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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의견
2006.06.27 02:37

픽업 서비스 논쟁에 대해서

조회 수 7915 추천 수 69 댓글 10
댓글의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몇 마디 적어봅니다.
소리샘 님이 지적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문제는 그게 아닌 듯 한데 말이죠..제 생각에는 이러한 분쟁의 원인을 소리샘 님이 어느정도 제공한 듯 합니다. 저는 프랑스에 도착할때 딱 한번 픽업 서비스를 이용한 후 지금까지 픽업과는 관계없이 살아왔지만, '픽업맨'이라는 용어선택과 '불법'이라는 언급은 글의 근본적인 목적에 비춰 봤을때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걸로 생각됩니다. 지극히 감정적인 방향으로 문제를 이끌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요.
또한  '불법'의 대상은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과 이용하는 사람에게 모두 해당되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소리샘 님이 이런 공간을 통해서 제기하고자 했던 문제는 그게 아니라는 걸 잘 알겠습니다.
소리샘 님이 말씀하신대로 정말 '담합'이라는 부도덕한 상거래 행위가 있었다면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납득되기 힘든 치명적인 죄를 저지른 것일 겁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인의 픽업 서비스가 얼마인지는 부차적인 문제이겠죠.
왜냐하면 한국인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한국말이 통한다'는 점 때문에
한국인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지,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경제적인 이득을 주기 위해서, 혹은 정 때문에 이용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럴만큼 유학생을 포함하여 프랑스 거주 한인들이 경제적으로 넉넉한 건 아닐테니까요.

그럼 결국 소비자는 '한국어 의사소통'이라는 장점과 가격 사이에서 한국인 픽업서비스의 이용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만약에 담합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극도로 좁아져 버립니다. 따라서 어느 사회에서건 담합은 아주 강력하게 규제를 하죠.

아무리 한국인들끼리 제공하고 이용하는 서비스라고 하지만, 가격을 결정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족감정이나 정과 같은 요소가 개입되면, 단순한 문제가 굉장히 복잡해질 뿐입니다.

물론 담합행위가 있었다고 가정했을때 그것을 규제할 수 있는 수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볼때 이 문제는 소리샘 님께서 제기하신 중국인 서비스 소개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리샘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프랑스에 처음 발을 딛은, 언어가 서툰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을 테니까요.

가장 바람직한 형태는, 자신이 프랑스에 첫발을 내딛는다고 할지라도, 한국에서 여러 방법을 통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가장 싸게 갈 수 있는 픽업서비스를 찾아서, 자신이 지불 용의가 있는 가격에 맞추어 서비스 제공자를 찾는 것입니다.
이는 매정한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는 공급자에게 '가격이 너무 높다'라고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것을 이용하지 않음으로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지요. 이는 지극히 이상적인 말이지만, 담합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제가 우려되는 것은 '불법'이라는 단어를 운운함으로써 문제의 본질을 흐트러뜨리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우리 모두가 '쉬쉬'할 수 밖에 없는 입장아닐까요?
'쉬쉬'하는 틀 안에서 공급자는 자신의 처지와 상황에 맞게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고, 소비자는 자신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안에서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은 '담합'입니다.

저는 근본적으로 소리샘 님의 지적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소비자로서 현재 책정되어 있는 가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경험에 입각해서 제시한 '담합'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서 그것이 논쟁의 중심이 되어 소리샘 님의 개인에 관한 문제로 국한되어 버릴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가 '담합'이라는 형태 하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고, 궁극적으로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물론 '담합'의 사실관계도 밝혀져야겠죠.

# 저는 가끔 한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각종 글에 대한 댓글들을 보면서, 그래도 이 사이트에는 그렇게 막말하는 사람이 없어서 참 좋다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좀 실망했습니다. 가장 좋은 글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가장 쉽고, 빠르게 읽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용어선택이나 어투 역시 전달과정의 중요한 요소가 되겠지요.

