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포커스.기획
2019.04.18 10:30

인류의 문화유산, 함께 지켜내야 할 가치

1071-1.jpg



최악이었지만 최선이었다.
초대형 화재로 전소될 것으로 예상됐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진화 후 드러난 외관을 보며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통했을까? 노트르담의 정면과 두 개의 종탑, 대부분의 외벽은 최대한 보존되면서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었다.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펀드가 조성되면서, 프랑스 부호들이 앞다투어 기부 의사를 밝히고 있고, 세계인들의 동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모금 하루만에 1조원을 넘어 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재건하겠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 프랑스인들의 운명이다”라며 5년 안에 복원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4월 15일,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인류문화유산인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는 충격을 안겨줬다. 시뻘건 화마가 8시간 동안 노트르담 대성당을 집어삼키자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과 탄식을 쏟아냈다. 856년 역사를 지닌 성당의 상징 첨탑(96m)이 쓰러지는 모습을 전 세계인들이 가슴을 태우며 지켜봐야했다.

첨탑 보수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의 상부 쪽에서 불길이 시작돼 천정과 첨탑으로 순식간에 옮겨 붙었다. 천정 내부가 목조 자재여서 화재에 취약한데다 석조 외벽이 열기와 연기를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아 진압이 어려웠다. 

소방당국은 최대한의 문화재를 지켜내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다.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첨탑과 목재 구조물의 지붕은 포기하고 서쪽 종탑과 귀중한 유물들이 있는 건물 뒤쪽을 불길로부터 보호하는 데 진화작업을 집중됐다. 또한 불길이 성당 내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대원들은 연기 자욱한 성당 내부로 진입해 여덟 시간 이상의 사투를 벌여야 했다. 

헬기를 이용한 공중 살수는 건물 구조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 심각한 위험이 있어 배제했다. 물이 낙하할 때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면 건물 전체가 붕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건물이라면 공격적으로 진화를 했겠지만 보존이 더 중요한 문화재이다 보니 최대한 조심스럽게 진화해야 했다. 

마침내 파리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2시간이 지난 16일 오전 9시쯤 ‘완전 진화’를 선언했다.
하루 평균 3만6,000명이 찾는 파리의 명소이지만 제 때 작동한 경보기와 경찰의 일사분란한 통제 덕분에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한 명이 중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인명피해도 없었다. 
가장 중요한 보물인 ‘예수의 가시면류관’과 ‘장미의 창’으로 불리는 3개의 대형 스테인드글라스, 성당 내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도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르담 화재는 인류 공동의 자산인 문화재를 지켜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돌아보게 한다.
문화재는 평소 관리가 잘 이루어지더라도 방심하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된다. 이번 화재를 교훈 삼아 인류의 역사 유적 보존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또한 노트르담 대성당이 온전히 재건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


  1. 포커스.기획

    2019 FIFA 여자 월드컵 개막전, 한국:프랑스... 교민서포터즈 모집

    2018 여름,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만끽했던 프랑스에서 또 다른 축구 세계대전, 2019 FIFA 여자 월드컵이 이어지며 올해도 그 뜨거운 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6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한 달간 프랑스 9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2019 FIFA 여자 월드컵은 6대륙 24개국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유럽(9) : 프랑스, 네덜란드, ...
    Date2019.05.16 Category포커스.기획
    Read More
  2. 공연.전시

    미술사에서 흑인모델을 재조명하는 기획전

    프랑스미술사에서 ‘흑인모델(Le modèle noir)’을 재조명하는 이색 기획전이 7월 21일까지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프랑스대혁명부터 2차 세계대전 전후까지 이어지는 흑인모델 변천사로, 프랑스에서 처음 다루는 테마이다. 미학적인 면을 부각시키면서 동시에 사회, 정치, 인종문제까지 접근한다는 점에서 ...
    Date2019.05.16 Category공연.전시
    Read More
  3. 공연.전시

    꾸탕스 아트센터 개관전 : Art sous les Arbres

    노르망디는 인상주의가 시작된 곳이며, 마르셀 프루스트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집필한 곳으로 예술가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기도 하다. 예술적 영감이 쏟아지는 노르망디의 꾸탕스에 ‘꾸탕스 아트센터’(정락석 대표)가 5월 25일 개관한다. 센터는 1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작가 레지던스와 5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Date2019.05.16 Category공연.전시
    Read More
  4. 인물.인터뷰

    김영훈 씨, MOF ‘프랑스 최고 장인’ 선정

    ▲ 제과 아이스크림 분야에서 프랑스 최고장인(MOF)에 선정된 김영훈(38)씨가 마크롱 대통령에게 영예의 메달을 수여 받았다. 프랑스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프랑스 최고 장인’(Meilleur Ouvrier de France·MOF)에 한국인이 선정됐다. 제과 아이스크림 부문에서 유수한 경쟁을 뚫고 ‘MOF’ 칭호를 얻은 김영훈 씨가 그 주...
    Date2019.05.16 Category인물.인터뷰
    Read More
  5. 한불관련

