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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레드와인 약효' 분자 차원서 처음 규명 (조선일보)

by commaster posted Mar 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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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약효' 분자 차원서 처음 규명










항산화 물질 레스베라트롤이 병원균 침입때 신호 차단
질병 일으키는 물질생성 막아



[조선일보 이영완기자]

프랑스인은 미국인보다 더 기름진 음식을 먹어도 심장병과 암 발병률이 더 낮다. 이른바 ‘프렌치 패러독스’로 불리는 이 현상은 프랑스인이 즐겨 마시는 레드와인 덕분이라고 과학자들은 설명한다. 최근 한국인 연구자들이 레드와인에 들어 있는 물질이 어떻게 질병을 막게 되는지를 분자 차원에서 처음으로 규명해냈다.

호서벤처전문대학원대학교 윤형선(尹亨旋·38) 교수는 “레드와인에 들어 있는 항산화(抗酸化) 물질인 폴리페놀 계열의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발생하는 세포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질병을 막게 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면역학 전문저널인 ‘저널 오브 이뮤놀러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윤 교수는 미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데이비스)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UC 데이비스의 황동호, 광주과학기술원





이주영 교수 등과 함께 이 논문을 발표했다.

윤 교수는 “차들이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톨게이트를 통과하듯,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균이 침입하면 세포막의 ‘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가 신호를 보내 암과 같은 질병을 유발한다”며 “레스베라트롤은 이 수용체가 보내는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이 생성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 예방물질로 알려진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오디·땅콩 등의 식물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특히 포도 껍질에서 곰팡이와 같은 외부 침입자를 막기 위해 많이 생성된다. 지금까지 환자들에게 이 물질을 복용시켰을 때 약효가 있다는 임상연구는 종종 발표됐으나, 작용 메커니즘이 분자차원에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완기자 [ ywlee.chosun.com])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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