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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기획
2020.03.19 09:51

코로나와의 전쟁, 새 국면에 접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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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말, 중국의 우한에서 발생하여 전 세계로 퍼진 COVID-19는 SARS-CoV-2 감염에 의한 호흡기 증후군으로 현재까지는 접촉을 통한 전파로 알려졌다. 

이런 전염병들은 국가 규모의 인구 집단에서 보면 출현에서 소멸까지 주기가 있다. 이번 코로나는 출현에서 정점까지 약 35일, 정점에서 소멸까지 약 35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 기간에 치료 약은 없고, 백신은 코로나가 사라진 후에나 개발되어 그다음 해부터 사용된다. 그러나 이런 전염병들은 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다음 해에 같은 질병이 창궐하지 않기 때문에 개발된 백신이 무용지물이 되는 예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바이러스의 감염자 수가 정점에 달한 후 감소하면서 약화하여 사라지는 것은 자연의 미스터리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다.
 
중국의 우한에서 2019년 12월 말에 출현한 Covid-19로 중국에서 첫 감염자 통계가 1월 11일부터 발표되기 시작했다. 1월 11일 감염자는 41명이었다. 그 후 2월 13일에 하루에 감염자가 무려 14,108명 발생하여 정점에 달한 후 다음 날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3월 15일에는 20명으로 내려갔다. 첫 감염자 출현에서 정점인 2월 13일까지 33일, 정점에서 새 감염자가 거의 없는 날까지 35일의 기간, 대략 70일 내외가 Covid-19의 1주기(cycle)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1월 23일 첫 감염자 1명이 발생한 후 2월 29일 하루 감염자가 813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3월 15일에는 새 감염자 수가 100명 이하인 76명까지 내려갔다. 첫 감염자 출현에서 정점까지 37일이 걸렸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한 달 후(4월 하순)면 Covid-19 감염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3월 14일 Covid-19 감염자의 전 세계 사망률은 3.8%(96.2% 완치), 이탈리아 7.2%, 이란 4.5%, 중국 3.9%, 일본 2.9%, 프랑스 2.2%이며, 한국은 0.9%로 가장 낮다. 나라에 따라 사망률에 차이가 크다. 이는 검진 방법과 진단 횟수 및 감염자 집계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의 감염자 통계는 비정상인 것으로 짐작된다. 

3월 12일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적 대유행(pandémie)으로 선포되었고, 세계의 많은 나라들의 국경이 폐쇄되었다. 국경을 차단하여 타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하는 경우 타국인은 물론 자국인들도 검역 구역에 수용한다. 
세계 주요 증권시장의 주식 가격이 전례 없이 하루 사이 12%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제 원유 가격은 30% 하락했다. 또 세계 여러 나라들의 많은 문화, 예술, 체육, 전시 활동이 취소되었거나 연기되었다.  
한 마디로 국제사회의 대혼란을 야기했다.


감염 개체 : COVID-19 전염병에 대한 아무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Covid-19 환자 1명은 다른 사람을 2명 또는 3명 감염시킨다고 한다.
이 질병은 지난 12월에 중국 우한의 살아 있는 동물 시장에서 출발했을 것으로 본다. 이 전염병 전파 매체가 어느 동물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처음에 박쥐, 그 다음 박쥐에서 팡골린(pangolin), 팡골린에서 사람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사람의 폐에 전염된다. 

환자의 중상 : 환자 10명 중 9명에서 열이 난다. 열이 나는 사람의 90%에서 열은 39°C 이하이다. 특징적인 증상은 없고, 일반적으로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증상과 같다. 
환자 4명 중 3명은 피로를 느끼고, 5명 중 1명은 숨이 차고, 7명 중 1명은 목과 머리가 아프거나 온몸의 근육 통증을 느낀다. 20명 중 1명 이하가 코 막힘, 설사, 구토를 한다. 
확인된 환자들의 80%는 가벼운 감기 증상을 느끼거나 아무 증상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감염 경로 : COVID-19는 침,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분사되는 침방울, 악수나 포옹을 할 때와 같이 환자를 가까이 접촉할 때, 또는 감염된 물건의 표면에 접촉할 때 전염된다. 즉 끈끈한 액체에 묻어서 전파되고, 공기를 통해서는 전파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보고서는 Covid-19는 각종 표면에서 수 시간 살아남는다고 한다. 마분지 상자 표면에서는 24시간, 플라스틱과 강철 표면에서는 2~3일까지 살아남는다. 

