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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60여 km 거리에  위치한, 황해에 있는  작은 바위섬이 일요일 산책장소가 되었다. 이 섬의 이름 '실미도'를  제목으로 삼은 영화가 12월에 상영되기 시작한 이래  1천만이 넘는 관객(이는 한국인  4명 중 1명에 가까운 숫자)들을 끌었다. 이 영화는, 북한의 김일성을 살해하러 가기 위해 훈련받는 31명의 한국 특공대 첩보원들의 길고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영화에 허구의 요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평양과 서울간의 냉전에 대한 그다지 영예롭지 못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데, 한국인들은  오랜 세월동안  이를 모르고 지냈다. 특공대의 사명은 갑자기 중단되었다. 사실 한국은 이러한 계획을 포기하면서 거추장스러워진 신병들을 "내쫓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이  북한과 화해가  시작되는 일을 위태롭게  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1971년 8월, 자신들에게 정해진  운명에 대해 알게  된 첩보원들은 폭동을 일으켜, 교관들을 죽이고 육지에 도착한다. 버스 한 대를 습격한 뒤, 그들은 수도에까지 이르러  설명을 요구한다. 길을 막는 군인들과의 전투 후, 그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자살했다. 생존자 4명은 사형이 집행되었다. 금기를 깨뜨리면서, 이 영화는 한국의 군대제도가 사용한 방법들이 북한과 비교해 뒤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실미도'가 개봉되고 난 뒤에야, 국방부장관은 이 사건을  시인했다. 전에는,  특수사명의 존재조차  부인했었다. 서울에서  1987년 막을 내린 독재체제들은, 자국 국민들에  대한 권력 남용을 비롯한  모든 비리들을 반공투쟁이라는 것으로  합리화시킬 수 있다고  여겼다. 이견을 내세우는 자들은 무조건 공산주의로 몰려, 추격과 고문을 당했다. 또한 독재정권들에게 이용되었던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버림을  당했다는 사실도 이제 우리는 알게 되었다.
영화 '실미도'의 개봉은, "지난날" 특공대에  속했던 이들의 반란과 때를 같이 했다. 2002년, 과거 한국의 특공대였던 이들이 강철로 된 파이프로 무장을 하고서 거리로 나와  소요진압 경찰과 심하게 충돌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명예가  회복될 것과 보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국가는 우리들에게 한 약속들을 어겼을 뿐  아니라 우리는 쓰레기와 같은 취급을 받았다"라고 옛 특공대원들로 구성된 '설악동지회'의 회장 정손호씨가 말한다.
국방부장관에 의하면, 51-94년  사이에 13835명이  폭발물들과 정보를 사용해 북한의 주요 인사들을 없애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1972년까지 그들 중 7783명이 북으로 넘어갔는데  5300명은 사망했거나 실종되었다. 94년부터, 이론상으로는, 더 이상  특수사명을 위한 민간인 모집을 하지 않는다.
 실미도의 "684 부대"는, 한국의 박정희대통령을 살해하려는 시도가 있은 직후인 1968년 4월에  창설되었다. 1월에, 북한 공작원들은 청와대부근까지 이르렀었는데 발각되어 이 특공대는  전멸되었다. 김일성에게도 똑같이 갚아주겠다고 결심한 박정희대통령은 그를 살해하기 위해 민간인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보상 및 감형을 약속  받았던 전과자들이었던 것일까? 영화는 이를  암시하고 있다. 설악동지회는  이를 부인한다.
다른 증언들에 의하면, 훈련을 받았던 요원들이 "사회의 엘리트" 출신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아무튼, 훈련은 가혹했고 비인간적이었으며, 실미도에서 3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그곳으로부터는 만신창이가 되어 인격이 파괴된 채로 나오게 된다"라고  말하는 정씨는, 1970년대 초에 훈련소에서 55개월을 보냈다. "어느 날  누군가 나에게 떠나도 된다고 말했다. 나는 그 밖의  것이나 내가 당연히 받아야  할 것에 대해서는 요구하지도 않고, 그 지옥을 도주해 나왔다."  그 후, 그는 정상생활로의 복귀가 거의 불가능했다고 말을 이었다.
 "우리들 중 겨우 5%  정도만이 정상생활을 회복했다"고  정씨는 말한다. 북한에서의 사명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이중간첩으로 몰려 감시를 받게 되었다. 설악동지회는, 전직 특수요원들에게 저질러진 인권침해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창설할 것을 요구했다.
 실미도 에피소드는  역사적으로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경재씨가 강조한다. 그는 전직 특수요원들에 대한  보상 관련 법률안을 가결시켰다.  실미도 사건은 박정희대통령에게  전적인 권리를 부여하는 1972년 10월 유신의 촉매역할을 했다.
 이 씨는, 실미도의 폭도들이 당시에 "북한 간첩들로 소개되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박정희  정권은 그들을 제거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는 그들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던 까닭이다. 1972년 7월 첫 화해선언에 이르기 위해  북한과 협상을 진행 중에  있었는데, 서울이 김일성을 살해하기 위한 특공대를  조직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 협상이 곤두박질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는, 이 특수 사명들에 대한 철저한 침묵이  유지되었고, 전직 특수요원들이  그늘에서 뛰쳐나올 때까지 정권들은 일을 내팽개쳐 두었던 것이다.

Le Monde (국제4면 4단, Philippe Pons, 서울발)
번역: 주불대사관 홍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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