# 저는 프랑스에 그다지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가장 안타까운 것 중의 하나는 한국 사람들의 입에서 '한국 사람이 더 무섭다','한국 사람 믿지 마라'라는 말을 듣는 것입니다. 차라리 외국 사람들로부터 그런 소리 들으면 화는 나겠지만, '경험에 따라 그런 말을 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마치 자신은 한국 사람이 아닌 것처럼 그런 말을 하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한국 사람인데'라는 서글픈 생각을 해 봅니다.
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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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2006.06.27 08:04
    님의 의견에 일견 동의하면서도.. 아랫글들을 보면 알수 있지만, 담합행위라는 것은 아무나 한명이 지금 당장 픽업하는 사람들에게 전화해서 나오는 가격을 비교해보면 알수 있을것입니다.(이것마저도 서로 연락해서 미리 입을 맞추었을것이다 라고 상상하신다면 그야말로 할말이 더이상 없습니다.) 제 생각에 서로 면식있는 몇몇분이 가격을 맞추신것 같은데 첫째로 보통 50~60유로 받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제생각에...대부분 80유로 받는다면 다 저한테 픽업하시겠죠.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으니 이렇게 가정하는 것입니다.) 그들만 그렇게 높게 받는다면 그들은 당연 도태될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50~60유로 받는것도 비싸다.. 더 싼 택시나 중국픽업이 한국인 픽업보다 효과적이고 싸다면, 그리고 소리샘님같은 분이 이를 널리 홍보하신다면 이또한 당연히 도태될 것입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처음오는 유학생 비율이 얼마나 됩니까... 픽업 일년 남짓 했지만, 딱 한명 있었습니다.) 계속 반복되는 말이지만 일하는 사람으로서 저로서는 50유로는 심리적인 마지노선입니다. 솔직히 15구에서 공항가는데 40유로 받고 해주셨다는 것은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 당시 조건을 잘 모르니 알수가 없지요... 예를들어 공항에 픽업해주고 다시 올때 누군가를 데리고 오기로 되어있는경우, 가능한 애기라고 봅니다. 그런경우 올때도 40유로 받을수도 있겠죠... 좀더 일하고 좀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원가 공개를 했는데, 제 기준에서 멀지 않은 거리인 조건에서 50유로 받는데, 평균 네시간 일해서 기름값 유지비 빼고 잘해야 35유로정도 남는데 차막힐때 운전하는것이 그렇게 날로 먹는 일이 아님은 운전해보신 분들은 아실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돌아오는 비용을 왜 노동시간에 포함하는지에 대해 묻는다면 정말 경제개념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보면 30~40유로가 적절한 가격이다라고 우기는 분들 계시는데 80유로받는 픽업하시는분들과 전혀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50~60유로가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윗분 말씀대로 한국분들 중에서 기왕이면 한국사람에게.. 이런분들 별로 없습니다. 다 자신이 편하려고 좀 더 돈을 아끼기 위해 한국 픽업을 이용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경제사정에 여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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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소리하지 말고 2006.06.27 08:39
    곧 있으면 프랑스를 떠나는데 여기 있으면서 제일 듣기 싫었던 소리가 한국인들을 조심하라는 학생들의 소린데,물론 당한 사람도 있겠지만 학생들의 말을 잘 들어보면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오해가 많은 거 같습니다.대부분의 학생들이 집에서 귀하게 자라서 그런 부분도 있고 언어를 이해 못하면서 오는 오해도 만만치 않고 언어가 통하면서 오는 오해도 상당히 많은 거 같습니다.간단하게 불법이라 생각되면 안하면 되는 거고 내고 했는데 타당하지 않다면 그만 두면 되고 무엇을 당했다는 건지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자기 뜻대로 안돼 기분이 상했다는 건가?
    여기 픽업하는 사람도 있고 이사 하는 사람도 있고 궂은일 보수 받아 가면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강압적으로" 너 이거해" 하는 사람 없고 서로 대화로 타협을 합니다.강요가 없는데 무엇을 당했다는 건지..그리고 어디서 이상한 에피소드를 들었는지 자기 친구가 이런일 당했더라 하는 이야길 많이 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기가 겪었던 일이 아니라 한 두번 건너 뛰어진 이야길 합니다.소문은 커지지 절대 작아지진 않는 다는걸 아실 겁니다.한국 사람을 만나면 피해라 하는데 한국 사람 모두 천사와 같은 사람이 여기서 사는 건 아니고 여러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어떤 사회든지 그 구성원은 다양합니다.이해하면서 살아야죠.마지막으로 많은 학생들을 볼 때 자기가 여유 시간을 즐길 때 외국인과 지내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하지만 무슨 작은 이사나 손이 필요할 때 외국 친구와 같이 일하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그래도 어려울 때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게 한국사람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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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합? 2006.06.27 09:12
    도대체 어디서 언제 담합을 했을까요?
    따질려고 하는게 절대 아니라 저 역시 아르바이트로 픽업을 하고 있거든요.
    픽업 하시는 몇몇 분들도 잘 알고 있고요.
    70~80유로는 들어 본적도 없었는데...나만 모르고 있었나...
    저는 50유로를 받고 있었는데, 그 가격도 비싸다고 이용 안하시거나, 깍으시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솔직히 학생분들은 더러 깍아드리기도 했었고요.
    70~80유로에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을까요?
    모르셔서 한 두번은 이용하신다고 해도 금방 아시게 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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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냥 2006.06.27 09:58
    오래 살고 싶으세요? 그러면 파리에 무허가로 영업하는 사람들 모두다 고발하시고 비싸도 프랑스 법에따라 프랑스 서비스회사 이용하세요 간단합니다. 다른 모든 이야기는 모래위에 성쌓기 아닌가요? 불법이라는 모래위에 쌓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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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pal 2006.06.29 00:45
    문제의 글에 제일먼저 "픽업맨"임을 밝히고 답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차라리 이렇게 한 걸음 빠져 나와 글을 올리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소리샘이 제기한 가격 7-80유로는 정상가격이 아닙니다.
    현재 공항픽업은 대게 60유로 선이 기본입니다. 따라서 2-30유로 인상이 아니라
    10유로 인상입니다. 그것도 1년만이 아니라 약 5년만의 인상입니다. 이삿짐에 관한 가격은 거의 기준도 없습니다. 대게 짐과 거리에 따라 결정됩니다.
    2. 담합은 없거니와 있을 수도 없습니다.
    작년에 있었던 엄청난 유가 폭등과 몇몇 요인들로 자연스레 가격인상의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누군가가 60유로를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서서히 그 정도로 조정이 된 것입니다.
    3. 이 정도에서 '가격이 비싸다 안비싸다','불법이니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등의 의견은 이용자들께서 판단하실 문제입니다.
    -------------------------------------------
    4. 문제의 논의가 벗어나게 된 책임은 대부분 소리샘이 제공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문제의 논의를 벗어난 이 부분에 논의점이 있다고 생각하여 다시 글을 올립니다.
    저는 분명히 댓글에서 '픽업하는 사람'임을 밝히고, 제목의 당혹스러움과 제기한 문제에 대한 오해를 설명드렸습니다. 그것으로 이번 문제의 본질에 대한 언급은 다 되었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소리샘은 즉각 사전을 들추어 반박하며 저를 "국어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으로 매도했고, 제 답변을 다시 반박했습니다. "1년동안 기름값이 4쌍팀밖에 안올랐다"는 겁니다.
    여기서 저는 더 이상 답글 달기를 멈추었습니다. 정상적인 인격과 사고가 안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기때문입니다.