    파리15구청장, 서초구에서 우정의 식수

    필립 구종(Phillipe Goujon) 프랑스 파리15구청장은 지난 5월 1일부터 3일까지 조은희 서초구청장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 서래마을 파리15구공원에 우정의 나무를 함께 심으며 파리 15구와 서초구와의 우정을 재확인했다. 서초구와 파리15구는 지난 2016년 우호도시(MOU) 체결 후 파리15구 코리안페스티벌에 사물놀이단을 ...
    Date2019.05.16 Category한불관련
    Read More
  6. 프랑스뉴스

    프랑스 해병 특공대, 한국인 등 인질 4명 구출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에서 구출된 인질 4명은 프랑스 인 남성 2명, 한국인 여성 1명과 미국인 여성 1명이다. 이 작전 중 프랑스 해병 특공대원 2명(Cédric Pierrepont, Alain Bertoncello)이 사망했다. 구출된 프랑스 인 2명은 5월 1일에 인근 국가 베냉의 사파리 국립공원에서 피랍됐으며, 이들의 관광 가이드는 사...
    Date2019.05.16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7. 프랑스뉴스

    파리의 새 공유 자동차는 우비코

    새 공유 자동차 서비스인 모빌리브(Mobilib)의 목적은 파리 시내에서 개인 자동차 소유의 대체 수단 제공이며, 이로써 대기 오염을 감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이미 사용 중인 자유 주차(flotte libre) 전기 자동차 1500대의 보충 수단이다. 스타트-업 우비코(Ubeeqo)가 파리 시의 새 공유 자동차 서비스의 대부분을 낙찰 ...
    Date2019.05.16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8. 프랑스뉴스

    프랑스 운전 면허증 비용 30% 절감 한다

    5월 3일 에두아르 필립 총리는 운전면허증 취득에 드는 비용을 30% 줄일 수 있고, 또 국민 의무 복무(SNU) 자원자들은 이를 무료로 취득할 수 있게 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시물레이터와 자동 변속 장치의 개발, 동행 운전, 온라인 운전 기술 습득 등이다. 이들 조치의 목적은 운전 면허증 취득에 드는 비용을 30% 정도까지 ...
    Date2019.05.16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9. 프랑스뉴스

    프랑스에서 중산층은 어느 정도의 소득?

    중산층이란 그렇게 부자도 아니고, 또 그렇게 가난하지도 않은, 사회 계층의 중간에 위치한 계층을 말한다. 이 개념은 ‘영광의 30년’(les 30 glorieuses, 1950-60-70)대의 개념이며, 서민 계급(classe populaire 노동자)과 부유층(classe aisée 고급 간부) 중간에 등장한 사회 계층이다. 중산층을 정의하기는 매우 복잡하다...
    Date2019.05.16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10. 프랑스뉴스

    SNCF 새 할인 카드 2종 판매

    SNCF(프랑스 국영 철도)는 복잡한 요금과 조건의 할인 카드들을 정리한다. 5월 9일부터 4종류의 할인 카드를 Carte Avantage란 이름으로 바꾸어 단일 요금 49유로로 유지한다. 4부류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데, 청소년, 장년, 가족, 주말 여행객들로 두 개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성인은 30% 할인, 아동은 60% 할인이다. 현...
    Date2019.05.16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11. 프랑스뉴스

    유럽 의회 선거에 33개 리스트

    5월 26일 실시되는 유럽 의회 선거에 프랑스는 33개 리스트가 참여한다. 작은 코뮌의 시장들의 고민은 33개 리스트를 공공장소 어디에 어떻게 붙이느냐다. 33개 리스트는 현재까지 최다 기록이다. 장소, 벽보 부착 시설 등 외부적인 제약이 간단하지 않다. 5월 13일 월요일 자정에 공식적으로 선거 캠페인이 시작되므로 그...
    Date2019.05.16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12. 프랑스뉴스

    파리 불법 노점상, 변질된 약품과 식품 판매

    파리 10, 18, 19구에 불법 노점상들이 성행하고 있어 몸살을 앓고 있다. 구청들은 경찰청에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파리 북동부의 서민 구역인 이 세 구에서는 오래 전부터 환각제 밀매와 피난민 캠프들이 있어 진저리를 내고 있는데, 거기에 불법 상인들까지 거리를 점거하여 사정은 더 심각하다. 몇 주 전부터 주...
    Date2019.05.16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13. 프랑스뉴스

