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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2005.08.18 15:45

건강칼럼:::"이제는 휴(休)테크"



적절한 휴식은 생산성 향성의 지름길이다. 돈을 어떻게 모으는가를 '재테크'라고 하듯 '어떻게 건강한 휴식을 취하느냐'가 '휴테크' 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다.
휴식의 의미를 아는 자들은 실패의 확률이 지극히 낮다. 쉴 새 없이 자신을 몰아붙이는 사람 치고 건강한 사람이 드물다. 모든 일에는 리듬이 있기 마련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휴식은 안식의 의미와 재충전의 의미를 같이 가지고 있다. 휴식은 '에너지의 충전기'요 노동은 '에너지의 방출기'이다. 조정의 과정을 겪지 않고 급성장한 기업 치고 망하지 않는 기업이 있는가.
운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은 건강관리에 있어서 최악의 방식이다.
모든 직종 중에서 운동선수가 가장 수명이 짧은 것은 이 때문이다. 운동은 적당히 하면 약이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
운동은 청년의 경우 일주일에 3-5회, 장년층의 경우가 3회 정도가 적합하다. 최소한 일주일에 하루를 쉬어야 운동 감각이 유지된다. 그래야 운동효율이 높아지고 몸이 가벼워진다.
그렇지 않으면 관절이나 인대에 긴장이 쌓여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정기적인 휴식은 최고의 보약인 셈이다.
휴식의 조건은 인간의 한계를 철저히 인정하는 것이다. 한계를 인정할 때부터 인간은 관리를 시작한다.
병에 걸려야 건강과 휴식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사람들은 보통 일이 잘 풀릴 때는 관리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문제가 생기면 진단과 처방을 통해 본격적인 관리가 시작된다. 그런 의미에서 관리를 하지 않고 방임하거나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창조질서의 위반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문화 명령을 주셨는데 다스림의 대상 제1호는 자기 자신이다. 자기관리를 무시하는 사람은 비참한 파산자가 될 수밖에 없다.
무엇이든 심은 대로 거두는 법이다. 건강의 씨앗을 심으면 건강을 거둔다. 질병의 씨앗을 뿌리면 질병을 거둔다. '심음의 법칙'과 '거둠의 법칙'은 관리의 필연성을 잘 설명해준다.
항상 자신을 관리할 줄 아는 자에게는 큰 일이 주어진다. 자기 관리는 철저하게 현실적이 될 때에만 가능하다. 인생에서 휴식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긴급한 일’이다. 꿈꾸는 자는 성공의 노우하우(knowhow) 뿐 아니라 휴테크의 중요성을 깊이 알고 있어야 한다. 이제는 잘 쉬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이다.


젊은이를 위한 휴테크 "이렇게 하라"

‘나는 놈위에 노는 놈 있다’. 국내최초 여가학 전문가 김정운 명지대 교수(여가정보학과)는 休(휴)테크를 이렇게 정의한다. ‘토익과 취업준비에 찌든 당신, 당장 놀아라. 그러면서 자신을 탐구하라.’ 김교수가 펼치는 휴테크론은 간결명료하다. 김교수의 “놀아야 산다”는 놀자학 강의에 귀를 기울여보자.
 ◇제대로 노는 법을 배워라=학교 school의 어원인 schole은 그리스어로 여가를 즐긴다는 뜻이다. 즉 학교에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하게 사는 법, 자신을 즐겁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탐색하는 것이다.
젊었을 때 제대로 노는 법을 배워라. 그것이 대학시절을 가장 영양가있게 보내는 방법이다. 평생 재밌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지금 찾지 못하면 70,80살이 돼서 인생이 불행해진다.
◇외국어 한마디보다 자신감을 키워라=직장인도 마찬가지지만 많은 대학생들이 외국어, 특히 영어공부에 시간을 투자한다. 알고 보면 막상 공부하는 시간보다는 늘 매달려 있는 시간이 더 길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어학공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진정한 세계화는 자신감이다. 잘 놀고 스스로에 대한 자존심을 유지하며 열정을 갖고 이야기하면 좀 버벅거리더라도 외국인과 통할 수 있다. 하지만 단어 몇개 더 외웠다고 하더라도, 통 인간미가 없이 메마른 사람이 어떻게 대화를 버텨나가겠는가.
◇여가란 커뮤니케이션이다=여가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이다. 남과의 소통, 자기와의 대화, 이것은 여가에 있어서 동전의 양면이다. 우리나라 많은 대학생들은 여가하면 시끌벅적하게 MT가는 등 떼로 몰려다니는 것을 먼저 연상한다. 이것은 오해다. 하나의 주제를 갖고 밤새도록 남과 토론할 수 있고, 일정기간 혼자서도 몇시간이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여가선용이다.
◇Fight(투쟁)하지 말고 Enjoy(향유)하라=재미가 노력을 이긴다. 20세기까지는 열심히 노력하면 문제가 해결되고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었다. 21세기의 패러다임은 바뀌었다. 스스로 재미를 붙여 달려드는 자를 당해낼 수 없다.  보상을 바라는 등 일 이외의 다른 알파를 기대하는 사람은 미쳐서 달려드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다.
◇마니아가 되라=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냉면, 만화, 새소리 듣는 것 등…아무리 사소한 취미라도 좋다. 사소한 것과 중요한 것의 구분은 없다. 일하는 場(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짱이 되는 게 중요하다. 21세기 성공의 조건은 전문성이다.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이 미쳐서 달려들고 싶은 마니아 분야를 찾아라.
◇구경하지 말고 참여하라=우리나라 대학축제를 보면 전적으로 대중문화 모방이다. 패션 역시 연예인의 복제다. 구경하거나 소비하지 말고 생산하고 참여하라. 나만의 고유색깔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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