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F1그랑프리,한국개최 2010년에!!!

by A86 posted Oct 02,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꿈의 레이스' F1 그랑프리, 2010년 한국 개최
[연합뉴스 2006.10.02 14:33:48]


(서울=연합뉴스) = 세계적인 자동차 레이스대회인 포뮬러 원 그랑프리(F1 그랑프리)가 2010년부터 한국에서 열린다.


F1 대회를 관장하는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FOM)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정영조 코리아오토밸리 오퍼레이션(KAVO) 대표는 2일 오전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F1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 그랑프리 유치 조인식을 갖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올림픽, 월드컵을 모두 연 국가 가운데 유일한 F1 미개최국이었던 한국도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에 빠짐없이 동참하는 스포츠 문화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 또 자동차 10대 생산국 가운데 유일무이한 F1 불모지라는 오명을 씻게 되어 한국 자동차산업의 대외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F1 그랑프리는 11개 팀 22명의 드라이버가 매년 17-18개국을 순회하며 레이스를 펼치는 월드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에는 배기량 2,400cc급 780마력 8기통 엔진을 얹은 1인승 경주차가 쓰이며 대당 경주차 가격은 100억 원에 이르고, F1팀 전체의 연간 예산은 2조 7,000여 억원으로 이는 국산차 300만대를 팔아서 남기는 마진과 같은 규모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페라리팀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38,독일)의 경우 팀 연봉과 기타 개인 소득을 합해 연간 800억 원의 수입을 거두는 국제적 스포츠 스타로 유명하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0년부터 7년간 전남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 구역 내에서 펼쳐지는데, 경기장은 전남 영암군 일대 150만평 부지에 길이 5.450km의 트랙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전용 경주장으로 건립된다. 이 경주장은 2007년 착공해 2009년 말까지 완공될 계획이며, 전남 서킷은 총 17개의 코너로 구성된 F1 전용 트랙과 국내 자동차경주 및 테스트 주행에 적합한 11개 코너의 상설 트랙(3.045km) 등 2가지 형태로 변환해 쓸 수 있다.
특히 코스 가운데 세계 F1 서킷 가운데 가장 긴 1.15km의 직선 가속구간을 만들어 순간 최고시속320km를 넘는 스피드의 쾌감을 맛보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서킷의 설계는 F1경주장 건립의 거장이라 불리는 독일 헤르만 틸케가 담당해 국제적인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틸케는 90년대 이후 새로 지어진 모든 F1 경주장을 만든 독보적 위치의 모터스포츠 전문 건축가다.


F1의 높은 경제문화적 가치를 노린 해외 국가들의 신규 유치 경쟁 때문에 계약 성사가 쉽지는 않았다. 새로운 경제 강국으로 부상중인 러시아를 중심으로 멕시코, 싱가포르, 그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두바이, 인도 등 7개국이 F1 신규 개최권 확보를 노리고 있었다. F1 그랑프리를 연간 19회 이상 치르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현행 개최국 가운데 일부가 탈락 해야만 새 개최권이 배정된다.


KAVO는 "F1 그랑프리 한국 유치는 치열한 경쟁 끝에 얻은 결실"이라고 소개하며 "러시아, 멕시코, 싱가포르 등 7개 나라가 F1 신규 개최권 확보를 노리고 있었다. 지난 6월 FOM사가 F1 한국 개최를 결정했고 개최지인 전남도는 지난 9월13일 민관합작 기업인 KAVO를 설립, F1 운영 조직을 구축함으로써 구조적 준비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F1 대회 유치에 나선지 1년반 만에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F1을 움직이는 수장인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F1 그랑프리는 자동차산업 기술이 발달된 한국에 새로운 문화 충격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2010년 첫 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인 F1 드라이버 육성과 한국팀 참여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전남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서남해안 관광레저기업도시 개발 계획의 선도 사업인 F1 그랑프리 성공을 통해 한국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전남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KAVO 관계자는 "1950년 시작돼 올해로 56년의 역사를 맞이한 F1 그랑프리는 관중 동원과 TV 시청자 규모에서 월드컵 축구,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면서 "2005년 F1 서킷에 입장한 관중수는 총 400만 명을 넘었으며 이는 경기당 평균 20만 명 수준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64경기의 32만명 관중보다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해 184개국에서 F1 전 경기가 중계돼 5억8천만 명이 시청했고 이 같은 가치 때문에 202개 이상의 기업이 F1팀의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의 주요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발표회 및 조인식에는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F1 르노팀 대표, 마테오 본치아니 F1 페라리팀 아시아-퍼시픽 미디어 담당 이사 등 F1계의 핵심인물이 대거 참석해 한국 그랑프리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한편 F1경기를 주관하는 세계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는 프랑스 빠리 콩코드광장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