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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
2020.08.03 07:29

프랑스 기록적인 경기 침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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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록적인 경기 침체  
 
2020년 제2분기에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이 13.8% 감소했다. 기대보다는 적지만 유로존의 평균 보다는 감소율이 높다. 
 
제2분기에는 이동제한 조치로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었다. 통계청(Insee)에 따르면 금년 제2분기에 프랑스의 국내총생산이 제2차 대전 후 가장 높은 13.8%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4월에는 프랑스 경제의 활동율은 평상시의 50%에 불과했다. 건설, 식당업, 호텔업, 관광업은 완전 정지 상태였다.
 
격리가 해제된 후 경제 활동이 서서히 재개되어 기업 설립과 가계의 소비는 2월의 수준을 회복, 기대보다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GDP 감소를 17%로 예상했으나 13.8%에 머물렀다. 
 
브뤼느 르 매르 경제부 장관은 "우리는 위기에 대처하여 무기력하지 않다. 기업을 지원하고, 일시적 해고를 실시하여 고용을 유지하는 등 옳은 결정을 하면 좋은 결과를 낸다."고 말했다. 
거시 경제적으로 보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 그러나 실물 경제에서 코로나 충격의 여파는 끝나지 않았다. 9월에 많은 파산이 예상된다. 프랑스 은행은 2021년 제1분기에 실업율이 11.8%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모든 국가들을 덮쳤지만 경제에 미친 영향의 규모는 각기 다르다. 유로존 전체의 GDP는 제2분기에 평균 12.1% 감소했다. 프랑스는 감소율이 높은 국가 중의 하나다. GDP 감소율은 팬데믹에 대한 제한 조치의 강도에 비레했다고 볼 수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강력한 제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GDP 감소율이 높다.
 
경제 활동에 관하여 유럽을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같은 북유럽 국가들의 2020년 GDP 감소율은 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두번째 그륩인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의 GDP 감소율은 8%가 될 것으로 본다. 여름이 지나야 관광업의 활동이 경제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업주들은 신속한 경기 회복에 회의적이어서 투자를 크게 줄였다 (제2분기에 -18%). 
기업주들이 주목하는 두 개의 지표는 재무와 주문이다. 이 두 지표는 소비에 달려 있고, 소비는 가계의 선택에 달려 있는데, 사람들이 레스토랑과 상점에 가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격리 기간 동안 프랑스인들은 750억 유로를 저축했다. 지난 6년 간 이처럼 많이 저축을 한 적이 없다.
 
9월이 되어야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 문제에서 새로운 큰 문제가 없다면 제3분기에는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청은 7월에서 9월에 프랑스 경제가 19% 상승하고 제4분기에는 3% 성장을 예상한다. 소비를 제한하는 가계의 신뢰 저하, 기업이 받을 주문과 기업의 투자 감소, 이에 따른 실업률 상승과 가계의 불안이란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8월 25일 발표 예정인 정부의 경제 활성화 계획의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 환경 문제의 활성화, 재공업화, 취약 계층 지원 등으로 경제를 강력하게 이끌어 가는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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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의 눈덩이 적자 
 
코비드-19의 충격으로 2020년 제1분기에 CAC 40 대기업들이 줄줄이 적자를 보았다. 
르노, 토탈, 에어버스, EDF, 아르슬로르 미탈(Arcelor Mittal), 베올리아(Veolia), 사프란(Safran)의 합계 적자액은 173억 유로에 달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매상과 주문 감소, 구조 조정 비용 증가, 주가 하락 등으로 손실이 컸다.
르노(Renault) 자동차 그룹은 사상 최고액인 73억 유로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중 48억 유로는 파트너인 닛산의 적자액이다. 르노 그룹은 닛산의 자본금 43%를 보유하고 있다. 르노 그룹은 지난 5월에 전세계에서 고용원 15,000명 감축(그중 프랑스 4,600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석유 그룹 토탈(Total)은 제2분기에 84억 유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원유가와 정유의 마진 하락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환경 서비스 그룹 베올리아는 1억4천만 유로의 적자를 보았다.  
항공 여객 감소의 영향으로 에어 버스(Airbus)는 19억 유로의 적자를 냈다. 항공기 모터  제작 그룹 사프란의 적자액은 3억4천만 유로다.
철강 그룹 아르슬로르 미탈의 손실은 6억6천만 유로에 달했다.
건설 그룹 뱅시(Vinci)의 매상이 제1분기에 15% 감소하여 185억 유로에 달했다. 이는 팬데믹으로 인한 항공 여객 및 고속 도로 이용자 감소 때문이다. 건설 부분 매상액은 13%감소했다.
CAC 40 이외의 EDF(프랑스 전기)는 코비드-19 팬데미로 프랑스에서 전기 사용이 20% 감소하여 7억 유로의 적자를 냈다. 
파업과 코비드-19로 인하여 프랑스 국영 철도 회사 SNCF는 30억 유로의 적자를 보았다. SNCF의 순부채액은 383억 유로다.  
 
