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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
2019.11.14 11:07

2019년 공쿠르 문학상에 장-폴 뒤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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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공쿠르상(prix Goncourt)은 ‘모든 사람은 세상을 같은 방식으로 살지 않는다’(Tous les hommes n’habitent pas le monde de la même façon)(올리비에, L’Olivier 출판사)의 작가 장-폴 뒤보아(Jean-Paul Dubois, 69세)에게 돌아갔다.  

제117회 공쿠르상 심사 위원회는 최종 투표에서 찬성 6표, 반대 4표로 그의 수상을 결정했다. 수상작의 주제는 실패, 인생을 망치는 기술, 죽은자들이 어떻게 우리와 함께하는가, 선과 악이다. 

르노도 상(prix Renaudot)은 ‘눈 표범’(Panthère des neiges)의 작가 실뱅 테송(Sylvain Tesson)에게 수여되었다. 페미나 상 (prix Femina)은 ‘길을 통하여’(Par les routes, 갈리마르)의 작가 실뱅 프뤼돔므(Sylvain Prudhomme)에게 돌아갔다.

공쿠르 상의 최종 후보는 장-폴 뒤보아 외에 ‘목 마름’(알뱅 미셸)의 작가 아멜리 노통브, ‘바깥 세상’(갈리마르)의 올리비에 롤랭, ‘아들 몫’(스톡)의 장-뤽 코아탈렘이었다. 
공쿠르 상은 예년과 같이 심사 위원들이 모이는 파리의 드루앙(Drouant) 레스토랑에서 발표됐다. 

올해의 ‘프랑스 문학상’은 실패를 주제로 하는 멋진 소설에 수여되었다. 
작가는 ‘인생을 망치는 방법은 끝 없이 많다.’고 소설 속의 화자인 폴 항셍(Paul Hansen)의 입을 빌려 말한다. 화자는 믿음이 흔들리는 덴마크 개신교 목사와 무신론자이며 영화광인 어머니를 통해 실패란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알게 된다.  항셍의 어머니는 툴루즈의 어느 영화관 프로그램 기획자로 일한다. 이로 인해 부부 사이에 수 많은 마찰이 일어난다.

주인공 폴 항셍도 자기 나름의 방식 대로 자신의 존재를 망쳐 버린다. 캐나다 몬트리올 감옥에 갇히는데, 여기서 그는 거대한 몸집의 오토바이 운전자와 감방을 같이 쓰게된다. 

폴은 감옥에 갇히도록 한 사건들에 대해 아무 후회도 없다. 모든 사람은 세상을 같은 방식으로 살지 않는다는 무기력감 같은 것이다. 
장-폴 뒤보아는 화자 폴의 고통스러운 이야기 속에서 우스꽝스러움과 몽환이 터져 나오게 한다.  그래도 가벼운 미소와 함께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우아함이 있다.
게다가 그는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것들을 추가한다. 그것은 자동차, 치과 의사, 양털 깎는 여인들, 말, 비행기 사고 등. 이것들을 엮은 것이 죽은 사람들에 대한 추모이며, 그들 편에서 세상을 사는 방법에 대한 영예를 표현한다.

장-폴 뒤보아는 툴루즈에서 출생했고, 지금도 태어난 집에서 살고 있다. 
그는 오래 동안 누벨 옵세르바퇴르(Nouvel Observateur)의 기자였다. 자유와 시간을 가지기 위해 그의 소설 ‘프랑스 생활’(올리비에 출판사)이 2004년에 페미나(Femina) 상을 수상한 날 신문사를 떠났다. 그후 3~4년에 한 권씩 소설을 내고 있다. 등장 인물은 폴과 안나이며, 애수에 젖은 해학은 독자들이 즉시 그를 알아보게 한다. 

이번 공쿠르 상 수상작이 그의 22번째 소설이다. 그는 매년 3월1일에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31일에 완성한다고 한다. 
그는 “3월은 낮 시간이 15시간이다. 한 달 동안 나는 극도로 정신을 집중한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12시부터 13시까지 자전거 한 시간. 오후에 전날 쓴 것을 다시 읽어 본다. 아주 엄격하지만 효율적인 작업 방법이다. 두뇌는 증기 기관과 같다. 시동을 걸어야 한다. 그후 힘이 떨어진다. 그 다음에는 여느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TV 앞에서 단 것을 먹으면서 럭비 경기를 보고 싶은 것 뿐이다.”라고 말한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전업 작가인 그는 일 년 중 나머지 시간을 소설 구상과 초벌 원고 작성에 할애할 것으로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진명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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