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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 루브르 박물관에서 개최될 르네상스의 대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 de Vinci, 1452-1519) 서거 500주년 기념 전시회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이는 입장객들이 폭주할 것으로 예측되어 예외적으로 취해진 조치다.

예약은 전시회 개최 4개월 전인 6월 18일부터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전시회 입장객은 시간대를 미리 예약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이 예약은 박물관 자유 입장자나 무료 입장자 등 모두에게 해당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전시회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2019년 10월 24일부터 2020년 2월24일까지 개최된다.
루브르 박물관이 사전 예약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베르메르(Vermeer) 전시회 때도 예약을 받아 입장시켰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전시회 때는 예약이 더 일찍 시작된다. 
세계에서 입장객이 가장 많은 루브르 박물관의 2018년 입장객 수는 1,020만명이었다. 하루 3만 명 꼴이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전시회는 2019년도 파리의 대 예술 행사 중의 하나다. 이를 계기로 프랑스는 이탈리아와 다른 유럽 국가들의 박물관들이 다빈치의 작품을 대여해 주기를 기대한다.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세르지오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이태리 대통령을 다 빈치 사망일인 5월 2일 앙보아즈와 샹보르에서 개최된 다 빈치 사망 500주년 기념식에 초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국 출신 대화가의 그림을 독점하려는 듯한 프랑스에 대해 이탈리아는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다 빈치는 프랑스 국왕 프랑소아 1세의 초청으로 프랑스의 투랜느(Touraine) 지방의 앙보아즈(Amboise)와 샹보르(Chambord)에서 1516~1519년 사이 그의  생애의 최후 3년 밖에는 살지 않았다.   
 
다 빈치의 ‘세상의 구원자’(Salvator Mundi)는 어디에?

다 빈치 서거 500주년 기념 전시회가 준비 중인 가운데 2017년 11월 17일 뉴욕에서 개최된 크리스티즈 경매에서 4억5천만 달러로 세계 최고가에 팔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세상의 구원자’의 행방이 묘연하다. 어둠 속에서 나타난 예수가 한 손으로 세상을 축복하고 다른 손에는 투명한 지구의를 들고 있는 65 x 45 cm 크기의 이 그림이 어디 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은 이 그림의 전시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 그림의 대여를 아부 다비(Abu Dhabi)에 요청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고 한다. 이 그림이 진품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공식적으로 이 그림을 누가 구입했는지도 모른다.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구입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실권자이며 왕위 후계자인 모하메드 벤 살만(Mohammed ben Salmane)의 대행자 사우디 왕자 바드르 벤 압달라(Badre ben Abdallah)가 구입자일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예술품 경매 가격  데이터 베이스의 세계적인 리더닌 아트프라이스(Artprice)에 따르면, 카이로의 알 아자르(Al Azhar) 대학의 신학자들이 살만 왕자에게 종교적인 이유로 이 작품의 전시를 하지 말도록 권고했다고 한다. 이유는 예수가 예언자 중의 한 사람인데, 이 그림에는 세상의 구원자, 즉 신(神)으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 이슬람 교에서는 이런 표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종교 사학자들도 같은 의견이다. 작년 9월에 파리 부르르 박물관의 파트너인 루브르 아부 다비에서 전시되기로 예정되었던 살바토르 문디 전시가 이 박물관의 결정에 의해 연기되었다. 에미레이트 문화부는 이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다만 에미레이트 문화부가 이 그림의 소유주라고만 확인해 주었다. 박물관들의 소장품을 등록 받는 ‘국제 박물관 위원회’도 루브르 아부 다비와 소유주가 이 작품의 등록을 공식화 하는 절차를 취했는지 확인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이 그림이 현재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 같은 미스터리 외에도 이 작품이 다 빈치 자신의 그림이 아니고 다빈치의 제자 중의 한 사람에 의해 그려 졌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프랑스와 아부 다비와의 파트너쉽으로 프랑스는 아부 다비에 예술품을 대여하고 단기 전시회를 조직하는데 이에 대해 아부 다비는 10억 유로를 지불하며, 2037년까지 루르브란 이름의 양도에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은 4억 유로를 받게 된다.

