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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얘기
2006.02.11 11:17

멋있게 나이드는 사람들

조회 수 6387 추천 수 725 댓글 3









럭셔리4050 ‘노무族’ 뜬다
[서울신문 2006-02-11 08:57]










[서울신문]“날 더 이상 아저씨라고 부르지마.”

굳은 표정, 튀어나온 배, 칙칙한 양복, 처진 어깨가 떠오르는 40,50대 남성들. 그들이 달라지고 있다. 아내가 골라주는 옷 대신 스스로 옷을 코디하고 피부과나 마사지숍도 당당하게 찾는다.

멋내는 남자,2030에서 4050으로 확대

대기업 임원 A(55)씨는 주말이면 노란색 컨버터블(차체 지붕이 열리고 닫히는 차) 스포츠카를 몰고 아내와 함께 교외로 나간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서해안고속도로나 경춘국도로 나가면 그렇게 상쾌하고 시원할 수가 없다. 지붕을 열어놓고 검은 선글래스를 낀 그를 다른 운전자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지만 그것도 재미다. 그는 “생활환경이 변하고 수명이 늘어난 만큼 과거보다 10년은 젊게 살아야 한다는 게 신조”라고 말했다.

홍보대행사 드림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김민영(41)씨는 지난해 말 볼에 난 작은 검버섯 제거 수술을 받았다. 거울을 볼 때마다 거슬렸던 검버섯이 없어져 만족스럽다. 그는 10대들이 열광하는 스포츠 브랜드 마니아에다 주말이면 아들과 함께 컴퓨터게임을 즐긴다. 이들은 ‘노무(NOMU)’족이라 불린다.

노무족이란 ‘더 이상 아저씨가 아니다.(No More Uncle)’라는 의미로 나이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사고와 생활을 추구하는 40,50대를 말한다.‘중년’이나 ‘아저씨’라는 말은 단호히 거부한다.

물론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사치스러운 짓이냐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젊게 사는 방법이 없지 않다.

조광열(49·의사)씨도 노무족이다. 평소 캐주얼을 선호해 갖고 있는 청바지만 해도 10벌이 넘는다. 건강을 위해 서울 도곡동에서 성남 분당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화장품을 꼬박꼬박 챙겨 바르고 피부관리실도 자주 찾는다. 조씨는 “인생을 자유롭게 즐기면서 나이들고 싶다.”고 말했다.

자기관리를 위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 4050 덕에 관련 업체도 호황이다. 남성용 화장품 시장이 최근 4년 동안 2배로 성장한 데는 4050의 힘이 컸다.

한 피부과 병원의 환자들을 분석해 본 결과 지난해 40,50대 고객 수가 2003년보다 2.2배로 늘었다. 움푹 패인 미간과 이마, 팔자 주름 등 중년의 징표를 치료한 4050 남성들이 같은 기간 4.6배로 뛰었다. 이 피부과는 남성전용 마사지 룸까지 마련했다.

권위 버리고 세대 차이 좁혀

일본의 ‘레옹’족과 달리 노무족은 외모에 신경쓰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레옹족은 중년남성을 대상으로 한 일본 잡지 이름에서 따온 말로 멋쟁이 4050을 지칭한다. 한국의 노무족들은 꾸준히 자기개발을 하고 다른 세대와 융합하고자 노력한다는 점에서 레옹족과 다르다.‘힘없이 처진 똥배’를 혐오한다는 한 광고대행사 간부 이모(43)씨. 머리를 기르고 파스텔톤 계열 옷은 물론 찢어진 청바지도 입는 그는 멋쟁이임과 동시에 멋진 상사다. 후배들과 딱딱한 회의실 대신 맛집을 찾아 편안한 대화 속에서 아이디어를 찾는다. 평소 브랜드와 마케팅에 대한 해외도서를 꾸준하게 찾아 읽고 후배들에게 도움될 만한 내용은 번역해서 줄 정도다.

가족으로 돌아가다

노무족의 또 다른 특징은 가족들과 함께한다는 것이다. 가장은 돈만 벌어주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생각과 생활을 공유하고자 노력한다.

고운세상마케팅연구소 임현진 이사는 “예전에는 40,50대 남성이라고 하면 가족을 위해 희생하지만 권위적이고 가족 내에서 친밀감이 없어 동떨어진 사람으로 여겨졌다.”면서 “최근에는 주5일제,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자기를 가꿀 줄 알고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세대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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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장구 2006.02.13 22:22
    30대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어떻게 늙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해야
    40의 위기를 곱게 넘길수 있다.
    남자분들도 그러하지만 단지 전업주부 여자분들에게도 예외일 수 없다.
    집에서 있다보면 자기 관리가 허술해 진다.
    자신의 걸음 걸이나 자세ㅡ 옷 차림을 비롯 화장까지 뒤틀려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여성분들도 많다.
    귀찮더라도 시간이 없다하더라도 자주 거울을 보면서 자신을 다듬자.
    직업이 없다하더라도 취미생활을 살려서 자신의 존재적 기쁨을 느낄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스트레스를 앞뒤없는 수다로 해결하려다 보면 멋있게 나이드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생활이 단조로와도 이야기 거리를 찾기 위해 영화나 음악, 소설, 신문을 많이 읽자.
    잘 모르는 다른 여성분들의 사생활을 일부러 부풀려 떠들 필요는 없다.
    아무리 남편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 하더라도
    자신에 대한 질문 보다 남편이 늘 가십거리가 된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스스로가 남편 앞에서 개성있게 존재하는 것이 더 멋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우리 한번 잘 늙어 봅시다 전업주부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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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족 2006.02.16 14:02
    나이와 성별,직업을 떠나 삶의질을 높이는데 그 목적을두며
    그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의 모임이 파리에도 있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전시회,음악회,연극이나 영화관람,테마여행,시음회,악기연주...
    자유롭게 멋지게 사는 사람들의 행복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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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마족 2006.02.18 14:56
    노마족은 No More Auntie,즉 '더 이상 아줌마가 아니다'라는 노무족의 여성형이랍니다.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님의 세대와는 다른 새로운 여성상이래요.
    가족을 중시하되 나의 가치있는삶을 더 소중히 생각하며 긍정적이고 매사에 적극적인 40~50대의 새로운 한국여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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