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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2006.02.27 08:31

물처럼 사랑하기

조회 수 10146 추천 수 728 댓글 0


 



흐르는 물이 되고싶다고 말 한 적이 있습니다.


흐르는 물은 흘러가며 나무도 초원도 풀도 다 적십니다.


그가 적시는 모든 것엔 회생이 있고


호흡이 있습니다.


 


그리고 물 속의 물고기들에게


삶의 터전도 되지만.


 


머무르는 물은 스스로 썩기에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아무런 것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해를 끼칩니다.


 


내가 사랑이라 할 때


그것은 바로 이 물과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들은


전 세계 요기 조기 저기 여기 멀게 가깝게 있지만


실상 그들 모두 내 물 속에 거합니다.


 


흐르는 물에 닦여진 돌들은 모가 났을지언정 다듬어 지고


사람의 발을 아프게 하지 않습니다.


자리도 가끔씩 이동하기도 하고


변화를 살게 됩니다.


 


사랑은 이렇듯 변화하게 합니다.


001(영원 한을 숫자로 하면, 그러나 한 영원이라 할 땐 100) 을 만난 사람들 모두


내게 허락하신 하늘 님의 사랑이 작은 불꽃으로


심장에 꽃혀 조금씩 그 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변합니다.


 


자신을 넘고


자신을 놓기도 합니다.


 


나를 넘고


나를 놓으면


 


바로 자유이고


바로 대양이 됩니다.


 


대양엔 시냇물에서 만날 수 없는 만남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나를 움직이지 않으면


난 갇힙니다.


나 라는 틀에 같혀 버립니다.


 


나의 사랑은 바로 의식의 깨움이기도 합니다.


나의 사랑이라지만


나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깨었고


그 사랑으로 나를 인식했으며


그 사랑으로 나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나를 넘었고


이제


다 놓고


다 넘어가니


360도가 다 열립니다.


다 열리니


모두 사랑합니다.


 


예쁜것만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잘나고 내 눈에 뭔가 특별한 존재가 아닌 것엔 관심도 갖지 않았던.


그런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사랑이 아닌것에 주목했습니다.


그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기에...


 


참 사랑은


버림받고


사랑이 없고


사랑을 받지 못하고


희망도 없고


아무도 바라봐 주지 않는


아무도 칭찬해 주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가 한 없이 줄 때


선택하여야 할 부담감이 없습니다.


 


내 짝을 찾아


나를 바라볼 시간도 없이


멋진 사람만을 찾아 나설 일이 없습니다.


 


그리 찾다가 어느 날 고래를 만났을 때


가장 강하고 멋진사람을 만났을 때,


자신이 어항의 존재 밖에 되지 못함을 깨달으면


그것은 참으로 다행이지만,


 


자신이 어항인지도 모르고


대양의 어설픈 연기를 차마 추스리지 못하면


고래는 떠납니다.


아니,


그 어항에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래를 맞이하려면 대양이 되어야 합니다.


 


아니면 작은 물고기 하나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바라보면


자신이 얼마만큼의 팽창이 가능 한 사람인 지


알 수 있으며


남을 통해 자신을 비교하는 사람은


매 번 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참 사랑은


내 앞에


내 옆에


어느곳에 내가 있던 지


내게 가장 가까운 곳에


존재하지 못하게 버림받은 사람에게


나의 사랑으로


그를 존재하게 하며


그 자신을 사랑하게 합니다.


 


그러면


나 하나로


이 세상에 빛을 주고 있음이고


어디에서 어떤 색깔로 내가 존재하더라도


이 땅을 떠날 때


참 흐뭇합니다.


나 하나로 멈추지 않았기에


내가 받은 것을


그저 갖고 있지만도 않았고


내가 받은것에 감사함으로


나도


그 빛을 조금씩 나누다 보니


서로 그 빛을 나누게 됩니다.


 


난 그런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나누고 다니는데


신랑이 어제


자신이 부족하더라도


계속


이 사랑의 길을 가고 싶다고...


눈물을 흘립니다.


그래서


그의 손을 다시 잡습니다.


그러나 험난하다고


사랑의 길이라지만


절대 쉽지않다고...


나를 매 번 놓아야 하며


나를 매 번 매질 해야 하는 시련을 겪을 수 있겠느냐고...


 


"" – 내가, 우리가 함께 사랑하는 사람 - 와의 시간을 허락하셨을 때,


자신에게 그 힘이 나오는것을 깨달았다 합니다.


사실 어려웠었는데도...


붙잡았던 허상을 놓다보니 가능하더라고,


시간이 조금 필요했었노라고...


 


우린 다시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사랑의 길을 엽니다.


흐르는 물처럼 우리가 지나가는 곳 곳 마다


사랑으로 적셔지는 모든 존재가


그 모든 존재에게 변화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으며


매 번 '처음처럼'


매 번 '새 해' 의 마음가짐으로


오늘 새 역사를 엽니다.


새 시간을


새 문을 두드립니다.


사랑합니다. 001




저희 집에 놀러오세요.
http://blog.naver.com/nima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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