살바토르 문디가 2011년 런던의 브리티슈 뮤지엄에서 전시되었을 때 진품으로 판정된 바 있다. 그후 크리스티즈 경매에서 팔려 전문가들의 통제하에 성공적으로 새 주인에게 에게 인도되었다고 한다. 
이 그림을 15~16세기를 산 롬바르디 파 화가 레오나르도 루이니(Leonard Luini)의 작품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 이 그림이 다 빈치의 작품이냐 아니냐에 대하여는 전문가들 사이에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루브르 아부 다비가 작자가 의심스러운 이 그림을 그처럼 고액에 사들인 것은 홍보용이라고 이야기 하는 전문가도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머리카락    
 
피렌체의 대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머리카락이 처음으로 ‘이상적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박물관에서 다빈치 사거 500주년이 되는 5월2일 일반에 전시되었다. 유전자 분석을 해서 이 머리카락이 진짜인 지도 가려질 것이다.
미국의 어느 개인 수집가 소장품인 이들 머리카락은 다 빈치를 둘서싼 몇 가지 의문을 풀어 줄지 모른다. 머리카락과 함께 이 것이 진정한 다 빈치의 머리카락임을 증명하는 문서도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적인 다 빈치 박물관’은 다 빈치가 태어난 플로렌스에서 가까운 마을 빈치에 소재한다. 
이 머리카락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다 빈치의 무덤의 소재지를 밝힌 계획이다. 이 머리카락의 유전자를 다 빈치의 후손 중 생존한 사람의 유전자 및 수 세기 동안 확인된 여러 무덤에서 발견된 뼈의 유전자와 비교할 예정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1452년 4월 15일 빈치 마을에서 지역 유지와 어느 유년의 여자 농부의 아들로 내어나 1519년 5월2일 프랑스 앙보아즈(Amboise) 클로 뤼세(Clos-Luce) 성에서 67세에 사망했다. 프랑스 국왕 프랑소아 1세의 초청으로 이곳에 와서 3년 조금 더 살았다.
이 르네상스 거장의 유해는 그의 사후 계속된 종교 전쟁 때 없어졌다. 유전자를 채취할 수 있는 유해가 없어서 연구자들은 5세기가 지난 현재까지 다 빈치의 후손을 찾는 시도를 할 수 없었다. 
2년 전에 연구자 2명이 다 빈치 친족의 생존한 후손 2명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다 빈치는 자식이 없었다. 이들 후손들은 다 빈치의 형제와 자매들의 직계 후손들이다. 이 머리카락이 다 빈치의 것으로 확인되면 끊어진 사슬이 이어질 수 있다.

유럽 각지에서 다 빈치 전시회 개최

-로마에서 5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과학 이전의 과학’전이 개최된다. 200여 점의 다 빈치 작품이 전시된다. 다빈치의 헬리콥터, 낙하산, 댓생, 전쟁 무기 등
-샹티이(Chantilly)에서는 6월1일부터 10월6일까지 40여 점의 ‘발가벗은 조콩드’(Joconde)전이 개최된다. 그중 6점은 다 빈치의 제자들이 그린 것이다. 
-샹보르(Chqmbord) 성에서는 ‘실현되는 유토피아’전이 개최된다. 전시 작품은 150점.   
-루브르 박물관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전이 1919년10월24일부터 2020년 2월24일까지 개최된다. 다 비치 기념 행사의 백미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 박물관들이 소장한 걸작품들의 대여를 꺼리고 있기 때문에 불투명한 점들이 있다. 양국 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이태리 TV 연설에서 양국 간의 화해를 호소했고, 5월2일 다빈치 사거 500주년 기념식에 이태리 대통령을 초청했다. 
다 빈치 사거 500주년을 맞아 천재적인 화가, 엔지니어, 과학자, 발명가, 음악가 다 빈치에 관한 많은 저서들이 출판되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진명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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