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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 한번의 축제를 마무리 하며~

    “드르륵~ 드르륵~” 밤새 진동으로 전환해 둔 핸드폰이 사시나무 떨듯이 사정없이 떨며 다급하게 울리기 시작한다. 아침 7시 15분이다. 분명, 공원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알로! 봉쥬흐 조엘! Ca se Passe bien?”, “Non! Pas du tout! 아직 무대가 도착하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 좀 부탁합니다”, “지금 ...
    Date2014.09.18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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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몽마르트르 마지막 한국인?!

    그제, 새로 호텔을 인수한 옆 집 주인이 찾아와서 인사를 나누었다. -이웃사촌이 되신걸 환영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연세가 저와 비슷해 보이십니다. “49년생이죠.” -저는 46년생입니다만. “아이쿠, 형님이시네!” -같이 늙어가는 세대인걸요, 뭘. 그나저나 내년부터 연금 타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손을 떼시나요?” -법...
    Date2014.09.18 Category물랭지기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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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서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카톡!카톡!카톡~!’ 이른 새벽부터 잠결에 어렴풋이 들리는 카톡을 통한 메시지 소리에 선잠을 깼다. ‘ㅋㅋ, 아이쿠~ 한발 늦었네~…’, ‘추석 전날에는 꼭 전화를 드려야지, 드려야지하다가...’ 추석을 맞아 버렸다. 여기저기 가족들의 명절인사가 카톡을 통해 들어와 있다. 카톡으로 배달된 갖가지 먹음직스러운 추석 떡바...
    Date2014.09.11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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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몽마르트르 ‘사랑해 벽’

    요즘 파리를 찾는 연인들이라면 한번쯤 들러보는 인기있는 명소, 파리 몽마르트르의 "Le Mur des Je t'aime (사랑해 벽)" Frederic BARON이 80개 나라를 다니며 300개의 언어로 1000개의 사랑의 메세지를 모아서 재구성된 작품이다. A4 종이에 직접 쓴 글씨를 612개의 칠보 세공된 같은 크기의 타일에 재현한 가로 10m 세로...
    Date2014.09.11 Category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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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프랑스를 모르는 프랑스인?

    물랭지기는 지금 멘붕~ 이다. 인생에 대해서, 프랑스에 대해서, 그리고 한 프랑스인 젊은이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 때문이다. 그는 이웃사촌, 지난주까지만 해도 천당에 다녀 온 사람처럼 붕- 떠 있었다. “하하~ 10년 전에 50만 유로에 산 호텔을 370만 유로에 파는 정식계약을 다음 주 월요일에 합니다.” (영업권 fond-프랑...
    Date2014.09.11 Category물랭지기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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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마레지구의 작은 숲속, 알리비

    1996년에 문을 연 파리 마레지구에 맛집 L’Alivi를 소개한다. 프랑스 남쪽에 위치한 코르시카섬의 전통 요리를 맛 볼수 있는 따뜻하고 정감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따스한 햇살을 즐길 수 있는 아담하고 쾌적한 테라스는 늘 활기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레스토랑 내부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부드러운...
    Date2014.09.04 Category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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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프랑스에서 주택 구입할 때와 수리하기 전 점검사항

    시골에서 혼자사시는 할아버지 한 분이 집을 고치고 싶다면서 나에게 연락을 해왔다. 커다란 정원이 있는 1층짜리 큰 집에서 혼자서 사는데, 필요없는 방이 많고 또한 외롭기도 해서 집을 수리해서 일부분은 자기가 쓰고 나머지는 임대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고 싶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일종의 다세대 주택처럼 바...
    Date2014.09.04 Category건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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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재즈선율이 흐르는 가을날의 축제

    ‘들판에 곡식은 황금물결을 이루고,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 가을이다. 어디선가, 개울물 흐르는 소리와 고즈넉한 가을 달밤을 찬미하는 귀뚜라미 소리가 스쳐가는 듯한 아련한 환청도 들린다. 결실의 계절, 감사의 계절 가을이다. 부족할 듯 그래도 쉬지 않고 내리쬐던 햇살 속에 영글어간 ...
    Date2014.09.04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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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프랑스 일병 구하기?!

    “프랑스를 과연 누가 구할 수 있는가?” 주간지 르 뿌엥(Le point)의 이번주 표지와 특집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똑같은 상황? 어쩌면 그보다도 더 심각하고, 더 중대한 상황임이 분명하다. 오늘 프랑스가 처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가늠할 수 있다. 이런저런 내용의 정치 경제 사회문제가 거론되는데, 가만히 들여...
    Date2014.09.04 Category물랭지기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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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좌충우돌 한국 여행기(II)

     [지난주에 이어] http://www.francezone.com/xe/column/472087 “우선 밥이라도 해보세요”, “네~??!!” 동글동글한 얼굴이 앞으로 봐도 옆으로 봐도 필자보다 어린 듯한데, 어투가 어째 언니같다. ㅠㅠ. 그냥 쌀을 씻어서 급히 밥을 했다. 그리고 머리를 갸웃거리며, 짐을 풀기 시작했다. 얼마나 흘렀을까? 철딱서니도 눈치...
    Date2014.08.28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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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빵의 명품 에릭 카이저 (Eric Kayser)

     1889년에 시작된 125년 전통의 PAUL이라는 빵집은 워낙 많이 알려지고 전국에 수많은 체인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파리의 빵집(Boulangerie)은 주로 개인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매년 파리 시에서 실시하는 바게트 경연대회(Grand Prix de la Baguette)에서 1등을 차지하게 되면 유명세를 얻게 된다. 오늘은 빵의 ...
    Date2014.08.28 Category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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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굿바이! 한국… 북유럽으로 이민?