자동차 그룹 PSA는 흑자 : 금년 제1분기에 PSA (프조, 시트로앵) 그룹의 순이익은 67.5% 감소했고, 매상액은 34.5% 하락하여 251억 유로였다. 동 그룹은 이태리-미국 그룹인 피아트(Fiat)-크라이슬러(Chrysler)와 합병 중인데 지난 수 년 간 비용을 줄이고 보건 위기 동안 지출을 줄여서 5억 1700만 유로의 영업 이익을 냈다.
 
브리티쉬 에어웨이스 조종사들 월급 20% 인하 수락 : 브리티쉬 에어웨이스의 조종사들은 해고를 270명으로 제한하는 대신 월급을 잠정적으로 20% 인하하는 제안을 수락했다. 멤버들의 85%가 이 안에 찬성했다. 2년 후에는 월급 인하가 8%가 되고 그 다음에는 처음의 수준을 회복한다. 이 항공사는 조종사 4300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원래는 1255명을 해고할 계획이었다. 
브리티쉬 에어웨이스의 경쟁사인 이지젯(Easyjet),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 및 아릴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도 수 천 명의 해고를 발표했다. 관계자들은 앞으로 3개월 내에 영국의 항공 부문에서 7만 명이 해고 위협에 처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스 8월 1일부터 크루즈 선에 7개 항구 개항 : 그리스는 주요 7개 항을 크루즈 선에 개항하기로 결정했다. 그리스는 누적 감염자 수가 4500명, 사망자 206명으로 코로나 피해가 비교적 적다. 경제의 1/4이 관광에 의지하고 있는 그리스는 6월에 지상 국경을 열었고, 7월 1일에는 유럽 공항 취항을 재개했다. 이제까지 그리스에 입국한 총 130만 명의 여행객 가운데 단 34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현재 그리스의 호텔 점유율은 약 20%에 불과하다. 크루즈 선 관계자들은 9월 이전에는 크루즈 선 예약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세계 제1위 올라 : 카날리스(Canalys) 캐비넷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 회사 화웨이(Huawei)가 제2분기에 스마트폰 판매에서 한국의 삼성(Samsung)을 제치고 제1위에 올라섰다. 제2분기에 화웨이는 휴대폰 5580만 대를 판매했고(전년 대비 5% 감소), 삼성은 5370만대를 판매했다 (-30%).
5G 기술 장비 생산에서 세계 제1위인 화웨이는 중국 정부를 위해서 첩보 활동을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작년에 미국에서 흑색 리스트(liste noire)에 올랐다. 이론적으로 미국 기업들은 화웨이에 장비를 판매할 수 없으나 이 조치가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미국은 약간의 예외를 허용했다.
삼성은 세계 최대인 중국 시장의 1%를 자치한다. 삼성의 주요 시장은 브라질, 인도, 미국, 유럽인데 이들 국가들이 팬데미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에 이들 국가에서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했다.
 
팬데믹에도 애플은 건재 : 팬데미, 경기 후퇴 등의 영향권 밖에 있는 듯 제2분기에 애플(Apple)의 사업액이 11%, 이익금은 18% 증가했다. 제2분기 3개월 간 아이폰(판매액 264억 달러), 아이패드, 맥(Mac) 컴퓨터(70억 달러) 매상 총액이  597억 달러, 이익금은 113억 달러에 달했다. 애플 스토어, 애플 뮤직, 데이터 저장 아이클라우드의 유료 가입자가 5억5000 만 명이다. 연말까지 6억명의 가입자 확보가 목표다.
 
그외 세계적인 뉴메릭 그룹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은 격리, 원거리 교육,  온라인 근무 등으로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판매 부진이나 경기 침체와는 상관 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진명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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