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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의견
2016.02.09 12:45

여자분들 정말 조심하세요

조회 수 2898 추천 수 4 댓글 5
제가 프랑스존을 많이 사용해보지 않아서요 만약에 문제가 된다면 이글 삭제하겠습니다
근데 제가 너무 답답하고 다른 여자분들이 걱정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전 파리에 유학온지 얼마 안됐고 한국 여자분이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환영회겸 설날 파티를 집에서 그 여자분 제 여동생 그리고 집주인분의 이사등 일을 많이 도와주시는 정말 평판이 좋았던 남자분(기존에 아시던 분이라고)과 모였죠

한국 음식도 먹고 약주도 좀 하고 외국생활 얘기 공유하며 재밌게 있었죠 근데
주인분은 잠깐 용무보시고
제가 잠깐 설거지를 하러 갔다왔는데 동생이 갑자기 저한테 다급하게 와서 이상한 말을 하더군요 그 남자분이 자기한테 성희롱을 했다구요
첨엔 저도 상황 파악이 잘안되고 해서 일단 그분은 돌려 보냈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한것보다 상황이 심각했는지 그분이 떠나고 나니 동생이 치욕스러웠다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대성통곡을 하더군요..

저랑 집주인분은 상황파악이 그제서야 되고 아찔했습니다 혹시라도 오래 자리를 비웠으면 정말 큰일이 날뻔 했구나 하구요
뒤늦게 전 화가 나서 그 분께 전화를 해서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길래 동생이 저러냐 그랬더니 술이 취해서 그랬다느니 주사가 원래 스킨십이라느니 구구절절 정말 뻔한 변명을 하더군요

그러고 계속 1시간 내내 전화랑 문자가 왔습니다 용서해달라고 실수 였다고
아마 제가 경찰에 신고할거라 그래서 겁먹은 거겠죠

일단 동생은 그냥 잊고 싶다고 해서 경찰에 신고는 하지않았습니다
근데 후에 생각이 바뀔수도 있어서 문자는 캡쳐하고 데이터 보존 시켜논 상태구요

아직도 다시 생각하면 화가 치밉니다 동생은 그 충격으로 상담 받으러 다니고 있구요

외국에 혼자 나와서 사니까 외롭고 힘드니까 그렇게 한국 사람들끼리 서로 의지 하고 지내는데 그런 점을 악용해서 자기 욕구 충족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정말 불쾌합니다 (게다가 유부남이..)

전 정말 신원도 다 알리고 그러고 싶다는 생각 하루에도 몇번이나 들지만
그렇게 되면 불행하게도 피해자들이 더 욕을 많이 먹는 추세라 ..
그리고 저도 인정합니다 경각심 없이 그렇게 사람을 초대했으니까요
그래서 이제 모든 사람들 불신하고 다시 외롭게 살것 같네요

구구절절 너무 길게 쓴거 죄송합니다

여자분들 외롭게 타지에서 사시는데 그런 점 이용하는 나쁜 사람들 많습니다 조심하세요
Comment '5'
  • ?
    라미라미 2016.02.12 09:15
    신고하세요. 동생분이 이 사건을 가장 잘 잊을 수 있는 방법은 그 범인이 법의 심판받는 모습을 보는 것일겁니다 . 불어가 짧아서 힘드시다면 저에게 카톡주시면 무료로 도와드리겠습니다. leo2005
  • ?
    licorneexiste 2016.02.12 11:39

    프랑스 산지 10년이 다 되어가서 불어가 장애가 된다거나 그런이유로 그러는게 아니에요 제가 주변에 비슷한 피해본분들도 신고했다가 2년동안 고생만 하고 non lieu됐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audition confrontation이런걸로 시간보내고 동생이 힘들까봐 일단은 보류중이에요 하지만 아직 prescription도 안됐고 증거 보관도 해놔서 동생이 원하면 당장 신고합니다

  • ?
    eunisard 2016.02.12 18:38

    꼭 신고하세요 !! 반드시요 ! 절차가 힘들고 정신적으로 피곤하더라도 <여성의 combat>라고 생각하시고 꼭 고발하게 동생을 설득하시기 바래요. 오히려 정신적으로 좋은 thérapie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에 고발장을 내면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게 하고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경찰말고 Juge de proximité 에 고발장을 내세요(saisir le juge de proximité). 훨씬 빠르고 효과적입니다. 절차는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면 잘 나와 있어요.(법을 잘 알기에 강추하는 것입니다)
    또, 만약에 소송이 성립되어 변호사비가 걱정된다면 avocat commis d'office 신청을 하면 되어요.
    요즘은 진정한 vocation을 가지고 일하는 국선변호사들도 많아요.
    Soyons des insoumises !

  • ?
    스타게이져 2016.02.20 18:37
    신고하세요. 꼭..
    그런건 신고하셔서 그분이 살아가면서 또 다른분께 해를 입히지 않게
    또 정신적인 보상도 같이 청구하세요..
    힘내세요 ㅜㅜ
    같은 여자로서 정말이지 화가나네요
  • ?
    Soji 2016.04.18 02:10
    힘든일 겪으시네요.
    윗님 말씀대로 절차가 힘들고 정신적 힘들어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원하시는 결과를 얻을지는 미지수고요.
    동생보고 정의를 위해 싸우라고 부추기면 더 혼란스러울겁니다.
    억울한 일이지만. 그냥 빨리 잊고 사시는게 좋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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