     “굿바이! 불안한 한국…북유럽행 이민 뜬다”? “행복지수 높고 빈부격차 크지 않아 -30~40대 고학력·전문직 부쩍 늘어 -‘세월호 참사 뒤 상담자 2배 증가’” 8월26일자 한겨레신문 기사이다. 이 신문은 매우 애국적 논조를 지향하며 야당 성향이 강한데, 기사 내용이나 제목이 매우 도전적이다. 더구나 한겨레는 조중동에 비...
    Date2014.08.28 Category물랭지기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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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한숨, 한탄... 8월의 파리

     8월 중순. 파리가 텅- 비었다. 파리의 8월은 민족대이동의 달. “800km 길이의 교통체증이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언론이 전하는 지난주 소식이다. 한국의 추석과 맞먹는 대혼란이다. 파리를 깃점으로 800킬로의 체증이란, 곧 파리에서 프랑스 남단 마르세이유까지의 거리를 의미한다. 한마디로 프랑스 전체가 바깡스 떠나...
    Date2014.08.21 Category물랭지기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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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좌충우돌 한국 여행기(I)

     ‘때르릉~! 때르릉~!’ ‘어? 이른 아침부터 왠 전화지? 알로!” “셰리!!, 심각한 문제가 생겼어!” 전화너머의 남편 음성이 심상치 않다. “네!? 무슨일이예요? 회사에 무슨 심각한 문제라도 생겼어요?!?”, 출근한지 겨우 30분이나 흘렀을까? “그게 아니라… 내가 큰 실수를 했네, 지금 보니까, 당신 출국해야 하는 날이 어제였...
    Date2014.08.21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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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현대미술의 거장 제프쿤스(Jeff Koons)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2014년 11월부터 세계적인 미국의 설치작가 제프쿤스(Jeff Koons)의 대규모 회고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4년11월26일~2015년4월27일). 이미 휘트니 미술관에서 제프쿤스의 35년 작업을 총정리하는 회고전이 지난 6월27일 개막했구요. 뉴욕 파리를 거쳐 내년 6월부터는 빌바오 구겐하임에서 전시...
    Date2014.08.21 Category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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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파리출신 두 명의 장관 탄생

     파리는 박근혜 정부의 새 장관 텃밭인가? 두 명의 파리 출신 새 장관이 탄생했다. 파리교민사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 부처장관 외에 장관급 인사로는 청와대에 외교안보 수석으로 있는 주철기 전주불대사나 최근까지 교육문화수석을 역임한 모철민 전 문화원장도 파리 출신이긴 하지만, 장관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
    Date2014.08.14 Category물랭지기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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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프랑스에서 주택 공사할 때 주의할 점

     8월이 다가오면서 공사현장마다 바캉스 전에 공사를 끝내려다 보니 마음이 급해진다. 그중 공사가 거의 끝난 주택 리노베이션 현장에 가서 건축주와 잠깐 얘기를 나누었다. 1월에 시작한 공사가 6개월 만에 끝났고 일단 입주를 해서 건축주는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공사를 의논하기 위해서 만난 것이다. 조그만 3층...
    Date2014.07.24 Category건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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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파리교민사회, 우정의 역사

     "아니, 핀란드에는 왜 가셨습니까?" 에펠탑 뒤쪽, 혁명기념일을 며칠 앞둔 7월의 지난 일요일. 장마 같은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7구 ‘군사학교’(Ecole Militaire) 앞 로터리에 위치한 멋진 까페는 오늘도 여행자 관광객 파리지앙들로 북적하다. 입가심 맥주를 한잔 놓고 빗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다보며 이상윤 님...
    Date2014.07.17 Category물랭지기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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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야호 바캉스다~ 한국의 산과 바다를 누비자~!!

     “우~와~! 그렇게나 비싸? 프랑스보다 훨씬 더 비싸네…!” “그러게… 한국실정을 내가 너무 몰랐나벼~! 여하튼 가는 곳 마다 숙박은 해결 해야되니까…” “이번 바캉스 계획은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 있으니 기대할께~~~” 남편의 표정이 어째, 한번 당해보라는 표정인데…! 바캉스를 앞두고, 일주일 째, 인터넷으로 펜션을 물색...
    Date2014.07.10 Category프렌치파라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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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한 한불 커플의 결혼식 에피소드

     어제 저녁, 이번 여름휴가동안 함께 일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만남의 자리에서다. 방년 27세의 신세대 여성 유학생 A씨는 건강하고, 스스럼없고, 씩씩하다. 본인 자신이 ‘씩씩함’을 빨간 줄로 명기했을 정도. 파리에서 교포 자영업자가 일손을 구하자면 압도적으로 유능한 여성 지원자가 많다. 이 분들은 진취 적극 독립...
    Date2014.07.10 Category물랭지기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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