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안녕하세요… 저예요…

조금 전에 전화 받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짧게 나마 메일 보냅니다.

지금 상황에서 무슨 말이든지 어떤 미안함을 가지고 있더라도

누나를 이해시키기는 힘들 것 같네요.

겁나고 힘들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겠네요.

그냥 자연스럽게 잊혀지겠지 했던 제 생각의 짧음을 스스로 한탄합니다.

정말로 죄송하다는 이야기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의도라고 생각하시던 그렇지 않으시던 간에 출발점이 어떻게 되었든지 간에..

힘들어 하고, 괴로워하는 점들에 대해 그간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음에 죄송합니다
.

그리고 저의 말 없음에 더욱 괴로워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더욱 죄송합니다.

그렇게 연약한 분인 줄 몰랐음에, 그래서 더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을 생각하니 더욱 죄송합니다.

어떤 말로도 저의 감정을 표현하기 힘드네요.

솔직히 말씀 드려야지 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 시기가 너무 늦었기에…

그것이 구차한 변명으로 들릴 듯 하여, 말하지 못했음에 정말 미안합니다.

제 마음이 그렇게 쉽게 움직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기에 정말 죄송합
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사람을 가지고 논 것도 아니요, 이용한 것도 아닙니다.

감정에 충실 했고 그것의 결과를 생각하지 못했기에 정말 죄송합니다.

거짓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 했다고 생각하게끔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도 거짓으로 생각하게끔 하게 상황을 만들어서 정말 죄송합
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탁 드립니다.

정말로 아프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저의 기원을 누가 들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저로 인해 상처 받지 않으셨으
면 합니다.

변명이라고 들릴지라도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


  • ?
    maya 2006.08.05 16:16
    어떤 정황을 모르고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죄송하지만
    그래도 늦었지만 상대방의 배려를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꼭~이렇게 프랑스존에 글을 올리셔서 본인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싶으셨을까요....
    아무튼 힘드신거 꼭 참고 즐거운 생각만 하세요~
  • ?
    우울 2006.08.06 21:23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보통 여자들은, 남자가 말없음으로 나오면 더 이상 연락안하는 걸로 알죠... 그래두 마음에 많은 상처 받으셨나 보네요.
    빨리 잊으시는 길 밖에는... 윗분 말처럼 사람을 가지고 논 것도 아니고, 이용한 것도 아니고 그저 감정에 충실 했던 거라고 말한다면, 잊어야 할것 같네요.

  • ?
    행복한 나를.. 2006.08.07 01:33
    많이 힘드시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만약 그 사람을 정말로 사랑하셨다면 그 사람을 보내주는것 역시 그 사람에 대한 사랑과 본인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그런일을 겪어보았기에 ..말할수 없는 배신감이 들었지만. 인연으론 만났을지라도 필연이 아니기에.그렇게 생각하시면 맘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수 있을것같아요.
  • ?
    감정 2006.08.30 14:49
    감정에 충실했다고 한다면, 도의적이거나 양심적인면에서는 해방이 되는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감정에 충실해지면 사회가 어떻게 될까?
  • ?
    우티스 2006.10.29 00:35
    가지고 논게 아니라면...저런 메일을 보냄과 동시 사귄적도 없는 여자, 스토커라고 하고 다녔을까요. 그게 기만과 농락이 아니였다면...저런 위선과 기만이 가득한 메일을 왜 보냈을까요?
  • ?
    나비 2007.09.26 13:03
    사랑하셨나 봅니다 몹시 화나신거 같은 느낌이 윗분 말씀 처럼 잊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 기타 프랑스 국민여러분!!! 1 한국인 2006.02.28 6148
141 좋은글 물처럼 사랑하기 francois 2006.02.27 10144
140 기타 댄스 코스에 대해서.... 정보를 주세요 2006.02.23 5896
139 기타 떡이 먹고 싶습니다. 떡 저렴하게 파는... 26 초선 2006.02.20 8576
138 사는얘기 프랑스에서 취업하기가 무지 힘드네요.... 7 jolie 2006.02.19 7922
137 기타 최일도목사님,반갑습니다. 설운도 2006.02.18 5645
136 기타 지하철 결혼식 4 노무족 2006.02.15 5744
135 사는얘기 멋있게 나이드는 사람들 3 노무족 2006.02.11 6386
134 기타 문화원 도서실 3 salut15 2006.02.08 5646
133 좋은글 Chang-kyum KIM vous invite à li... 1 Message 2006.02.05 10057
132 인간관계와 기운동 불가사리 2006.01.22 3739
131 좋은글 Le souvenir 기억 1 francois 2006.01.21 9595
130 사는얘기 먹는게 약혼자보다 더 좋다......? 11 알렉스미안 2006.01.14 6590
129 사는얘기 콩비지와 어처구니 aiwoderen 2006.01.14 6017
128 유머.낙서 안득깁니다. 2 갱상도 문딩이 2006.01.14 6255
127 사는얘기 너무 좋아서 퍼온글입니다... 제목 : ... 7 Léa 2006.01.06 6050
126 사는얘기 오늘의 화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7 file aiwoderen 2006.01.03 6143
125 사는얘기 가난을 불평하지 맙시다. 3 파리인 2005.12.30 6194
124 기타 캐나다 연애스토리 - 3 (황당한나 3) 1 Bise 2005.12.29 5873
123 좋은글 내가 행복함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1 TOP ART 2005.12.24 93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79 Next
/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