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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 한국문화축제인 몽펠리에 ‘코레디씨(Corée d’ici : 여기에 한국이 있다)’ 축제가 11월 14일(수)부터 11월 26일(월)까지 13일간 개최된다. 이 축제는 2015년 재불 현대무용가 남영호(코레그라피) 대표를 주축으로 창설된 한국문화예술축제이다. 
‘꼬레디씨’는 몽펠리에시와 한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남불 대표 한국문화축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몽펠리에 ‘코레디씨’ 축제는 매해 11월 프랑스 제2의 문화도시 몽펠리에에서 개최, 2015년에는 2천여 명, 16년, 17년에는 4천여 명이 축제에 참여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몽펠리에시와 메트로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에밀졸라 도서관(Médiathèque Emile Zola), 메종드라포에지 장 주베르(Maison de la Poésie Jean Joubert), 시립현대미술센터(MoCo) 등 몽펠리에 시 곳곳(13여개 기관)에서 4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가운데 약 25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코레디씨 2018’은 11월 14일(수) 여성 농악그룹 연희단 팔산대의 개막 공연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의 민속예술이자 공동체의 단합과 화합을 상징하는 ‘농악’을 선보이며, 한국의 전통문화예술을 신명나게 소개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진조(JINJO)의 힙합공연, 다도 시연 행사(홍경희), 도예가 신철과 한지 의상 전문가 김경인의 전시 및 컨퍼런스, 윤재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마담 B> 상영 및 한식 만들기 체험행사 등 행사 기간중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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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목할 만 한 점은 몽펠리에시 중·고등학생들에게 한국문화와 한국어가 본격적으로 소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몽펠리에 교육청과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의 후원 및 협력으로 올 3월부터 두 개의 공립중학교인 퐁카라드 중학교(Collège Fontcarrade), 아르튀르 랭보 중학교(Collège Arthur Rimbaud)에서 한국 아틀리에 수업이 진행되고 있고, 두 중학교는 물론 쥘 게드(Jules Guesde) 국제고등학교와 장모네(Jean-Monnet)고등학교에서 내년 9월부터 한국어 수업을 희망하고 있다.  

몽펠리에시 한국열풍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몽펠리에 교육청과 광주 교육청이 12월 중순 MOU를 체결하여 한-불 언어교류 활성화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지난 10월초 광주대광여고 학생들이 쥘게드 고등학교와 장모네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참관과 연합 활동을 하는 등 양국 학생들간 활발한 교류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몽펠리에 청소년들의 한국문화 배움의 열기에 힘입어 이번 축제 동안 본 교정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연희단 팔산대 행진>, <탈춤 및 케이팝(K-pop) 댄스 공연> 등을 진행, 향후 한국어 보급 확대와 차세대 한류 팬을 발굴하는 기회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에 남영호(코레디씨 예술감독) 감독은 “내년에는 본 축제가 초중고까지 확장되어, 몽펠리에시 내의 한국어 보급이 본격화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라며 축제를 통한 한국어 보급 확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문화축제로서 <코레디씨> 축제가 빛을 발하는 중요한 이유는 바로 몽펠리에 문화 예술기관 내 단순히 대관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기관 자체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된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한불 합작 융합 퍼포먼스 프로그램 <So What 2>의 공연이 몽펠리에 대표 시립현대미술센터(La Panacee) 프로그램 일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남영호 예술 감독은 “대관하는 예산을 기획·홍보 인력에 쓰는 것이 훨씬 투자가치가 있다. 물론 어렵고 인내심과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소통하고 제의하는 과정에서 관계와 신뢰가 형성되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라며 지역문화 예술기관과의 협력에 힘쓰는 이 축제의 특성을 밝히기도 했다. 또, “처음부터 다 갖추어진 페스티벌보다 점점 발전할 수 있는 축제가 더욱 가치 있고 생명력이 있다. 항상 도전 의식과 신뢰, 소통과 공유를 통해 코레디씨가 지향하는 가치를 유지하며 축제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자세이다.”고 밝히며 이 축제가 몽펠리에시와의 끈끈한 유대관계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며 프랑스 대표 한국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밝혔다.

프랑스 남불지역 대표 한국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이 축제는 그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2017 한불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우리정부는 코레디씨 축제가 매해 열릴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몽펠리에시 필립 소렐(Philippe SAUREL)시장에게 ‘2018년 문화예술 발전유공자-화관문화훈장’ 수훈을 결정, 11월 14일 축제 개막행사 때 시상식을 진행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동 축제가 단순히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몽펠리에 시민들의 삶에 한국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우수한 프로그래밍과 몽펠리에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남불지역 대표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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