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1066-한묵.jpg



서울시립미술관은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와 함께 지난 3월 9일(토), 13:30 시립미술관 새마을 홀에서 한묵 작품세계를 규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묵: 또 하나의 시(詩) 질서를 위하여> 전시와 연계하여 개최된 이날 학술대회는 한묵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유병홍 서울시립미술관장 직무대리, 조은정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이지호 전 이응노미술관장이 “화가 한묵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며 한묵 화백과의 추억을 회고했다.
이어 강은아(부산대) 씨가 “1950년대 한묵의 예술관과 입체파”, 김학량(동덕여대) 씨가 “식민지 세대 화가에게 ‘추상’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주제발표가 질의와 함께 진행됐다. 
2부에서는 신정훈(서울대) 씨가 “한묵의 우주: 생명, 과학, 인격”, 전유신(고려대) 씨가 “한묵의 1960~1970년대의 작업과 에콜 드 파리”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모든 발표 이후에는 권행가(성균관대) 씨의 사회로 한묵화백의 생애와 작품에 대하여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학술 심포지엄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한묵의 전시를 다시 참관하며 화백의 화려한 원색과 절제된 기하학적 구성이 어우러진 기하추상 작품을 감상했다. 

1950년대부터 역동적 기하추상이 완성되는 1990년대까지 전 시기, 전 장르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한묵 예술을 보다 충실히 읽어내기 위한 시도로 지난 12월 11일 오픈되어 오는 3월 24일까지 열렸다. 
한묵 화백의 미망인 이충석 씨가 한국과 프랑스에 보관 중인 작품들과 오랫동안 작가를 아낀 개인 소장가들이 내어준 작품들까지 합해 130여점이 전시에 나왔다. 

한묵(1914-2016)은 한국추상회화의 선구자로 기하추상에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루며, 한국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이다. 한묵은 서울에서 태어나 만주와 일본에서 서양화를 배웠으며, 미술대 교수직을 그만두고, 1961년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독자적인 작업 활동에 매진했다.
한묵은 평생 동안 동서양의 세계관을 넘나드는 사유를 바탕으로, 시공간과 생명의 근원을 성찰하는 독창적인 조형언어를 창조했다. 그의 회화는 화려한 원색과 절제된 기하학적 구성의 절묘한 융합으로 특징된다. 이를 통해, 작가는 무한히 순환하는 우주의 에너지를 화폭에 담아, 평면 밖으로 무한대로 퍼지며, 울림이 느껴지는 미래적 공간을 창출했다. 이는 색, 선, 형태라는 순수조형요소를 통해, 현상의 이면에서 보이지 않는 질서와 생명력의 실체를 구사하고자 했던 작가의 예술관의 발현인 것이다.

이번 전시는 한묵의 첫 유고전으로, 그가 이룩한 화업(畫業)의 전체적인 모습을 조명하여, 작가가 추구한 작업세계의 본질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이 전시는 지리적으로는 서울시대와 파리시대로 크게 구분하고, 1950년대의 구상 작업부터 시공간이 결합된 역동적 기하추상이 완성되는 1990년대까지의 작업을 시기별로 분류하여, 작품 변화의 특징을 조명했다. 

특히 국내에는 처음 소개된 1960년대부터 1990년대 까지의 드로잉 작업 또한 한묵의 예술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게 했다. 이번 전시는 한묵이 도달하고자 한 정신세계와 예술적 성취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프랑스(파리)】 편집부



  1. 포커스.기획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

    프랑스 한인사회가 다시 폭풍의 한가운데 서 있다. 이번 진원지는 다름 아닌 한인교회 내에서다. 한국교회 개혁을 표방하는 온라인 독립언론 ‘뉴스엔조이’는 지난 3월 7일부터 13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파리열방교회와 담임목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세간의 의혹을 집중 폭로해, 한국 교계와 프랑스 한인사회에 큰 파문을 ...
    Date2019.03.14 Category포커스.기획
    Read More
  2. 문화.예술

    전세계를 울린 감동의 영화, 가버나움

    영화 ‘가버나움, Capharnaüm(2018)’은 출생 기록조차 없어 12살로 추정되는 자인이 법정에서 부모를 고소하고 싶어 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버나움’은 레바논 출신의 나딘 라바키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 후 15분의 기록적인 기립 박수를 받았으며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꼭 ...
    Date2019.03.14 Category문화.예술
    Read More
  3. 공연.전시

