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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2 21:29

노사모 이야기

조회 수 2356 추천 수 39 댓글 2
유로꼬래 싸이트에 들어가보니 제 개인이야기들을 거기다 올려놨더군요.
노사모건..그리고 노대통령 방불때 동포간담회 초청건도 언급하고..
유로꼬래가 자연인 도용환의 개인 이야기들을 무슨 비리폭로나 하듯이 써 놨는데요..
뜬금없이 제 개인적인 사생활얘기를 왜 거기다 써 놨을까요??
...개인블로그인가요?
그것도 무슨 노사모회원이란 분의 말까지 인용해 가면서요...
(유로꼬래에서 여기저기 제 뒤를 많이 조사하고 다니는 모양이지요?)

제가 말씀드릴건 일단 노사모건인데요.

한 노사모회원이 그러더라고 하면서-
"도용환씨는 첫 모임 한번 참석하고,그 이후로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지난 대선당시 노사모회원들이 공항에까지 가서 선거운동도 하고,
그 외 여러활동을 했지만 도용환씨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맞아요.첫모임에 한번 참석했다는 증언(?)이 맞습니다.
그 이후는 무슨 활동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게 아무도 연락을 안해줬기 때문에
일단은 몰랐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하는 노사모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거 하곤 좀 다릅니다.
처음 시작때의 제 마음도 그랬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노사모..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지요.
당시는 대통령후보도 아닐때였습니다.
오래전부터(인권변호사 시절부터) 자연인 노무현에대해 관심이 많았을 뿐더러
저와 심정적으로 동감을 하는 부분이 많았던 관계로 다른 정치인들보다는 훨씬
인간적인 친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당시 한국에서는 국회의원선거가 있었고 그때 노무현씨의 지지자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노사모라는 모임을 결성하여 활동을 시작하면서 차츰 회원도 늘려가던 시기였지요.

이후 한국의 대통령선거가 다가오자 파리에서도 노무현씨 지지자들이 모여
노사모를 결성한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에서 첫모임에 참석도 했더랬습니다.
그때 참석자가 대충 열서너분정도 였던걸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만
대표일꾼도 뽑고 활동방향에 대해 토론도 하고 나중에는 오니바신문사에서
김제완씨가 오셔서 같이 기념촬영도 하고 그러다가 다들 헤어졌지요.
그 이후에는 무슨 활동이 있었는지 저는 전혀 알지 못했구요..
교민신문에서도 노사모의 활동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더 이상 본적이 없었습니다.

파리 노사모가 결성된 이후 한국에서는 노무현씨가 여러달동안 힘든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적어도 그 기간동안 파리 노사모(?)는 노무현을 외면했었습니다.
어쩌면 그 모임이 실체가 없던 조직이라 그게 당연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모임의 실존여부에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유로꼬래님,그 시기에
노사모가 어떤 활동들을 했었는지 취재하셔서 님의 블로그에 올려주십시요.)
그러다 천신만고끝에 노무현씨가 대통령후보가 되니까 여기저기서 내가 노사모입네하고
몇분들이 나타나시더군요.
좌우간 그건 그 분들 문제이므로 각설하고,

제가 생각한 노사모는 노무현씨가 대통령이 된 순간 그 모임이 해체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전 지금도 인간 노무현을 아주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제 마음은 그때 이랬습니다..

대통령임기중에는 마치 숨겨놓은 애인같이 제 마음속에만 간직하며
그 분에게 맡겨진 직을 훌륭히 잘 수행하시기를 기원하며 심정적인 응원을 보내고
막상 그분이 대통령임기를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실때에 그때부터 노사모 활동을
본격적으로 다시 해 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면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대통령의 안목에 따라 많은 훌륭한 인재들을 등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노사모가 필요한때가 아닙니다.
대통령으로서 전문가들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나라를 이끌고 정책을 만들어 가도록
모두들 정치에 관심을 두지말고 생업으로 다시 돌아갔었어야 합니다.
그 모임의 역할은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기여를 하고 거기서 끝냈어야 합니다.
아쉽게도 그러질 못했지만..

지금부터 일년반후에 지금의 노사모멤버중 얼마나 많은 회원이 남아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퇴임이후의 노사모,인간 노무현을 아끼고 그의 생각을 공유하는 다른사람들..
그들과 생각을 같이하고 또 나누고 싶은것이 제 바램입니다.
노무현씨가 대통령이었던 아니든 그건 제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사관에서 개최한 노대통령 방불 동포간담회때에는 대사관으로부터 결국 초청장을
받지못해 노무현씨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없어져 버렸습니다만
훗날 자연인 노무현과의 만남을 기약하겠습니다.

-시민연대

Comment '2'
  • ?
    kspro 2006.07.12 22:16
    시완 선생님이 사람 한명 한명을 소중히 여기고, 노대통령을 정말 사모하는 마음이 어느정도인지, 시완선생님 또한 얼마나 개성이 강하고, 젊은 세대에 발맞추고 있는 열린 사고를 지닌분이신지 시완선생님과 좀 더 가까이서 많은 대화를 나눠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겁니다. 이점이 참 아쉽습니다. 대통령 탄핵때문에 한참 한국에선 난리가 났을때에도 다시 뽑아도 노무현씨를 대통령으로 지지하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지요? 그저 그분이 좋다고 하셨지요. 시완 선생님의 인간미나 개성을 남들이 이해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유로코래'분의 엉뚱한 글쓰기에 신경쓰실 분도 아니지만, 노사모 글 또한 엉뚱하게 단 글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때와 장소를 구분 못하고 있는 겁니다. 웃어 넘기세요.
  • ?
    도용환 2006.07.30 21:41
    참으로 한심한 청와대 비서관...
    10%대를 넘지 못하는 노무현대통령에대한 지지율은 바로 이런 무지한 보좌진들
    때문이란것임을 그 분들은 아시는지..
    감정적이고 단순한 대응이라..또 하나의 외계인 그룹..
    욕심에 눈먼 시정잡배들과 눈높이를 맞추려드는 부류들..
    앞만보고 달려도 시원찮은 판에 이리저리 눈동자굴리며 눈치만보다
    지나가버린 많은시간들..잃어버린 시간들..
    10년후 쯤엔 노무현님이 제대로 평가받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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