    되새기기 싫지만 다시 말하면,
    첫째, 우선 사전까지 찾아가며 "고함"을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표현이라 하면서
    "일반적으로 한국사회에서 쓰는 무엇무엇에 고함의 정의를 잘 모르셨나보군요"라고 하더군요.정말 일반적인 사용법도 모르는게 누군가는 차지하고,(뒤에 어느분이 정확한 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셨더군요)
    그냥 표현이 지나쳤다고 가볍게 인정하면 끝날 문제를,
    자기 변명을 위해 상대방을 조롱하는 행태에서 이미 인격의 문제는 판가름 난 것이죠.
    둘째, 1년동안 떠들석했던 "유가폭등"의 소란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이용해본 주유소 기름값을 기준으로 4쌍팀밖에 오르지 않았다며 "0.04 쌍띰의 상승과 20유로 상승의 인과관계"를 운운하는 수준에서는 더 이상 논리의 문제도 거론될 필요도 없었습니다.
    제 답글에 대한 소리샘의 마지막 언급은 이것입니다.
    "흔히 돈맛이라고 하죠.
    돈이 들어오면 올수록...
    더 심해지시는것 같아...
    분에 차서 올린 글입니다"
    본인이 직접 "분에차서 적은 글"이라고 밝힘으로서,
    정상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글이 될 수 없음을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그 다음부터 저보다 더 정확한 근거에 기준한 답변이 계속 쏟아져 나왔지만,
    (그 글들 대부분 감정보다 논리적으로 적은 글입니다)
    "합리적가격"이란 것과 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맞섭니다.