    도올, 고학찬, 오광현... 파리에서 보는 명사들의 서예전

    한국 최고의 석학 중 한 명인 도올 김용옥 선생, 예술의 전당 고학찬 사장, 전 민족서예가협회 오광현 회장 등 한국 명사들의 최근 서예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명사 서예전>이 파리에서 열린다. 갤러리 오송-파리(대표:송상현)은 3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파리 한인침례교회 전시장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과 예술의...
    Date2019.03.14 Category공연.전시
    Read More
  4. 프랑스뉴스

    새 디자인 개념으로 세상을 보는 셀린 박 개인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박재범)은 2019~2020 문화원 전시공모전 일환으로 3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아트팩트 프로젝트(전시 기획자 고연정, 정보람)그룹이 기획하는 셀린 박(Céline Park)작가의 « L’objet + astral - The Object Right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18년 런던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
    Date2019.03.14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5. 프랑스뉴스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 보석으로 석방

    지난해 11월 19일 체포되어 토쿄 인근의 코스게 감옥소에 수감 중이던 전 르노-닛산 자동차 알리앙스 회장 카를로스 곤(Carlos Ghosn)이 3월 6일 석방되어 출옥했다. 수감 107일 만이다. 그는 재판이 있을 때까지 가족과 같이 지내고, 친지들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곤은 부인 카롤(Carole)과 딸 카롤린(Caroline)과 함께 ...
    Date2019.03.14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6. 프랑스뉴스

    한묵, 또 하나의 시 질서를 위하여... 학술대회

    서울시립미술관은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와 함께 지난 3월 9일(토), 13:30 시립미술관 새마을 홀에서 한묵 작품세계를 규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묵: 또 하나의 시(詩) 질서를 위하여> 전시와 연계하여 개최된 이날 학술대회는 한묵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유병홍 서울시립미술관장 직무대리, ...
    Date2019.03.14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7. 기타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작은 실천

    봄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인것 같다, 꽃방울이나 싹들이 솟아나는 나무나 땅을 보면 생명을 꿈꾸는 세상을 맞는 느낌이다. 햇볕의 색상도 겨울의 빛과는 다른 희망을 속삭여 주는 것 같다. 2019년 봄은 내가 큰 짐을 지고 걷기로 한 시작점이다. 몇년 전부터 북한을 방문하면서 70년의 분단으로 서로 다른 체제 속에...
    Date2019.03.14 Category기타
    Read More
  8. 기타

    동포 청소년 1천여 명 모국 찾는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전 세계 재외동포 중고생․대학생을 초청하여 모국연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중고생 : 1차 ‘19.7.17(수)~7.23(화), 2차 ‘19.7.31(수)~8.6(화) 서울 및 지방 11개 도시 - 대학생 : 19.7.9(화)~7.16(화) 서울 및 지방 약 3개 도시 재외동포 중고...
    Date2019.03.14 Category기타
    Read More
  9. 프랑스뉴스

    이달고 시장이 주문한 65만 유로의 ‘심장’ 조각상 논란

    2월 14일 파리 18구 포르트 드 클리냥쿠르(porte de Clignancourt)에 세워진 조안나 바스콘셀로스(Joana Vasconcelos)의 ‘심장’ 조각상의 비용과 비용 조달 방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이 조각상 설치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파리의 서민 지역에 설치된 조안나 바스콘셀로스의 예...
    Date2019.03.14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10. 프랑스뉴스

    에티오피아 항공, 보잉737기 추락 157명 사망

    3월 10일 에티오피아 에어 라인스 ET302편이 아디스-아베바-볼 공항을 이륙하여 케냐의 나이로비 공항을 향해 비행을 시작한지 6분 만에 추락,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추락 지점은 공항에서 동쪽으로 35 km거리. 항공기 기종은 보잉 737 Max8. 이륙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8시30분. 8시44분에 관...
    Date2019.03.14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11. 기타

    매거진 포브스, 세계 최고의 부자들

    매거진 포브스(Forbes)의 2019년도 세계 최고 부자 순위가 발표되었다. 2018년에 아마존(Amazon) 설립자 제프 브조스(Jeff Bezos, 55세)의 재산이 190억 달러 증가하여 1310억 달러에 달해 세계 제1위의 부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Bill Gates, 63세)가 제2의 부자 (재산 985억 달러), 투...
    Date2019.03.14 Category기타
    Read More
  12. 프랑스뉴스

    프랑스에 의미 없는 작은 세금들이 수 없이 많다

    2월 26일 발표된 회계 감사원의 보고서는 알아볼 수 없는 작은 세금들이 수도 없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이의 폐지를 권고했다. 귀금속 보증에 대한 기여금, 발효전 포도주에 설탕을 첨가하는 것에 대한 세금, 빗자루 질 세금 등 프랑스에는 온갖 종류의 소액 세금들이 있다. 2월 26일 발표된 회계 감사원 보고서는 ‘이윤이 ...
    Date2019.03.14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13. 프랑스뉴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8개국 유럽 연합 시민에게 드리는 서한

