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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스
2017.11.09 10:04

통신사 오랑주(Orange), 은행업 본격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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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휴대 전화와 인터넷 통신 오퍼레이터인 오랑주가 본격적인 온라인 은행사업을 개시했다. 오랑주의 이 새 서비스는 경영 상 하나의 큰 도전이다.

오랑주가 설립한 온라인 은행 오랑주 뱅크(Orange Bank)가 11월 2일 프랑스 스마트폰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예정보다 4개월 지연된 후 문을 연 것이다.  
오랑주 뱅크의 개설은 오랑주의 스테판 리샤르(Stephane Richard) 사장이 10월에 트위터를 통해 알린 바 있다. 
오랑주 측은 온라인 계좌 개설 및 가게에서의  계좌 개설의 모든 절차 및 은행의 여러 서비스를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자 했다고 발표했다. 
오랑주의 경영진으로 볼 때, 은행업이 완전히 새 사업 분야는 아니지만, 오랑주로 보면 이 새 은행은 하나의 큰 도전이다. 리샤르 사장은 이 새 직종에 그룹의 승부를 걸었다. 은행 서비스는 온라인 및 일부 오랑주 점(boutiques)에서 한다.
 
아프리카에서 오랑주 머니(Orange Money) 서비스는 2016년 말에 고객 1800만 명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오랑주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프랑스 내에서 완전한 하나의 은행으로 재정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한다. 
온라인으로 계좌 개설이 신속하다. 가입 환영 보너스(prime de bienvenue)로 80유로를 지급한다. 특히, 무료인 국제 은행 카드를 한 달에 세 번 사용하면 모든 서비스가 무료다. 
이 같은 서비스는 기존 은행들과 확실히 차이가 있다. 그러나 온라인 은행인 부르소라마(Boursorama)는 이미 이런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랑주 은행 카드는 자신의 비밀 번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매개 변수를 조절할 수 있거나 일부 기능(접촉 없는 지불, 외국에 지불 등)을 차단하거나 해제할 수 있게 한다. 기존 은행에서 잘 하지 않는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이들 서비스는 N26같은 신은행(néobanques)들에서는 이미 기준이 된 것들이다. 오랑주 뱅크는 이런 무료 서비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마이너스(agio) 계좌의 비용은 일반 은행들보다 낮은 수준이다. 계좌가 마이너스(적자)로 넘어 갈 때 아무 개입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는다. 일반 은행들은 잔고가 없는 계좌에 대한 수표 등의 지불에 8유로의 개입비 (월 최고 80유로까지)를 요구한다. 
고객이 혼자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요청하면 매번 5유로의 비용이 드는데 오랑주 뱅크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오랑주의 직원을 통하면 된다. 기존 은행에서는 자문원과 약속이 되었거나 자문원이 안내를 해 줄 때만 5유로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오랑주 뱅크의 목표는 첫 해에 고객 40만 명, 10년 내에 200만 명을 확보하는 것이다. 오랑주의 3000만 명의 고객 파일, 그 중 2200만 명의 휴대 전화 고객 파일이 주 무기다. 
‘오랑주는 오랫동안 은행업으로 손해를 봐도 걱정 없을 만큼 든든하다’고 어느 은행 간부가 말한다. 이미 N26, Compte Nickel, C-zam, 등의 네오방크(néobanques)들이 요금을 깎아서 수십 만 명의 계좌를 열었다. 
물론 기존 은행들도 온라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Société générale 그룹의 자회사인 Boursorama에는 무료 카드를 발급 받기 위한 최소한의 소득이 없어도 된다. Crédit mutuel에서는 한 달  10유로에 계좌 한 개와 휴대 전화 한 대를 묶어서 제공한다. 곧 Crédit agricole도 도발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것이다.   

오랑주 뱅크의 사업 개시일 자체가 하나의 고민 거리였다. 은행업 개시를 연말 축제소비 붐 시기에 하는 위험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랑주는 아이폰X 판매 개시 직전에 오랑주 뱅크를 열어 가게가 북적거리는 위험을 감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제품 둘 다 성공적이면 더욱 좋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기존 은행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이 텔레콤 오퍼레이터가 어떻게 그들의 분야에  끼어들어 활동할 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은행업 분야에 오랑주가 참여하는 것에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이는 은행들에게 리샤르 사장은 기존 은행들이 이미 모바일 가입을 시작하고 있음을 상기 시켰다. 따라서 상호 경쟁 관계가 시작된 것이 사실이다.
한편 오랑주의 은행업 개시가 지연되는 동안 경쟁자인 카르푸(Carrefour)가 이 틈을 타서 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르푸는 오랑주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은행들의 고객 수 (단위 백만 명) 
Crédit agricole 27 / Caisses d’épargne 20,6 /Crédit mutuel 11,7 / La Banque postale 10,7 / Banques populaires 9,2 / Société générale 8,1 / BNP Parisbas 6,7

온라인 은행들의 고객 수 (단위 백만 명)
Boursorama 1 / ING Direct 1 / Axa Banque 0,7 / Fortunéo (프랑스, 룩셈부르그, 벨기에, 스위스) 0,6 / Monabanq 0,31 / B for Bank 0,18

네오방크(Néobanques) 고객 수 (단위 백만 명)
C-zam 0,9 / Compte-Nickel 0,73 / Revolut 0,16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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