    42층 3각 타워가 가속적으로 건축된다

    5월 6일, 파리 행정 법원은 위니바이으(Unibail) 사가 파리 15구 포르트- 드-베르사이유 옆에 추진하는 42층 ‘삼각 타워’(tour Triangle)의 건축을 승인함으로서 오랜 법정 투쟁이 끝났다. 환경주의자들이 ‘에너지 과대소비’가 예상된다고 비판한 이 프로젝트의 총 비용은 5억 유로였는데, 2014년에 파리 시 의회에 의해 1...
    Date2019.05.16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14. 한인사회

    평화통일 골든벨을 울려라, 남유럽 예선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유럽협의회는 5월 11일 파리 8구의 침례교회에서 ‘2019 평화통일골든벨 남유럽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루빈 인턴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유럽협의회(회장 진병철)는 5월 11일 파리 8구의 침례교회 본당에서 ‘2019 평화통일골든벨 남유럽예선’대회를 개최했다. 프랑스에서 고등학교에...
    Date2019.05.11 Category한인사회
    Read More
  15. 포커스.기획

    프랑스 한인사회, 친목과 화합의 한마당

    2019프랑스한인 체육대회에서 'FC종로삼계탕’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김유설 인턴기자) ‘2019 프랑스 한인 체육대회’가 5월 8일 파리 15구 CENTRE SPORTIF CHARLES RIGOULOT에서 약 300여명의 교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애석하게도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중간중간 천둥과 우박까지 쏟아지는 궂...
    Date2019.05.09 Category포커스.기획
    Read More
  16. 문화.예술

    루브르 박물관, 레오나르도다빈치 특별 전시회

    올 가을에 루브르 박물관에서 개최될 르네상스의 대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 de Vinci, 1452-1519) 서거 500주년 기념 전시회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 이는 입장객들이 폭주할 것으로 예측되어 예외적으로 취해진 조치다. 예약은 전시회 개최 4개월 전인 6월 18일부터 온라인으...
    Date2019.05.09 Category문화.예술
    Read More
  17. 프랑스뉴스

    프랑스에서 5월에 바뀌는 것들…

    - 5월 1일부터 월 연금액 2000 유로 이하의 퇴직자들의 CSG (사회복지 기여금)율이 8.3%에서 6.6%로 인하된다. 지난 4월 말까지 1.7% 인상된 CSG를 난부한 납세자들은 5월 9일부터 4개월 간의 1.7% 인상분을 환불 받는다. 납세자 350만 명이 환불 대상자다. - 규제 가스 요금 1.91% 인하 : 5월 1일 부터 엔지(Engie)가 공급...
    Date2019.05.09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18. 프랑스뉴스

    아마존 등 온라인에 밀려 대형 유통사 위기감 고조

    대형 유통 그룹 오샹(Auchan) 그룹은 적자 슈퍼마켓 21개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관련된 고용원은 700명이다. 수지가 맞지 않는 대형 슈퍼마켓은 오샹 그룹만이 아니다. 몇 주 전에 카르푸르(Carrefour)와 카지노(Casino)도 비슷한 내용의 발표를 했다. 소비 경향이 바뀌고 있다는 징조가 틀림 없다. 온라인 판매와 ...
    Date2019.05.09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19. 공연.전시

    재불한인여성회, 민화 아틀리에(모란도) 강좌

    재불한인여성회는 5월 17일 조경원 강사와 함께 하는 한국민화 아뜰리에 강좌를 마련한다. 민화는 조선 후기 부터 100여 년의 세월 동안 민족의 애환과 희망, 풍류와 생활을 함께 해 온 전통 그림이다. 우리 조상들이 오랜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이 세상에서 복 받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벽사 진경(辟邪進慶)의 염원, 신앙...
    Date2019.05.09 Category공연.전시
    Read More
  20. 프랑스뉴스

    CAF가 미지불 자녀 양육비 문제를 담당한다

    보건부 정무 장관 크리스텔 뒤보스(Christelle Dubos)는 CAF(가족 수당 금고)가 자녀 양육비 지불에 중개자 역할을 할 것을 제의했다. 자녀 양육비를 식품 수당(pension alimentaire, PA)이라고 한다. 이혼 부부의 자녀 양육비 지불 문제에서 정부는 CAF(가속 수당 금고)가 이 문제를 담당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CAF가 ...
    Date2019.05.09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44 Next
/ 344
[플러스광고] 업체단체 알바구인/매물/광고 [포토뉴스] Photo News



Copyright 2000-2018 FranceZone.com Inc. All rights reserved.

Hesd office : 4 VILLA DES IRIS 92220 BAGNEUX FRANCE
TEL: 33(6) 4502 9535    E-mail : francezone@gmail.co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