예방 조치 : 정규적(한 시간에 한 번)으로 손을 씻으면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할 수 있다.
마스크를 쓰면 측근을 감염시키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기침, 재채기할 때는 소매 부분의 옷, 또는 일회용 휴지에 하고, 몸이 아프면 마스크를 쓴다. 악수와 비쥬는(Baiser) 하지 않는다.
환자 10명 중 8명은 감염이 되어도 증상이 중하지 않다. 중한 증상은 열, 기침, 호흡 곤란이다. 대부분은 며칠 후에 다시 정상 활동을 할 수 있다. 약 15%의 경우 호흡 곤란은 호흡 부족이 되는데 이때는 입원이 필요하다. 5%의 경우는 위험하므로 소생술이 필요하다.            
중국의 사망자 1,023명에 대한 분석결과 80%가 60세 이상이었다. 80세 이상의 경우는 사망률이 15%로 가장 높다. 환자 전체의 사망률은 2.3%다. 
폐, 심장 질환이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10%가 사망했다. 당뇨가 있는 감염자의 7%, 만성 호흡곤란이 있는 감염자 6%가 사망했다. 건강한 환자의 경우는 사망률이 1% 미만이다. 즉 99% 이상이 스스로 완치된다. 

아동은 예외적으로 COVID-19에 잘 감염되지 않는다. 중국의 경우 아동 확진 환자의 1% 미만이다. 아동 사망자가 없다. 감염 판정을 받은 아동은 드물게 열, 기침, 코 막힘 증상만 보인다. 이는 2003년의 SARS의 경우에도 그랬다. 과학자들은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밝히지 못했다. 
그렇다고 감염된 아동이 노약자를 감염시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감염된 아동이 노약자를 만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기 위해 병원의 응급실이나 일반 의사에게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에 따라 약한 열, 작은 기침, 등 큰 증상이 아니면 의사에게 전화를 걸면 대개 집에 있으라고 권고할 것이다. 
단, 증상이 위중할 때, 즉 호흡이 곤란할 때는 15에 전화한다. 
의문이 있으면 24시간 가동하는 녹색 전화 0800 130 000에 전화한다. 


마크롱 대통령 1차 2차 담화, "지금은 전쟁상황", 국민의 단결 호소

3월 12일 저녁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대 국민 연설에서 1세기 이래 최대의 보건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COVID-19 퇴치를 위한 프랑스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고 국민의 단결을 호소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취한 조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프랑스 전국의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학교의 휴교다. 휴교 기간 중에는 온라인교육(télé-enseignement / enseignement à distance)을 실시한다. 국립 원격교육센터(CNED)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학교 자체 또는 교사나 교수 자신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3월 17일 12시부터는 프랑스 전역에서 이동제한령이 발동됐다.
휴가 기간의 급료는 기업이 부담하지 않고 사회 보장이 부담한다. 
격리 조치로 집에 있게 되는 근로자의 급료는 얼마가 되든 국가가 부담한다. 독립 기업인들도 지원한다. 기업은 증빙서류 없이, 절차도 없이, 3월분 사회보장 분담금과 세금 지불을 연기할 수 있다. 

3월 12일 현재 5,117개의 기업이 고용원(총 80,000명)의 임시휴직을 신청했다. 이들의 급료는 기업이 부담하지 않고 국가가 부담하는데 이에 드는 비용은 2억 4200만 유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드는 비용 때문에 국가의 공공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 나겠지만, 전염병 퇴치와 국민의 보건과 건강이 최우선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진명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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