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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파라독스
2016.10.27 10:16

지금은 다시 세워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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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허물어지고 성문은 불탔다하는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필자가 틈틈이 시간이 날 때면 읽는 지상의 영원한 베스트셀러성경’, 구약에 나오는 느헤미야 선지자이야기다. 그런데오늘 이 저녁 컴퓨터 앞에 앉아서 몇 주간 휴고(?)했던 칼럼을 쓰고자 하는데, 왜 자꾸 느헤미야 선지자가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10여 년 전, 성경이 무엇인지, 신앙이 무엇인지도 모를 때, 무작정 읽기 시작했던 구약의 어느 한 부분의 주인공이었던 느헤미야’. 그는 당시 세상적으로 봤을 때, 어쩌면 참 불행한 시대에 태어난 인물인 것 같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성을 함락하고, 그 성을 불사르고, 포로들을 잡아갈 때, 그도 그 포로 가운데 한 명이었다. 세월이 흘러 그가 수산궁에서 왕의 술관원장으로 육신은 편하게 살았음에도 늘 마음은 예루살렘을 향해 있었다. 어느 날 또 다시 포로로 잡혀온, 한 지인을 통해 동족들이 능욕을 당하고, 예루살렘성이 불탔다는 소식에 목 놓아 울며, 수십일을 곡기를 끊고,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2천여년 전나라가 어려움에 처한 것을 알고, 슬픔에 목 놓아 울며 구국기도를 드렸던 느혜미야의 불타던 애국심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부러운지그는 울며 금식기도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목숨을 걸로, 왕의 허락을 얻어내어 무너진 예루살렘 성 중수를 위해 홀홀단신 예루살렘으로 입성한다. 놀라운 것은, 그렇게 무너진 성을 재 건축하려할 때, 그의 동족이자, 가까운 동료들이 온갖 교활한 수법으로 예루살렘 재건을 방해하는 장면이다. 이미 나라를 팔아먹고, 이웃나라 권력에 편승한 자들이 거짓과 누명’, ‘공갈과 협박으로 무너진 나라를 세우려는 그를 제거하려 혈안이 된 것이다. 시대와 관계없이 권력에 눈이 먼, ‘벌레같은 무리들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던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도 눈썹하나 흔들리지 않고, ‘하늘의 지혜를 구하며, 믿음으로 가진 것은 없어도 나라를 구하고자 한 마음이 된 동족들과 힘을 합쳐 기적적으로 예루살렘성을 단시간에 재건하고야 만다. 현대인들이 흔히 연구하고 말하는 느헤미야 리더쉽이 이 부분에 두드러진다. 성을 재건할 때, 가족을 한 팀으로 남여 노소 할 것 없이 각 가정이 완수할 만큼의 작업량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부분이다. 성이 재건된 후에는 적으로부터 받을 공격에 대비해 수비대 리더들을 세우는 전략도 지혜롭기 그지없다. 무너진 나라를 세우고, 그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리더들을 세우고’, 더욱 중요한 부분은 부정부패 척결과 함께 새로이 지켜야 할 규율과 제도를 만들어 지키도록 만드는 부분에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뉴스 봤어요?”, “? 무슨 특종이라도 있어요? 저는 이번 행사 후에 프랑스 뉴스를 취합해야되서 한국뉴스는 보지도 못했네요~!!”, “ㅎㅎ 늘 바쁘시군요~ 가끔 한국 뉴스도 좀 보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감지하면서 사세요~!!”, “~~ … ㅠㅠ”. 평소 가깝게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국제전화를 통해 들은 핀잔 섞인 어설픈 안부인사(?)였다. 유난히 한국출장이 많았던 지난 몇 달이다. 마지막 한국행 비행기에서 내린지가 아직 채 1주일을 넘지 않았다. 시차 적응할 시간도 없이 예정된 일들로 한가롭게 한국뉴스를 접할 시간도 챙겨볼 시간도 없었다.

 

~ 그렇게 잠깐 밟고 왔던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 지금 쑥대밭이 되었다. 아니, 대한민국전역이 불타고 있다. 그런데, 어디에 소화기가 있는지, 어떻게 진화작업을 해야될 지 도무지 속수무책에 정말 대책이 없다. 어쩌면, 이번 화재는 진화가 안 될수도 있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물건너 불구경이라이역만리에서 우리 재외동포들은 안타까움으로 답답한 가슴만 쓸어내려야 할것 같다.

 

나라는 불타고 있는 데, 불길이 잡힐 기미는 고사하고, 여기저기서 불길을 더 키울 유조탱크같은 것들이 나타나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들고 있다. ‘에고~에고~ 이를 어찌할꼬??’, 예로부터 나라의 임금은 하늘이 내린다하였건만이젠 그것도 전설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지난 반세기 넘도록 한강의 기적을 허락했던 하늘의 축복이 이제 기한을 다 한 것이란 말인가?

이 나라를 위해 목 놓아 통곡하며, 금식으로 기도할 느헤미야의 기도는 어디서 찾을꼬?

진정 이 대한민국에는 단 한 명의 느헤미야도 없단 말인가? ‘~! 통재라 이를 어찌 할꼬

하늘이시여~ 느헤미야 선지자의 기도가 대한민국 온국민의 기도가 되게 하시고, 한반도 땅을 다시 한번 새롭게 세워주소서~!!!”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만일 내게로 돌아와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그들을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말씀을 이제 청하건데 기억하옵소서

(: 1 : 5-9)

 

이미아 / 에코드라코레 대표 : mia.lee20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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