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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163 추천 수 23 댓글 16
부끄러움과 후회,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다른분들은 저와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마음에 이글을 올립니다.

제가 시험중 컨닝을 했습니다 컨닝에 아직 엄격한 프랑스에서요.
컨닝한 이유는 생략할께요 어차피 이유란게 핑계의 좋은말이니깐요.

시험시작 부터 끝,그리고 지금 이순간까지 발 뻗고 잔적없습니다.
누가 보진않았을까, 티가 나진 않을까....
학과에 공개된 성적표 명단에 제 성적들은 검은펜으로 주욱 그어져있는거 보고 불안감이 현실이 되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오늘 Convocation을 받았습니다.  Le President de la Section Disciplinaire du conseil에서 보냈으며 날짜와 시간이 적혀있네요. 3월 14일 10시에  제 부정행위에대한 처벌을 결정할꺼 같아요.
아마 시험관분이 보았거나 누군가가 얘기한거 같아요.
지금 머릿속이 검습니다. 아주...  제가 받은 성적 무효되는건 당연지사고 지금 학교는 물론 다른 국립대에서도 시험을 못칠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최악에 경우는 5년동안이지요.

컨닝에대한 처벌에 대해서 잘 모르신다면 인터넷에 fraude aux examens라고 쳐보시면 잔인하게 상세히 나옵니다.

이날 제가 가서 무슨말을 해야할지...
무엇보다 프랑스에 계시는 한국분들깨 너무 죄송스럽네요. 제 부정행위가 한국의 이미지를 더럽힌거 같아,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컨닝을 이미 하셨다면 다신 하지마세요 제 꼴납니다. 혹시 컨닝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국 드라마,영화 시청 조금 줄이시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아님 제 꼴납니다.
저뿐이길 바랍니다. 결과가 너무 참담하네요..
다시 한번 모든 한국유학생분들깨 사과드립니다.
Comment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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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uge 2012.02.28 02:32
    힘내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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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찌 2012.02.28 12:32
    가슴이 아프네요. 무척 힘드실텐데 용기를 내어 이런 글을 올리시다니... 가시게 되면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선처를 부탁하세요. 프랑스에 여러 해 살면서 느낀건데, 어려울 때엔 솔직한 게 최고예요. 부디 이 어려움을 잘 딛고 일어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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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AN 2012.02.28 13:14
    본인 기쁜 일도 아닌데 이 글을 결심하고 올리신 용기에 우선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원글님의 희망대로 다른 분들께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원글님께 좋은 길이 열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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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 2012.02.28 20:19
    프랑스 학교생활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다시 한 번 우리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용기내세요.
    뭐라 위로의 말을 해야할지....
  • ?
    프렌치시크 2012.02.28 21:06
    힘내세요 ! 그렇게 큰 처벌이 나올거같지않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믿고싶네요. 근데 사실 저는 컨닝하는걸 굉장히 많이 봤어요. 학교에서 특히 모 나라아이들 한국옆에있는 큰나라요. 그 친구들이 점수 너무 잘받더라구요..근데 정말 컨닝하는거 제가 봐도 눈에 다보이는데 교수님들은 눈에 안보이는건지 ...... 힘내시구 너무 절망에 빠지시마시구요 !!! 결과가 너무 나쁘지 않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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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반지 2012.02.29 13:58
    원글님 정말 용기 있는 분이시군요.
    이런 분이시니, 나중엔 다 잘 되서, 지금 이 일을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해요.
    그 날을 생각하며 더 힘내시고 더 용기 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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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와우 2012.02.29 20:01
    전 프랑스애들이 단체로 3명이서 컨닝하는거 봤는데 다른애들한테 말하니까.. 교수가 본 것도 아니라서 증거도 없고 그래서 믿기 힘들거라면서... 그러더라구요. 아마 님 경우는 교수님이 본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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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거스 2012.03.02 13:50
    교수님들마다 다릅니다.
    저도(우리과 애들도)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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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프 2012.03.06 23:08
    원글님처럼 용기있고,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분이라면 난관도 잘 헤쳐 나가리라 봅니다.
    프랑스에서 오래 살면서 느꼈던 건 안되는 일에도 끝까지 매달리면 항상 길이 있다라는 겁니다.
    용기 잃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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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rtensia 2012.03.08 14:52
    매우 안타깝네요. 그래도 3월14일에 주어지는 마지막 변론의 기회를 최대한 준비해서, 본인의 입장을 정리한 후 선처를 부탁해보세요. 일단 잘못을 철저히 인정하고, 그에 대한 댓가를 받겠다고 해야겠죠. 단지 그에 대한 댓가가 단순한 퇴학이 아닌 다른 선택, 즉 또다른 기회를 한번만 더 준다면, 최대한의 노력으로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씀을 하세요. 해당 과목에 대해 추가 리포트를 제출하거나, 필요한 경우 재 수강을 해서 학점을 제대로 다시 취득하겠다든가의 결의를 보여줘야될 것 같습니다. 너무 주눅 들지 말고, 수동적인 자세로 주어지는 벌을 받겠다는 태도보다는, 잘못은 인정하되 적극적으로 본인의 결심과 의지로 jury를 설득시켜야 합니다. 퇴학까지 생각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면, 마지막까지 의지를 잃지말고 그분들을 꼭 설득시키도록하세요. 그분들께 이번에 기회를 주었는데 또다시 본인이 이와같은 불미로운 사건에 연류될 시 퇴학을 시켜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약속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의외로 프랑스 사람들중에는 학생들의 의지나 결의를 높이 사는 사람들이 많으니, 본인의 진심이 전달되면 그들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용기를 잃지말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말고 최선을 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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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 2012.03.13 12:54
    힘든 시간..이제 많이 나아지셨길 바래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힘실어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또 다른 행운이 가득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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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lly 2012.03.13 21:40
    어떤 종류의 시험인지에 따라 처벌강도가 다른 것은 사실이나...프랑스에서는 컨닝에 대해 꾀 엄한 것이 사실이라고 합니다.ㅠㅠ 
    번복 될 수록 처벌 강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님께서는 처음 이런 실수를 한 것이기 때문에 1차 처벌선에서 마무리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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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colie 2012.03.30 01:54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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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05 16:20
    제가 잠시 다니는 대학교에서는 프랑스 애들에게 컨닝이 일상다반사이길래.. 여긴 원래 이렇게 질서가 없는건가라고 생각했더니.. 그게 절대 아니군요.. 역시 이 학교가 이상한곳인가봐요.; 힘내세요ㅠ 담번엔 꼭 열심히 하셔서 원래 능력대로 점수 잘받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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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mantica 2012.04.13 10:15
    힘내세요. 저는 셤 보는데 프랑스 친구가 제 걸 배껴쓰고 있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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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4 00:40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위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려주신 용기에 박수를 드립니다.
    부정행위에 대한 처벌은 엄격합니다. 이번 Bac의 경우 부정행위에 대한 처벌에 대한 기사를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http://www.jurisconsulte.net/fr/chroniques-video/theme-184-contentieux-disciplinaire/id-534-quid-de-la-procedure-disciplinaire-en-cas-de-fraude-aux-examens-

    또한 논문을 쓰시거나, dossier를 내실 때에도 무단으로 타인의 저작물을 베끼고 발췌 source를 밝히지 않게 되면 부정행위로 간주 되어 자격 박탈 및 처벌을 받게 됩니다.
    누군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들키지 않고 한다 할지라도, 거듭되면 발각 되기 마련일 것입니다.
    자신의 양심을 거울 삼아 최선을 다해 공부하셔서 건승하시는 유학 생활 되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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