    "비판이 제기되면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자세보다는 픽업을 하는 분들은 쌍수를 들고
    공격하시기에 바쁘군요."
    라며 응수합니다.

    제가 쭈욱 읽어본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글들은 모두가 "픽업맨"들이 쓴것도 아니거니와
    소리샘의 그릇된 생각과 오해에 대한 객관적인 반론이나 설명 수준이 다 입니다.
    그러나 소리샘은 이러한 글들을 이해하려하기 보다는
    그것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개인적 경험을 끌여들여 반박합니다.
    그리고 글들에는 꼭 "픽업맨"들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이나 비아냥거림이 들어 있습니다.

    결국 소리샘의 주장은 이렇게 요약됩니다.
    1. 불법영업 이용하지 말자.
    2. 가격 안내리면 값싼 중국 픽업 전화번호 퍼뜨리겠다.
    3. 픽업맨들은 가난한 유학생들, 모르는 한국인들 등쳐먹는 사람들이다.
    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자기의견을 말할 수 있고,
    문제점을 여론에 호소할 수 있는 민주적 언로가 열린점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말할 수 있는 만큼 스스로 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격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소리샘이 제기한 내용은 내용 그 자체의 문제보다,
    형식과 개인적인 인격상의 문제가 더 크다고 보여지는 것입니다.
    (끝으로, 끝까지 소리샘"님"이라고 부르지 않은 것은 "픽업맨들에 고함"을
    "일반적으로 여론에 호소할때 쓰는 위의 고함"이라 둘러치는 "언어도단"에 대한 답변쯤으로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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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연대 2006.06.29 12:08
    이젠 그만들 하시지요.
    충분히 양쪽의 의견들이 개진되었다고 봅니다.
    서로 한발씩 물러서서 생각해 보실수는 없나요?

    픽업서비스를 하시는 분들..
    먹고 살아야죠.이거 다 돈 벌려고 하는 일들입니다.
    그 분들이 터무니없는 폭리를 취하거나 바가지씌운건 아니잖습니까?
    적어도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구 픽업을 이용하시는 분들..
    당연히 싼값에 이용하시고 싶죠.
    이것 또한 소비자의 정당한 요구입니다.
    픽업하시는 분들께서 좀 이해해 주세요.

    만약 두분들의 처지가 바뀐다면 어떨까요??
    그때도 같은 생각들을 갖고 계실까요?
    이일은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의 문제가 아닌것 같네요.
    그냥 시장경제 논리에 맡겨버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
    감사 2006.06.30 14:12
    픽업맨?중 한 사람입니다. 이번일을 지켜 보면서 더 이상 픽업일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글이라는 걸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용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으로 생활에 큰 보탬이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소리샘님의 문제제기에 대해 기분이 많이 상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공감하는 부분도 없진 않습니다. 다만 궁금한것은 픽업알바하는 저도 잘 모르는 목적지에 따른 픽업가격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계신지... 담합이란 단어를 쓰셨는데 픽업하는 사람들만의 커뮤니티라도 존재하는건지... 프랑스에 온지 1년 남짓하신 분께서 무슨 픽업을 그렇게 많이 이용하셨을까 하는 생각... 또 한인사회에 대해 왜 그토록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시는지... 여성분이신것 같은데 1년전 기름값이나 디젤차의 경제성 등은 어떻게 훤히 꽤고 계신지... 정말 공항픽업 한번에 70~80유로를 부르는 사람이 도대체 존재하는지... 부당한 서비스를 받으셨다면 그 서비스를 제공한 사람을 타겟으로 삼는것이 일반적인 경우일텐데 왜 픽업서비스 전체를 도마위에 올리셨는지... 궁금한게 하나 둘이 아니군요. 좀 무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쨋든, 몇 분 되진 않겠지만 저와 친분이 생겨 제 전화번호를 가지고 계시고 앞으로도 연락을 주시는 분들은 그동안처럼 모실 생각입니다. 이런경우에도 불법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떤 이유로 만났든 오랫동안 알고 지내서 친분이 생긴 경우인데 말이죠. 만약 불법이라면 그것마저도 하지 않겠습니다. 또는 기름값만 받지요. 대신 커피를 한 잔 얻어 마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사람은~" 하며 시작하는 근거없는 자기경멸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네요.
    지갑을 두고 왔다며 한국가면 돈 부치겠다더니 영영 소식없는 손님, 집을 못 구해 어려워하는 학생을 위해 집 알아봐주고 했더니 더 싼 픽업이 있다며 전화 끊는 손님, 인사 안 받는 손님, 무조건 반말하는 손님, 이 자리에서 밝히고 싶지 않은 사건들... 별별 사람 다 만나 보았습니다만...

