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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파라독스
2016.09.29 05:25

한불친선 콘서트 ‘PROMESSE :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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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시간을 거꾸로 가거나, 시간을 초월할 자가 과연 한 명이라도 있을까? ‘흐르는 세월을 누가 막을 수 있으랴~!’, ‘시간은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다라는 탄식 아닌 탄식을 들던 그 당시는 그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알지를 못했다. 그런데, 그때 그 어른들이 내 뱉던 탄식과도 같고, 안타까움과도 같았던 그 말소리가 기억 어딘가에 가물가물한 지금, 이제 본인이 그분들과 같은 독백을 읊고 있다. ‘~! 되돌아오지 않는 무정한 세월이여~!’

 

민간단체로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다리가 되어보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면서 시작되었던, ‘한불친선콘서트가 어느새, 아홉 해를 넘기고 있다. 9년의 세월이 그닥 녹록치만은 않았고, ‘이되는 소리만 들어 온 것도 아니었건만, 기어이 고집스럽게 앞만 보고 왔다. 어쩌면, 이 콘서트는 말이 한불친선콘서트지 한국을 프랑스에 알리기 위한 친한콘서트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2000년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파리 외곽에 자리한 EVRY국립대학에서 한국어 첫 강의를 위해 설레는 새벽길을 한 달음에 밟아서 기쁘게 출근을 했었다. ‘~ 젊은(!) 한국어 교수가 왔다~!’.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 것 없다했던가~?...ㅋㅋ. 그 당시만 해도 프랑스 젊은이들에게 K-POP이니, 김치니, 등장이 만무할 무렵이다.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단지 중국과 일본에 인접해 있는 변방의 힘 없는 나라’, 잘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아침(?)에 잠든(!) 나라였다. ‘머리, 어깨, 무릎, 을 노래로 가르치며, 한글에 대한 친화력을 키웠고, 한국 애국가를 가르치면서 한국인의 정서를 느끼게 하고, 설날세배 풍습을 가르치며, 한복패션쇼와 한국음식 만들기로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했다.

 

그럼에도 그들에게 한국은 남과 북에 대한 구분도 잘 안되고, 아는 것이라면, 그저 북한의 독재외에 여전히 안보가 불안한 나라였다. ‘1년에 겨우 30-40명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서 어느 세월에 한국문화를 프랑스에 심을 수 있을지 조급증이 생겼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나의 자존심대한민국~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불타올랐던 때다.

그렇게 학교 강의를 하면서 한편으로 문화교류행사를 기획하게 되었고, 그 계기로 한국의 메아리 : Echos de la Corée’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우리단체는 매년,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의 행사기획을 통해, 전시, 공연, 세미나 등 폭넓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한불친선콘서트는 2008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이어오는 음악회로 해가 거듭되면서 관객층도 넓어지고, ‘프랑스’, 각계각층의 사랑과 성원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 입양아 출신으로 현 정부내각에 입각한 Jean-Vincent Placé, 국무장관(Secrétaire d’Etat auprès du Premier Ministre)‘Parrain’으로 참석해 축하를 할 예정이라, 더욱 의미있는 콘서트가 될 것 같다.

 

오랜 타국생활이 힘들고 지칠 때, 두고 온 조국과 나의 가족이 생각 날 때, 재불한인 여러분은 무엇을 하시는지 참 궁금하다. 특히나, 이렇게 한국의 대 명절인 추석을 앞뒤로 보내면서 말이다. 올해는 프랑스 땅에 한국과 프랑스의 외교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크고 작은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어 그나마, 고국에 대한 향수는 좀 달래실 수 있으셨으리라 여겨진다.

이미 올 한해 차고 넘치도록 풍성한 한국문화교류행사가 있지만, ‘한불친선콘서트하나를 덤으로 더 드렸으면 한다.

 

언제 : 2016107일 오후 745

어디서 : 파리중심 마들렌느성당 (Place de la Madeleine 75008 Paris)

누가 : 한불문화교류협회 한국의 메아리 : Echos de la Coree’

무엇을 : 9회 한불친선콘서트 ‘PROMESSE 언약

어떻게 : ‘프랑스국립경찰오케스트라한국인 성악가(소프라노:이승은, 테너:류용현, 바리톤:이호준)’들의 잊을 수 없는 불멸의 오페라, ‘카르맨, 토스카, 투란도트등 주옥같은 아리아무대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 한국문화를 통한 대한민국 국가브랜드고취, 문화교류를 통한 양국간의교류확대 및 친선을 더욱 굳건히 하기위하여~~~!!

초청대상 : 재불한인 및 한불가정, 및 한국을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

초청방법 :  초청장(상기 이미지)을 다운받은 후, 관람을 희망하는 분의 성명과 관람인원을 메일(echosdelacoree2016@gmail.com)로 신청하면, 예약담당자가 친절히 예약하신분의 메일로 좌석번호를 보내드림.

유의사항 : 보안검색의 강화로 초청장 및 좌석번호 지참이 안된 경우, 공연장 입장이 불가능함.

8세 미만의 유아는 90분 동안의 공연을 관함하기에 무리가 있으므로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드림. (단 클래식공연관람의 경험이 있는 경우예외)

 

유럽최고의 윈드오케스트라라고 칭해도 과장이 아닌, ‘프랑스국립경찰 하모니오케스트라에 새로 선정된 젊고 유능한 마에스트로 알렉산드르 삐끼용(Alexandre Piquion)’은 현재,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최고연주자과정(CNSMDP)교수이며, 대부분이 아는 이름일것이다. 부임 후, 첫 무대가 바로 마들렌느성당, 한불친선콘서트. 필자의 입장으로서는 그간, 진행되었던, 한불친선콘서트의 품격과 명성이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고, 어려워도 소신껏 자기의 길을 묵묵히 갈 때, 아무리 굳게 닫힌 문들도 결국 열린다는 불변의 진리를 확인하기에 또 한번 새 힘이 솟는다.

 

샤틀레극장과 샹제리제극장 합창단 지휘자도 겸임하고 있는 셰프가 제 9회 한불친선콘서트, ‘언약을 위해서 어떤 곡들을 선정했을지~~ 애독자 여러분들의 참여만이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것 같다. 프랑스존닷컴 또는, 파리지성, 유로저널, 한불통신 등. 한인언론 사이트를 잠깐 검색하는 수고만으로도 평생에 한번 볼수 있을까 말까 한, 프랑스 국립경창오케스트라와 한국성악가들의 협연, 클래식콘서트에 초청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면 그야 말로 덤 중에 덤이 아닐까?? ㅎㅎ


이미아 / 에코드라코레 대표 : mia.lee20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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