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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식당을 인수하게 될 경우 유의사항

by ksjmms posted Feb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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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랑스에서 한국식당을 인수해서 사업을 해볼까 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 
제가 알고 있는 몇가지 상식아닌 상식을 적어봅니다.

일단 보통 우리나라처럼 권리금을 전 주인에게 지불하고 인수를 하게 되는데요
이 권리금이라는 것은 이 식당이 이전에 이만큼의 판매를 하고 수익이 어느정도 났으니 
그 메리트를 인정하고 기존에 집기등을 어느정도 인정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식당을 인수 할때는 반드시 최소 3년치 회계자료를 받아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 식당이 아무리 자리가 좋고 시설이 잘 되어있어도 안되는 자리는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기존에 한식당을 하던 사람중에 처음 식당을 하는 사람에게 말도 안되는 권리금을 요구하며
원래 식당 권리금이 이렇게 비싸다 내지는 내가 들어올때 이만큼 줬으니 
너도 들어오려면 이만큼은 줘야 한다는 식의 논리를 펴는 식당 주인들이 있는데요. 

기존에 운영하는 사람이 얼마를 내고 들어왔던 지금 현재 장사가 안된다면 그 권리금을 보장해줄 이유는 없습니다.

제대로 굴뚝까지 빠져있고 모든 음식을 할 수 있는 식당이라면 그나마 양반인데요. 이런 식당들의 경우
권리금도 비싸고 하다보니 프랑스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나 기존에 다른 식당을 하던분, 다른 식당에서 일하던 분들이 
소개소개로 하다보니 문제가 덜합니다.

문제는 굴뚝도 안빠져있는 작은 식당들입니다. 
굴뚝이 없다는 얘기는 음식을 조리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그나마 이런 가게에 회계자료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굴뚝도 없고 회계자료한장 없는데 내가 몇년전에 들어올때 2만, 3만 유로 권리금 내고 들어왔다고 
그만큼을 요구하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파리에 내 식당을 내고 싶다는 꿈만으로 성급하게 판단하시지 마시고
회계자료가 있는식당인지. (있다면 매출은 얼마나 되고 이익은 얼마나 되는지)
손님이 와서 주문을 하면 조리를 해서 판매를 할 수 있는지
(이게 아니면 미리 해놓은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데워나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요구하는 권리금은 적정한지를 잘 따져봐야 합니다.
 
단지 프랑스 아정스를 끼고 하면 수수료도 많이 나가고 말도 잘 안통해서 기존에 한국식당을 
그대로 인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잘 생각해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프랑스 경기가 그렇게 좋지 않고 찾아보면 정말 좋은 자리에도 식당 매물은 차고 넘칩니다.
기존에 한국인이 하던 사업장을 그대로 이어받는 방식은 솔직히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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