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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기획
2019.03.14 14:34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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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인사회가 다시 폭풍의 한가운데 서 있다. 이번 진원지는 다름 아닌 한인교회 내에서다.
한국교회 개혁을 표방하는 온라인 독립언론 ‘뉴스엔조이’는 지난 3월 7일부터 13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파리열방교회와 담임목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세간의 의혹을 집중 폭로해, 한국 교계와 프랑스 한인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매체의 메인 화면에는 아예 ‘파리열방교회’ 섹션까지 만들어 해당 기사들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가히 충격적이다. 목회자의 반복된 성폭력 의혹부터, 가정 폭력, 목사 안수 의혹, 문제 제기하는 교인들을 신천지로 몰아 출교시켰다는 내용까지, 마치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나 있을 법한 심각한 내용들이다. 이 기사와 기사 속의 동영상과 폭로 글들은 SNS를 타고 빠른 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파리열방교회는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과 아프리카의 불어권 국가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미션프렌치라인’ 선교비전을 표방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4개국에 16개의 교회를 건립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파리열방교회는 프랑스 정보 커뮤니티를 통해 유학생 지원과 정착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왔고, ‘8.15기독대성회’와 ‘파리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감사 송년회’, ‘윤동주 시낭송대회’ 등 한인사회를 위한 사역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온 견실한 교회로 인정받고 있던 터라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같은 의혹들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재불한인기독교교회협회(회장 김승천 목사)는 지난 3월 12일, 성명서를 내고 “작금에 언론을 통해서 제기되고 있는 파리열방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각종 의혹, 피해자들의 증언과 호소를 바라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협회는 “송 목사와 파리 열방교회는 지난 10년 동안 협회에 가입하여 활동한 바 있으나 현재 언론에 의해서 제기된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고, 지속 반복적으로 제기됨으로 인해서 2017년 12월 총회에서 탈퇴를 결의하였다.”며 “이런 문제들이 내부 성도들에 의해서 표면으로 드러난 상황인 바, 제기된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명백히 밝히기를 바라며 만일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성직자와 교회의 양심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교회와 사회와 피해자들에게 깊이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이 성명서에는 재불한인기독교교회협회 소속(17개) 모든 교회가 참여 했다.

파리열방교회 측은 “교회를 음해하려는 세력이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온라인 상에서 음해, 비방, 공격, 모욕하는 아이디와 실사용자들에 대하여는 명예훼손 및 법적 대응을 강력하게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법적 조치에 앞서, 파리열방교회는 그동안 프랑스 한인사회에서 역할을 해왔고, 나름대로의 공적을 쌓아온 만큼 한줌 의혹이 있다면, 자신들의 명예를 걸고 먼저 한인사회에 낱낱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재불한인기독교교회협회까지 나서 해명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드러난 의혹들에 대해 무조건 거짓과 음해라고 강변하기보다는 진정성있게 해명하고 대처해주길 촉구한다. 이것은 한 교회의 명예를 넘어 프랑스 한인사회의 명예이기도 하다.
이 사건은 이미 교회 내부의 문제를 넘어 프랑스 한인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한국은 물론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



[알립니다]
최근 파리열방교회와 관련한 제보와 폭로성 글들이 프랑스존에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본질과는 다르게 개인의 실명이나 신상이 노출되어 있어 또다른 심각한 피해를 주게됩니다.
열방교회와 관련, (SNS 캡처나 실명이 포함된) 글들은 공개 게시판에 등재를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발견시, 부득이 관리자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제보는 프랑스존 한위클리 편집부 이메일(francezone@gmail.com)로 송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프랑스존 한위클리는 객관적 입장에서, 최대한 진실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로 프랑스 한인사회가 불신과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프랑스존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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