는게 상책입니다.
겁을 드리려고 한건 아니니 걱정은 마시고,항상 조심하시고, 특히 유학생 여성분들 타지에서 부모님도 없이, 아무도 아무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webmaste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 + 카테고리변경되었습니다 (2010-10-17 07:13)
Comment '9'
  • profile
    cammy 2010.09.22 22:21
    여자분들은 버스 타는걸 권해드립니다
    타다보면 계단 안내려가도 되고 냄새도 안나고 좋습니다
    멀리갈땐 시간이 개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 ?
    뚜바비앙 2010.09.22 22:30
    손이 썩어 없어지기를....
  • ?
    휘바 2010.09.22 22:42
    저도 얼마전에 비슷한 일 겪었는데;;;ㅎㅎ
    지하철 안에서 졸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맞은편에 앉은 프랑스 아저씨가
    자기 무릎에 있던 배낭을 슬쩍 옆쪽으로 옮기더라구요..
    그런데 뭔가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었다가 갑자기 살색이 보이더라구요...
    졸다가 깨서 눈이 흐려서 저게 뭐지.. 하고 보다가... 웁스.... 변태 였던거죠.. ㅡㅡ;;;
    처음엔 살색느낌이 나는 셔츠가 니트 밖으로 삐져나온줄 알았습니다.. ㅡㅡ;;;
    오후 3~4시쯤이라 한산한 시간이라 굉장히 한산했는데...
    심지어 제 옆에 프랑스 여자분도 앉아계셨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냥 내릴때 까지 계속 조는척 하다가 내렸습니다;;;
    제가 내릴때 되서 벌떡 일어서서 나가버리니까 다시 가리느라 허둥지둥 하더군요;;;
    정말 멀쩡하게 생긴 아저씨 였는데;;; ㅋㅋ
    여기 아저씨들이 참 동양 여자들을 좋아해서 그러는거 같아요;;; 옷차림이랑은 전혀 무관한듯;;
    저는 참으로 소년같이 입고 있었는데 말이죠;;;ㅎㅎ
    암튼... 당황하지 마시고 무시하세요;;; 친구는... 보고 비웃어 주라 하더군요;;;ㅋ
  • ?
    프리마인드 2010.09.25 00:26
    동양여자를 좋아하는 건지...쉽게 보는 건지...
  • ?
    jbb 2010.09.26 06:34
    ㄴㄴㅎ베플
  • ?
    KIDAM 2010.10.01 19:05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럽인들 동양여자에 대한 환상이 있다고 합니다.
    이건 조심해서 될 일도 아니고, 정말 소름돋네요. ㅜㅜ
  • ?
    KayA 2010.10.10 18:35
    이 글 쓰고 나서 열흘뒤에 또 똑같은 일이 있었네요... 이미 한번 있었던 일인지라 재빨리 자리를 피하긴 했지만 정말 너무 화가나서 ratp에 신고했습니다.. 아.. 왠만하면 종점부근의 사람뜸한 지하철칸을 피하세요
  • ?
    베르나르 2010.10.14 04:17
    음 조심해야 겠습니다.
  • ?
    malto 2010.10.17 08:12
    노출증 환자들에겐요, 여성들이 놀라고 창피한 모습을 보여주기보단 " 아저씨 , 이제 옷 입을 시간이예요 ! "라고 한마디 해주어야 정신차린다는 어떤 나이 든 불란서 아줌마의 충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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