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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위기로 전세계 문화예술계도 타격

posted Oct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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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 밀림 속의 마나우스 오페라 활동 재개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위기로 전세계적으로 문화예술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마나우스의 테아트로 아마조나스(Teatro Amazonas) 오페라 극장이 활동을 재개하여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1896년 이태리 건축가 셀레스티알 사카르딤이 설계한 거대한 오페라 건물은 마나우스 시 주민들의 대단한 자랑거리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마나우스 시는 아마존 밀림의 기념비적인 오페라에 음악이 돌아오는 작업을 시작했다. 19세기 건축의 보석인 테아트로 아마조나스는 9월 초에 문을 열고 극장 수용 능력의 50%에 제한하여 관객을 맞았다.
 
전면이 장밋빛으로 된 대단히 상징적인 이 장소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을 연주해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고 있다. 지역 앙상블인 아마조나스 필하모니아의 현악기와 피아노 4중주도 무대 위에서 연주되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음악가와 청중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외에도 엄격한 보건 수칙을 지켜야 한다. 입구에서 알콜 소독제를 나누어 주고, 조직적으로 관객의 체온을 잰다. 
 
브라질 북부 인구 220만의 마나우스에서는 2500명이 코비드-19로 사망했다. 한 연구 보고서는 이 도시의 66%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낙관주의자들은 이것을 집단 면역이라고 하지만, 최근에 마나우스에 상승하기 시작한 감염자 커브는 내려갈 줄 모른다. 바이러스의 창궐에 맞서 지역 당국은 바와 해수욕장을 폐쇄했다. 
 
1896년 12월 31일에 개관한 이 오페라 극장은 찬란한 르네상스 건축미를 뽑내며, 주변 밀림의 고무 채취로 풍요로웠던 마나우스의 황금시대를 증언한다. 이번에 이 극장 무대의 막이 올라간 것을 시민 모두가 환영한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2020-2021 시즌 공연 취소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ropolitan Opera)는 2020/2021년 시즌의 모든 공연을 취소한다고 9월 30일 발표했다. 이 결정으로 1억5400만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된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지 않는 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오페라 측이 발표했다.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은 후부터 적어도 5~6개월이 지나야 오페라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건 당국이 평가했다. 뉴욕 주는 모든 실내 공연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메트(met)는 한 시즌 전체의 프로그램을 완전히 취소한 몇 안되는 문화 기관들 중의 하나다. 브로드웨이(Broadway)는 공식적으로 2021년 초에 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의 폐쇄 조치는 지난 수 년 간 관객, 특히 젊은이들을 유치하여 세계 최다의 의석 3800석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대한 또 하나의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메트의 2018-2019 예산은 3억12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었다. 메세나와 기부금이 메트의 주수입원이다. 
 
비엔나 오페라, 1991년 이후 처음으로 무도회 취소
 
2021년 2월 11일로 계획된 비엔나 오페라의 무도회 행사가 취소됐다. 1956년 이래 7000명의 댄서가 참가하는 이 행사는 1991년 걸프전 때 단 한 번 취소된 적이 있다.
이 무도회는 유럽의 정치, 경제, 예술계 엘리트들이 가장 기대하는 연례행사 중의 하나다. 
 
무도회 취소로 인한 손실은 문화부에서 보전해 줄 것을 약속했다. 다만 엄격한 보건 수칙을 적용하여 진행되는 스타아트소퍼에 예정된 다른 오페라와 콘서트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10월 10일현재, 인구 880만 명인 오스트리아는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감염자 수는 53784명, 누적 사망자 수는 857명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