    마크롱 대통령은 3월5일 유럽 연합 28개국 시민들에게 드리는 서한을 각국의 일간지에 광고로 게재했다. ‘내가 여러분들에게 직접 서한을 드리는 것은 우리를 단합시키는 역사와 가치관의 이름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긴급하기 때문입니다.’ 라고 운을 뗀 그는,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Brexit)가 위험의 상징이라...
    Date2019.03.14 Category프랑스뉴스
    Read More
  14. 포커스.기획

    프랑스 한인사회, 다시 미래의 출발점에 서다

    3·1절 100주년 기념식이 3월 1일 11시,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정원에서 각계 인사들과 한인동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제35대 프랑스한인회(회장 나상원)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특별히 재법한국민회 초대회장인 홍재하씨의 차남 홍푸안 씨가 참석해 선조들의 고귀한 업적과 희생을 되새...
    Date2019.03.07 Category포커스.기획
    Read More
  15. 포커스.기획

    120년 역사의 파리 지하철... 그랑파리 프로젝트로 대혁신

    1900년에 개통되어 1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지하철은 변함없이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이 되어 주고 있다. 당시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에서 조차 소달구지 밖에 없던 시절에 이곳 파리에서는 땅 속으로 거대한 지하철이 운행되고 있었으니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파리 지하철 공사(Régie Autonome des...
    Date2019.03.07 Category포커스.기획
    Read More
  16. 기타

    직업, 직종에 관련된 여성형 프랑스어 신조어들

    직업, 직무와 관련된 여성형 신조어들이 다시 화제에 올랐다.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지난 2월 28일 관련 신조어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결정을 내려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불어 명사는 여성형과 남성형으로 구분되어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상식이다. 현재 이슈화되는 사항은 여성형이 존재하지 않는 남성형 직...
    Date2019.03.07 Category기타
    Read More
  17. 공연.전시

    소설가 은희경, 프랑스 독자와의 만남

    제39회 파리 국제도서전을 계기로, 한국의 소설가 은희경이 프랑스 독자들을 만난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지난 2018년 6월 프랑스에 번역 출간된 장편소설 ‘소년을 위로해줘(Encouragez donc les garçons !,l’Atelier des Cahiers)를 주제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소년을 위로해줘’는 이혼한 엄마와 단둘...
    Date2019.03.07 Category공연.전시
    Read More
  18. 공연.전시

    해금, 노래에 실어 ‘인당수로 떠나갈제’

    오는 3월 15일,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차세대 해금 연주자 이솜을 초청해, 해금연주와 노래를 함께 하는 독특한 구성의 ‘해금병창’으로 판소리 심청가 공연을 선보인다. 첫 무대로는 유쾌한 이야기꾼 김찬휘가 등장해 ‘심청전’ 이야기를 들려주며 공연의 생동감과 재미를 돋굴 예정이다. 이어 효녀 심청이 아버지를 속이고 ...
    Date2019.03.07 Category공연.전시
    Read More
  19. 오피니언

    3·1절에 되새기는 우리의 다짐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독립유공자 가족 여러분, 최종문 대사님, 나상원 한인회장님,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 대사관에서의 3·1절 100주년 기념식 행사는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의 대사관격인 임시정부 파리위원부의 창립 100주년을 맞아, 어엿한 독립국가이자 세계 10대 강국으로 부상한 오늘날의 대한민국 ...
    Date2019.03.07 Category오피니언
    Read More
  20. 기타

    김정희 활동가, 북한에 나무심기 운동 펼친다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한반도의 역사가 새로운 페이지를 쓰기 시작했다. 평화를 향해 가는 길에 진통은 있지만, 우리는 이 진통을 잘 이겨낼 저력을 가진 민족으로 평화통일을 이루어 낼 것이다. 국가에서 추진하는 정책은 정책대로, 민간인은 민간인대로 노력한다면 남북의 평화는 더 앞당겨질 것이다. 인도적...
    Date2019.03.07 Category기타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8 Next
/ 338
[플러스광고] 업체단체 알바구인/매물/광고 [포토뉴스] Photo News



Copyright 2000-2018 FranceZone.com Inc. All rights reserved.

Hesd office : 4 VILLA DES IRIS 92220 BAGNEUX FRANCE
TEL: 33(6) 4502 9535    E-mail : francezone@gmail.co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