    공항 왕복픽업할때면 언제나 김밥이든 햄버거든 직접 만든 걸 들고 나오시며 굶고 다니지 말라고 하시던 어머니 같으신 손님, 언제나 정갈한 하얀 봉투에 "감사합니다" 라고 곱게 적어 돈을 건내주시던 손님, 이케아 다녀오며 짐들고 다니느라 수고했다며 아무리 사양해도 먹고 가게하신 스파게티, 친구들도 저에게 픽업하도록 소개해주신 많은 분들, 어깨 펴라며 언제나 격려해주시던 픽업 일하시는 몇몇 분들... 사실은 그렇게 따뜻한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전 한국에서보다 이곳에서 더 많은걸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밑에서만 학교다니다가 먼곳에 와 처음으로 혼자 생활하시는 분들과 저처럼 정글같은 한국에서 사회생활하다가 온 사람은 생각도 많이 다르겠지요. 마지막으로 픽업하시는 분들... KE901 / KE902 때문에 언제나 저녁굶고 다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건강도 챙기시길... 파리에서 만난 따뜻한 마음들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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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바 2006.07.01 07:54
    으응~ 눈물남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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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upman 2006.08.11 17:34
    가격담합이라... 흐흐흐
    언제 그런게 있었나요? 참고로 저도 발품 팔아온 넘입니다.
    가격인상은 저는 모르겠고 어느분 말씀대로 최소한 50유로는 공항에서
    빠리 시내까지 기본적인 마지노선이라는데에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문제는 예를 든 70~80유로도 문제지만 싼픽업 운운하며 30~40유로대를 받는
    (dog나 cow?? 표현이 심했나? 지송 --__)신종 싼픽업들이 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결국 제 살 깎기니까요...
    픽업의 특성이나 택시와의 비교등을 생각하다면 50유로대는 적합한 가격이라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마져도 비싸다고 깎으려는 깍쟁이 같은 분들이 가끔 있었던 상황에서
    소위 싼픽업이 생김으로써 60유로 인상이라는 "가격담합"이 생긴 것 같네요.
    하지만 써비스가 좋다면 70~80유로도 납득이 갑니다.
    아주 좋은 최상급의 차종이라면 말이죠.
    실제로 공항에 가면 아랍이나 프랑스 현지인들의 그런 픽업도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싼픽업들은 먼저 일하시는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게
    최소한 써비스(예:차종)나 개선하시고선 적당한 가격 받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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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다 2006.09.11 10:32
    70유로 없다고 하셨는데 전 본 적 있습니다. 이사하는데도 100유로 줬구요.(짐이 적진 않았지만 그닥 많지도 않았어요. 가구가 없어서) 제가 바보라서 그렇게 준 것일수도 있지만, 당일에 일 다 끝나고 나서 저렇게 받는게 맞다면서 저렇게 챙겨가면 그 앞에서 욕할수도 없고 그냥 주게 됩니다. '한국 사람끼리'라는 거니까요. 솔직히 이런 일 한번씩 있으면 더이상 이용하기 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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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기타 Oh happy days ~ 11 도용환 2006.06.05 2618 119
41 제안.건의 주불한국대사관의 여러 관습들을 보고 의견... 14 kspro 2006.06.03 7818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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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고민.상담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6 Charlie 2006.05.18 5372 41
37 고민.상담 터무니없는 decomte de charges의 경우에 어... 5 엘리제 2006.05.17 5668 54
36 제안.건의 파리시청앞의 "대한민국" 함성소리 7 file 2006.05.12 6869 55
35 제보.고발 프랑스에 있는 한국슈퍼에서 주문을 했는데.. 12 Lee 2006.05.11 3192 35
34 제언.의견 가혹한 개정 이민법 / 교민사회 변화하나 ? 11 2006.05.07 7990 81
33 제보.고발 크레디 리오네 이용하지 맙시다. 36 라미라미 2006.04.25 4412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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